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책.문자.디자인

머리말 : 다채로운 아시아, 그 디자인 사고를 이야기하다 / 스기우라 고헤이

1. 아시아의 '다주어적' 세계의 매력에 빠지다 - 스기우라 고헤이, 인터뷰 쓰노 가이타로

아시아 첫 여행. 문자의 힘에 놀라다
울름 체험. 아시아에 대한 자각
아시아의 마음. 보이지 않는 공동체를 느끼다
대만, 한국, 중국대륙에서 이야기하다
'내'가 아닌 '다주어'의 세계에서
아시아의 웅성거림에 공감하다
숨막히는 듯한 오감의 소용돌이

컬러 l 스기우라 고헤이

2. 전통문화를 미래에 전하다 - 안상수, 뤼징런, 스기우라 고헤이

책이라는 그릇에, 우주를 농축하다
인간과 자연을 둥글게 엮다
<보고서/ 보고서>. 변신의 실험
한자. 우주문자의 매혹
옛 문화를 훌륭하게 담아내
미래에 '전통으로 살아남을 것'을 만들다
젊은이들의 꿈, 미래를 위한 도발
'생명기억'을 일깨우다
'조화롭되 같지 않다.' 동아시아를 뛰어넘는 고리

3. 우주는 문자로 가득 차 있다 - 안상수, 스기우라 고헤이

제1부 동아시아의 문자체계, 그 가능성
타이포그래피로 동아시아를 다시 보다
표층 깊이 내재된 것. '깊은 우물을 들여다 보다'
책을 생명체로서 존중하다
다주어의 소리를 이어가다

제2부 만다라를 이루는 문자로, 한글의 복합성에 관해
'다름'을 추구한 글자. 천, 지, 인을 결합시키다
한글은 네모 틀에 가둬두면 안 된다
한글, 한자, 이모티콘. 복합문자의 재미
다다이즘과 한글 문자 실험
문자는 오감을 복합한 멀티미디어가 된다
암호와 유토피아. 우주의 비밀을 풀다
'문자의 성'이 변화하다

컬러 l 안상수, 정병규

4. 북 디자인에 문화유전자를 짜 넣다 - 정병규, 스기우라 고헤이

제1부 인간과 문화의 뜨거운 교감 속에서 북 디자인 태어나다
편집에서 북디자인으로. 디자이너의 탄생
'얼어붙은 음악'. 건축과 책의 향응
한국의 독서 에너지가 증대되다
사진집을 디자인하다. 갈등을 뛰어넘어
더할 나위 없는 사진의 조력자.디자인
민속문화를 비주얼하게 표현하다
문자에 의한 풍경화, 전각의 아름다움

제2부 문자의 몸짓. 한글의 상형성을 되살리다
기능적인 문자, 영력을 지닌 문자
문자의 유전자, 문자의 심층의식
한글을 손으로 쓰다. 신체성과의 관계
생태계로서의 책. 동양적 디자인

5. '천원지방' 전통어법을 오늘에 살리다 - 뤼징런, 스기우라 고헤이
한자는 특별한 결합성을 발휘한다
문자의 조합에서 글이 태어나고 시가 태어난다
대치성과 음양 원리가 담겨 있다
간략화의 시행착오
신화를 말하는 문자, 이야기를 지닌 문자
일파삼절과 천원지방. 한자의 구성원리
별자리의 움직임이 세로쓰기와 가로쓰기를 결정했다
네모와 동그라미. 고서적의 형태
중국 전통을 현대의 책 만들기에 되살린다
'중화선본 재조공정'에 참여하다

컬러 l 뤼징런, 황융쑹

6. 민간 문화의 활력을 엮는다 - 황융쑹, 스기우라 고헤이
전통문화(머리)와 현대문화(다리)를 잇다
민간문화의 유전자 라이브러리를 만들다
번개같은 에너지를 기록한다
다채로운 주제. 참신한 편집과 디자인
'속, 야, 조, 간' 민간예술에 숨어 있는 우주원리
오감을 정갈하게 해 기도를 올리고 우주에 닿는다
민간 예술에서 생명 기억의 넘쳐 흐르다

7. '아카라' 인도 캘리그래피 솜씨와 마음 - R.K. 조시, 스기우라 고헤이
만다라와 공명하는 캘리그래피
인도의 구전 전통과 캘리그래피를 융합하다
싯담 문자로부터 배운 것
인도 문자 디자인 개발
인도 공용문자의 다양성
소리의 변화를 찍는 타이포그래피
궁극의 글씨.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가다

8. '형태 없는 것'에서 '형태 있는 것'으로 - 키르티 트리베디, 스기우라 고헤이
인도의 전통문화, 그 풍요로움에 눈뜨다
<바스투수트라 우파니샤드>와의 만남
'형태 없는 것'에서 형태가 태어나다
그리드 시스템으로 공간에 의미를 부여한다
배꼽, 우주 질서의 중심점
지서를 만드는 것은 신을 만드는 것
의미가, 스스로 형태를 만들어간다
좋은 그리드는 다채롭게 변용할 수 있게 한다
역동적인 그리드를 고전무용과 엮는다

맺음말 : 전통과 현대, 새로운 창조어법 탐구를 위하여 / 스기우라 고헤이

도판출전, 대담자 약력
찾아보기

최근 중국의 북 다지인을 보면 흥미진진한 주제를 다루는 책과 디자인이 잇따라 발행되고, 서점에 진열되는 책 전체가 다양한 조본의 어법을 흡수하고 있어 실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활력이 다가올 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한 알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이미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에 확실하게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라는 문자 체계를 계승하고, 종이를 발명하고, 실로 꿰매는 부드럽고 가벼운 책을 만들어낸 중국의 서적문화에 새봄이 오고 있습니다. -본문 21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