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88985901628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11-05-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쿠바에의 유혹
붕괴하는 일본의 복지의료·지속가능한 복지의료는 가능한가·미국보다도 유아사망률이 낮은 쿠바·의료붕괴한 영국이 모델로서 배우는 나라·세계보건기구 사무국장이 보증한 의료대국·쿠바에서 온 젊은 여의사
I. 단연 돋보이는 쿠바의 지역예방의료
마을에서 환자와 함께 사는 패밀리 닥터·지역의료로 경제위기의 시련을 견디다·혁명 이전부터 뛰어났던 쿠바의학·농촌의료에서 출발한 쿠바의 일차진료·보건의료 활동의 주역이 된 시군 종합진료소의 창설·예방의료의 모델이 된 코뮤니티 진료소·일차진료 의료의 기둥, 패밀리 닥터·사람 건강의 90%는 환경이 결정한다
II. 외화획득 수단 - 전문의료와 의약품
1. 쿠바의 하이테크 의료
지역자원을 활용한 독특한 의약품 개발·유일무이한 오리지널 백신·마라도나도 찾아왔던 헬스 케어·12명의 미친 젊은이
2. 뎅기열과 쿠바의 생명공학 전략
미국의 바이오 테러로 34만 명이 병에?·인터페론 생산으로 세계를 리드·중앙계획경제 밑에서 시작한 생명공학 개발·생명공학 입국을 목표로 한 고투 - 카스트로의 도박·돈벌이와는 거리가 먼 생명공학 개발
3.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백신
세계 최초의 인공합성 항원 백신·캐나다와 협동개발된 신기술·제3세계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
4. 연애대국 쿠바의 대(對) 에이즈 전략
수입혈액제제를 모두 폐기·환자 전원을 사나토리움에 강제수용·자력으로 에이즈 치료약을 개발·관광외화라는 마약과 주민총참가에 의한 예방전략
III. 대체의료와 전자정보 네트워크
1. 침뜸, 허브, 자연식, 기공, 요가
경제붕괴 속에서 태어난 대체의학·근대의료와 대체의학의 통합·대체요법 박람회·자연식에 주목하다·대체의료의 철학
2. 쿠바의 의료정보혁명
종이 없는 사회가 낳은 컴퓨터 네트워크·전자 네트워크로 넓어진 에비던스에 기초한 의료·의료전자 도서관과 사이버 대학·전세계에 무료로 발신되는 의료정보
IV. 국경 없는 의사단
1. 재난 피해국에서 활약하는 쿠바 의사들
극한의 히말라야 산중에서의 구조활동·중부 자바 - 피해지역에 머문 구원대·21세기의 선더버드, ‘헨리 리브’ 국제구조대
칼럼1 - 체르노빌의 아이들
2. 라틴 아메리카 의과대학
독특한 실전 의과대학·미국 학생도 배우는 의과대학·커플이 서로 끌어안은 명랑한 캠퍼스
칼럼2 - 뉴욕 할렘에서의 카스트로의 연설
3. 쿠바의 의료외교
50만 명에 다시 빛을 - 기적의 안과수술 프로젝트·혁명 직후부터 세계를 향해 전개된 의료원조·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에의 의료원조·의사수출로 석유를 획득한 경제성장
V. 지속가능한 의료와 복지사회 구조 만들기
1. 피크 오일과 에너지 절감 선언
피크 오일 시대의 모델로서 세계가 주목한 나라 쿠바·나라를 들썩이게 한 ‘아깝다 운동’의 전개·할리우드 영화는 인간을 바보 취급한다?
2. 120살까지 사는 섬
세계최장수 기록 보유자는 쿠바인?·노인들에게 친절한 사회, 독특한 노인 동아리·쿠바 스타일의 문화센터
칼럼3 - 쿠바 헌법 제9조
3. 격차사회 해소에의 도전
군사비를 삭감해서 의료, 복지예산을 증액·사회적 자본에 크게 좌우되는 사람들의 건강·의사와 택시 운전수가 40배의 월급차·15명 학급의 현실과 유치원부터의 컴퓨터 교육·예술학교의 창설과 전 국민 평생학습·사회 풍기문란과 노인을 지키는 젊은 사회 복지사들·실업중인 젊은이들의 재도전 프로그램·목표는 예술과 문화, 과학이 진전한 지식사회·하류지향 젊은이는 사회가 만든다
4. 지금도 살아 있는 체 게바라
현장의 진료소에서 실천하는 의학교육개혁·지금도 살아 있는 게바라의 말
리뷰
책속에서
2005년 1월 12일 「뉴욕 타임스」에 ‘헬스 케어? 쿠바에게 물어라’라는 특이한 기사가 실렸다. 내용을 간추려서 소개해보자.
“슬픈 사실을 전하자. 만약 미국의 유아사망률이 쿠바와 같았다면 우리는 1년에 2,212명의 아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쿠바와 같다면 말이다. 국민들은 미국의 의료제도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CIA 최신 세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생아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은 가난한 독재국가로 여겨지는 쿠바 이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의 유아사망률은 최근 들어 악화되고 있다. 1958년 이후 미국의 유아사망률은 개선되어 왔지만 2002년에 악화되었다. 현재 미국의 유아사망률은 1천 명당 7명이지만 지난해에는 6.8명이었다. 미국은 쿠바보다도 유아가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달린 감상을 인터넷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바보다. 미국의 유아사망률이 쿠바보다 높다고 자극적인 지적을 하지만 나라에 따라 유아사망률을 정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그것 이전에 쿠바라는 전제국가가 발표한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문제다. 독재자가 자기 나라의 의료상태를 성실하게 국제기관에게 보고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 국가로 지목된 나라, 그리고 2002년 여름에 쓰러지긴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카스트로가 건재하고, 혁명 이후 반 세기 가까이 군림하고 있는 독재국가 쿠바다. 이런 뒤떨어진 개발도상국에서 무슨 배울 점이 있겠는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품을 만한 솔직한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2003년에 유아사망률이 악화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2003년 이후의 정확한 데이터도 지금까지 발표되고 있지 않은 반면, 쿠바는 2005년도 수치를 공표하고 있다. 그 수치는 6.2명이며 2006년에는 5.3명으로 더욱 향상되었다. 평균수명도 선진국 수준이다. 게다가 쿠바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비가 무료이고, 암치료에서 심장이식까지 의료비도 전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