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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968921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6-11-20
책 소개
목차
<제1권>
사고의 모험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옮긴이의 말
1. 철학적 사색의 길잡이
나의 철학 / 하찮은 풀 한 줄기라도 /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애 /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한다 / 더 이상 아무 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 / 최초의 철학자 / 이 모든 물음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 누구나 다 철학자다 / 구멍 이야기 / 어째서 그럴까? 왜 그럴까? 무엇 때문에 그럴까? / 질문이 있습니까? /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 스스로 생각하라 / 철학적 사고의 세 가지 규칙 / 분명하게 생각하라 / 논리적 사고 / 저 유명한 세 개의 논리 / 질서가 있어야! 그래요!? / 소크라테스의 재판 / 철학의 주제들
2. 인식론의 길잡이
당신에겐 어떻게 보입니까? / 책상 이야기 / 종합적 고찰 / 옛날부터 전해 오는 답 없는 물음들 / 벽에 비친 그림자 / 고르기아스의 세 가지 명제 / 시간이 흐르면 / 나무는 나무다 / 아래와 위, 오른쪽과 왼쪽 / 장님과 코끼리 이야기 / 원본과 복사본 / 처음부터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나중에 만들어진 것인가 / 모든 것이 그저 꿈인가 / 나비의 꿈 / 서커스 관람석에서 / 코로 본 세계 / 확실한 진리 - 아르키메데스의 점 / 원인과 결과 / 아무 것도 씌어 있지 않은 종이 / 에사오와 야곱 / 그래도 언제나 해는 다시 뜰까 / 나는 나다!?
3. 도덕 철학의 길잡이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인가 / 악동 프리데리히 / 도덕 철학의 세 가지 규칙 / 나에게는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행동 / 지켜야 하는 것은 다 도덕인가 / 범죄와 예절 / 도덕과 법 / 키스는 비도덕적인가 / 도덕과 현명함 / 국가와 도적 떼 / 나는 자유다! / '의지의 자유' 문제 / 스스로 판단하라 - 도덕 판단의 세 가지 시금석 / 다른 사람이 네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너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 / 그러다가 닷새 지나 죽었다
<제2권>
옮긴이의 말
1. 열쇠와 질문
귄터 안더스: 열쇠/파울 바츨라빅: 평면
2. 세계를 보는 눈
임마누엘 칸트: 내용 없는 사유/하인리히 본 클라이스트: 눈이 아니라 초록색 안경을 통해 본다
호이마르 폰 디트푸르트: 세상에 모든 눈이 사라진다면
3. 편두콩과 진리
레젝 콜라코프스키: 에서. 철학과 거래 사이의 관계/칼 맑스: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4. 돈이 가르쳐 준다
칼 맑스: 뒤바꿔버리는 힘/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요셉 보이스: 돈이란 무엇인가?
5. 얼굴 없는 아름다움
플라톤: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에르스트 블로흐: 아름다운 가상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름다운 어려움/토마스 마이네케: 흉터
6. 실에 매달린 세계
임마누엘 칸트: 인간은 실천적으로 자유롭다/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인간의 존재함은 바로 그가 의지한 바이다/장-폴 사르트르: 인간은 자유라는 벌을 선고받았다/페르난도 사바터: 네가 의지하는 데로 행동하라!
7.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언어 게임/후고 폰 호프만스탈: 찬도스 경의 편지
아담 샤프: 서른 가지 종류의 눈?
8. 시선
에른스트 블로흐: 자신으로부터의 탈주/막스 프리슈: 너는 누구의 모상도 만들어선 안 된다
엠마누엘 레비나스: 타인은 비밀이다
9. 모든 게 다 아이들 장난일 뿐인가?
프리드리히 니체: 세 가지 변신에 대하여/장-자크 루소: 자연으로 돌아가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문화란 포기이다
10. 시간이라는 수수께끼
그림 형제: 수명/임마누엘 칸트: 시간에 대하여/장-폴 사르트르: 나는 나의 과거이다
프란츠 카프카: 시간 투쟁/페터 회그: 스밀라 양의 걸음 감각
11. 죽음과 삶
엠마누엘 레비나스: 미래의 죽음/귄터 안더스: 얼마나 오래 죽을까?
레젝 콜라코프스키: 그래 살기 위해, 그래 죽기 위해서/쇠렌 키에르케고르: 고통스럽지만 천천히
책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낄 때 우리는, 그것이 실제로 이유가 있는 것이든 아니면 단지 상상일 뿐이건 간에 삶에서 어떤 본질적인 것을 경험한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한에서 말한다면 삶은 일회적이고, 제한적이고, 우리가 잡을 수도, 놓칠 수도 있는 기회이다. 인간의 삶은 전체적으로 볼 때 반복의 흔적이며, 무한히 재생되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자 니체를 믿는다면, 아마도 동일한 것의 영원한 반복이라 규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자신으로, 죽음과 삶의 공포에 대한 우리의 문제로 돌아가자. 즉 전부 아니면 전무의 문제, 총에 장전된 총알이 우리에게 '제기'하는, 어떤 생명 보험에 의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돌아가자. 그렇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 지금까지의 우리 삶 전체는 무의미해지고, 우리의 삶을 강압적으로 규정했던 것 같은 모든 것들, 즉 성공, 이익, 재산 등이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된다. - 2권 본문 251~252쪽에서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행.불행에 미치는 결과를 도덕의 기준으로 삼게 되면, 하나의 행동이 단기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판단해 낼 수 없다는 난점에 부딪힌다. 예를 들면 어떤 행동이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공동체에 해를 미치기보다는 도움을 준다고 누가 단호히 말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이다.
반대로 행위의 결과를 도덕 평가의 기준으로 삼으면 순전히 이기적인 행동도 '선한' 행동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그런 기준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개인의 행동이 전적으로 선한 의지의 실행이었는지 아니면 이기적인 의도도 함께 작용하였는지를 어떻게 알 것이가"하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 1권 본문 24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