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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세계사

은밀한 세계사

(잔혹한 범죄에서 금지된 장난까지, 금기와 금단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역사 이야기)

이주은 (지은이)
파피에(딱정벌레)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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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세계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밀한 세계사 (잔혹한 범죄에서 금지된 장난까지, 금기와 금단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역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8590180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4-25

책 소개

풍경이 있는 역사 4권. 열아홉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이른바 '19금', 저자의 전작인 <스캔들 세계사>에서는 차마 들려줄 수 없었던(?) 성(性)과 폭력 등 어른들의 영역에 속하는 자극적인 어쩌면 민망할 수 있는, 그러나 역사의 한 조각임에는 틀림없는 다채로운 이야기 14편을 모았다.

목차

머리말

1.‘ 자궁의 병’을 달래는 기묘한 방법
_ 빅토리아 시대 여성 히스테리 치료법이 만든 놀라운 발명품

2. 공주는 스르르 잠이 들고
_「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원작 동화 「해, 달, 그리고 탈리아」

3. 위풍당당, 나는 남자랍니다
_ 중세 유럽 남성들의 민망한 패션 아이템, 코드피스 이야기

4. 파리의 뒷골목에서 왕의 침실까지
_ 프랑스 최후의 애첩, 마담 뒤 바리

5. 베르사유의 장미는 어떻게 시들었나?
_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악의적인 프로파간다와 전단지의 위력

6. 죽은 자와 함께 피에 젖은 춤을!
_ 단두대가 낳은 기괴한 파티‘, 망자의 무도회’

7.‘ 깜짝 선물’은 싫어요!
_ 실피움에서 콘돔까지, 피임의 역사

8. 친절한 낯선 이를 조심하렴!
_ 다양한 변주를 거듭한 동화「빨간 모자」가 전하는 교훈

9. 회색 안개 속 어느 하녀의 잔혹극
_ 영국을 뒤흔든 살인사건 ‘반스 미스터리’이야기

10. 홈즈와 살인의 성
_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H. H. 홈즈

11. 어른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죽어야 한다?
_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원작 「피노키오」의 교훈

12. 아기 농장과 천사를 만드는 사람들
_ 빅토리아 시대에 ‘아무도 원치 않는 아기’는 어디로 갔을까

13. 뉴욕의 ‘시궁쥐들’을 싣고, 기차는 떠나네
_ 이민자의 대륙이었던 19세기 미국의 참혹한 풍경

14. 무삭제판 ‘안네의 일기’, 유죄인가요?
_ 10대 소녀의 솔직한 성장일기를 둘러싼 어른들의 갑론을박

살짝 더 은밀한 세계사1 - 나의 것을 빼앗지 말아주오!
살짝 더 은밀한 세계사2 - ‘리틀 나폴레옹’의 기묘한 여행

각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주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2006년 뉴욕 버팔로 주립대학(SUNY Buffalo)에 진학하여 공부하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4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바비 인형 대신 책을 끌어안고 잠이 들곤 했을 정도로 이야기와 책을 좋아했고 번역을 거치지 않은 원서로 이야기책을 읽고 싶어 영어를 공부했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연대의 암기가 아닌,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의 켜로서의 역사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며, 『정글북』의 작가 키플링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가르친다면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공 서적이 아닌,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눈높이를 낮춘 ‘재미있는’ 역사책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대중은 정말 역사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지루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눈숑눈숑 역사 탐방’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구어체로 풀어나간 ‘동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차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야기로 역사를 읽다보니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 흥미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 앞으로 인간사로서의 역사를 바라보는 더욱 풍부한 시선, 더욱 깊은 통찰력과 분석력을 키워 더 나은 ‘역사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층적인 역사 공부와 영문학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전 4권)와 『은밀한 세계사』가 있다. 블로그 주소는 blog.naver.com/royalsweet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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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랑스의 왕세자비로서 마리아 안토니아가 선택되었다는 말에 오스트리아의 궁정은 아주 부산스럽게 움직였습니다. 마리아 안토니아에게서 오스트리아인 느낌은 쫙 빼고 프랑스인, 베르사유 궁정인, 나아가 프랑스 왕족의 이미지를 불어넣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죠. 당시 최신 유행의 프랑스 스타일을 알려주기 위해 프랑스의 디자이너들은 오스트리아 궁정으로 샘플 드레스를 입은 작은 인형들을 보내왔고 14살 마리아 안토니아는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프랑스식 옷을 입고 프랑스 예절에 알맞게 행동하고 치아 교정까지 하고 코르셋을 졸라매며 프랑스 왕세자비에 걸맞은 모습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안토니아’는 프랑스의 ‘마리 앙투아네트’로 변신해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도 프랑스인들의 차가운 시선 앞에서는 한낱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뒤에서 어린 왕세자비를 ‘오스트리아 암캐’라고 불렀고, 예의를 차린다면 ‘그 오스트리아 여자’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남편인 루이가 루이 16세로 프랑스 왕위에 오르자 사람들은 금세 이 부부에 대한 이미지를 설정하고 이들이 죽는 날까지 그 이미지에 맞추어 둘을 비웃고 비꼬며 증오했습니다. 그 이미지란 왠지 전 세계의 모든 역사에 적어도 한번쯤은 등장하는 것만 같은 모습으로, 바로 ‘사람은 좋지만 둔하고 귀가 얇은 남자와 그의 옆에서 온갖 악한 술수를 속삭여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여자’였죠.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하하는 중상비방문은 수도 없이 인쇄되었고 파리 전역으로, 그리고 프랑스 전역으로 날개 돋친 듯 퍼져나갔습니다. 이 선전물들 속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심지어 인간이 아니라 반인반수로까지 묘사되었으며,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성적인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유행 수준으로까지 널리 퍼져서 다양한 언론이라는 것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당시 사람들에게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는 불륜을 저지르고, 수간과 동성애를 즐기고, 시동생들과 잠자리를 갖는 색정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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