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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이야기)

이주은 (지은이)
  |  
파피에(딱정벌레)
2019-08-0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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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책 정보

· 제목 : 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85901888
· 쪽수 : 268쪽

책 소개

나폴레옹의 황후 조제핀이 사랑한 오랑우탄 '로즈',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활약한 용감한 개 '스터비', 중세시대 마녀사냥과 잔혹한 고양이 학살의 흑역사를 증언하는 고양이 '라그리즈' 등 키워본 적은 없지만 가까이하고 싶은 동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읽는다.

목차

머리말

1. 진주 목걸이를 한 멍멍이
- 고대 이집트에서 19세기 애견 의류 산업까지, 강아지 패션의 역사
2. 페르시아 왕, 이집트의 신을 던지다
- 고양이를 무기로 썼던 고대의 어느 전쟁
3. 북극곰을 사랑한 파라오
- 클레오파트라의 선조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덩치 큰 애완동물
4. 파리를 위한 장례식
-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에 얽힌 믿거나 말거나 해프닝
5. 재투성이 고양이, 피투성이 고양이
- 성경 속 악마로 추락한 중세 고양이 잔혹사
6. 마님이 사랑한 회색 고양이의 죽음
- 18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고양이 대학살’ 사건
7. 엘리자베스 1세 품에 안긴 귀염둥이
- 안데스 산맥에서 날아와 영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니피그
8. 아발론의 지배자 곁을 지킨 충견
- 전설의 아서 왕이 사랑한 사냥개 카발
9. 목이 길어서 사랑스러운 그녀
- 19세기 파리지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기린 이야기
10. 루이 14세의 심장을 먹어치운 남자
- 어느 동물학자의 그로테스크한 식성
11. 황후의 오랑우탄
- 나폴레옹의 부인 조제핀이 사랑한 성 말메종의 식물과 동물들
12. 해적의 어깨 위에서
- 예전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값비싼 애완동물, 앵무새 이야기
13. 마드모아젤 클라라, 유럽에 가다
- 인도에서 온 코뿔소 아가씨의 파란만장 여행기
14. 나는 가라앉지 않는다냥!
- 세 번이나 바다에서 살아 돌아온 고양이
15. 점보, 세계 최초의 동물 슈퍼스타
- ‘아주 큰 것’을 뜻하는 단어의 유래가 된 코끼리의 비참한 삶과 죽음
16. 혼자서 호주 일주했개
- 호주를 종횡무진 누빈 자유로운 영혼의 개
17. 유기견, 전쟁 영웅이 되다
-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활약을 한 개, 스터비 병장
18. 코브라를 잡아와라? 키우면 되지!
- 정치·경제 용어인 ‘코브라 효과’의 유래
19. 수박 껍질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 왜 그 코끼리는 교수형에 처해졌을까
20. 날아라, 셰르 아미!
- 제1차 세계대전에서 500여 병사의 목숨을 구한 작은 비둘기
21. 자연은 거대한 고양이인가?
- 20세기를 발명한 천재 과학자가 사랑한 고양이와의 불꽃 튀는 추억
22. 부릉부릉, 멍멍, 출발!
- 최초의 미 대륙 자동차 횡단 모험에 함께한 개, 버드

각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주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2006년 뉴욕 버팔로 주립대학(SUNY Buffalo)에 진학하여 공부하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4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바비 인형 대신 책을 끌어안고 잠이 들곤 했을 정도로 이야기와 책을 좋아했고 번역을 거치지 않은 원서로 이야기책을 읽고 싶어 영어를 공부했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연대의 암기가 아닌,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의 켜로서의 역사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며, 『정글북』의 작가 키플링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가르친다면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공 서적이 아닌,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눈높이를 낮춘 ‘재미있는’ 역사책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대중은 정말 역사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지루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눈숑눈숑 역사 탐방’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구어체로 풀어나간 ‘동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차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야기로 역사를 읽다보니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 흥미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 앞으로 인간사로서의 역사를 바라보는 더욱 풍부한 시선, 더욱 깊은 통찰력과 분석력을 키워 더 나은 ‘역사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층적인 역사 공부와 영문학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전 4권)와 『은밀한 세계사』가 있다. 블로그 주소는 blog.naver.com/royalsweet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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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후 중세 유럽에서는 경비견과 군견은 뾰족한 장식이 박힌 목걸이를, 사냥개는 가죽 목걸이를, 귀족들의 무릎에서 재롱을 부리는 개들은 값비싼 금은과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차고 다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르네상스 시대 즈음이 되자 개를 키우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개의 목에 그 주인만이 풀 수 있는 자물쇠를 채우기도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덕에 개를 누가 멋대로 훔쳐 가면 개의 목에 채워진 자물쇠를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이 주인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죠. 주인을 만난 개의 반응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요.
그와 함께 개목걸이에 글씨가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개의 이름과 주인의 이름을 쓰는 간단한 글자부터 재미난 문구에 이르기까지, 늘어나는 개의 수에 맞춰 개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주인들의 노력이 목걸이에서 도드라지게 되었죠.
유럽의 왕족들은 반려동물들을 호화롭게 장식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개들은 세밀하게 장식된 밥그릇에서 고급 음식을 먹었고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하인들이 있었으며 벨벳이나 실크로 만든 쿠션, 또는 아예 왕의 침대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야말로 개 팔자가 상팔자로군요!
프랑스의 샤를 5세는 작은 강아지를 위해 종이 달린 은목걸이와 백합 문양을 금실로 수놓고 금으로 만든 걸쇠를 단 파란 비단 목걸이를 주문했습니다. 파란 천 위의 금색 백합은 프랑스 왕실의 상징이니 누가 보아도 왕의 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왕 루이 11세의 그레이하운드는 무려 20개의 진주와 11개의 루비가 장식된 붉은 벨벳 목걸이를 하고 다녔습니다.
영국의 악명 높은 왕 헨리 8세도 개 사랑에 관해서는 뒤지지 않아서 그레이하운드 2마리를 위해 붉은 벨벳과 금실을 엮어 만든 천에 은과 금박으로 만든 뾰족한 장식을 단 목걸이와 하얀 벨벳에 진주와 은실로 장식한 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주었습니다. 왕의 개들은 튜더 왕가의 상징인 장미와 뷰포드 가문(헨리 8세의 친조모 가문)의 상징인 쇠창살 문양이 장식된 목걸이도 착용했죠. 헨리 8세의 재산 중에는 석탑에 핀 장미와 석류를 금실과 은실로 수놓은 개목걸이도 있습니다. 석탑과 석류는 헨리 8세의 첫 번째 아내였던 아라곤의 캐서린의 상징이니 왕비에게 소속된 개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걸이들은 헨리 8세가 가장 아꼈다는 2마리의 개, 캇과 볼이 착용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캇과 볼은 늘 길을 잃었다고 하니 왕의 개라는 표시가 필수였을 것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주인과 산책을 나온 반려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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