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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89566786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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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유럽의 예외주의
01 유럽적인 삶
02 유럽, 세계를 공격하다
유럽, 이슬람, 탐험의 기원
굶주린 군인들
03 유럽 정신의 분열
충격과 결과
과학과 계몽
2부 31년 전쟁: 1914-1945
04 학살
학살의 정상화
신의 쇠퇴
05 기진맥진
전략과 지배
제국의 운명
06 유럽 통합의 기원은 미국
민족주의와 유럽 통합
유럽연합
07 위기와 분열
조지아 위기
금융 위기
3부 유럽의 화약고
08 마스트리히트 전쟁
발칸 전쟁
캅카스 전쟁
결론
09 또다시 부상하는 독일 문제
10 유럽 본토와 반도
11 러시아와 그 경계지역들
12 프랑스, 독일 그리고 두 나라의 오래된 경계지역들
13 이슬람과 독일 사이에 위치한 지중해 유럽
14 유럽의 가장자리에 있는 터키
15 영국
16 결론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한국의 현재 전략적 입지를 이해하려면 북한, 중국, 일본,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과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과를 거둔 동시에 중요한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는 작은 나라다. 한국만큼 규모가 작고 생산성 높고 취약한 나라는 거의 없다. 한국의 취약성을 이해하려면 위에 언급한 나라들과 그들이 추구하는 이익이 뭔지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한국의 입장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장을 파악하려면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국과 미국은 이 지역에서 깊은 상호 이익이 존재한다. 일본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없이 한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는 서로 노력해야 유지된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전략적 관계의 경제적인 측면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예컨대, 1980년대 말 미국과 일본은 깊은 갈등을 겪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 1980년대의 일본이나 오늘날의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미국 국민이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로 이 점이 한국의 국가안보의 토대를 구성한다.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미국과의 관계다. 한국의 이익은 앞으로도 그 토대를 유지해야 지켜진다.
화약고들은 독일과 유럽의 관계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유럽 국가들을 번영을 통해 하나로 묶어 독일을 많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 이러한 긴장을 제거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번영은 위축되었고 손해는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독일은 그리스 위기가 발생하면서 유럽에서 명실상부한 의사 결정자로 부상했고, 많은 유럽 국가들은 독일의 이런 역할에 대해 깊이 분개하고 있다. 이 책의 요점은 유럽연합이 유럽의 핵심적인 문제, 민족주의와 권력-특히 독일의 권력-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 일시적인 완화가 무너 지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