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책]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img_thumb2/979119084447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084447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4-07-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삶이 무겁고 힘든 사람,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016)
제1부 왜 니힐리스트가 되는가?
제1장 왜 무가 아니고, 존재일까? (026)
카오스, 도, 한 점 | 창조설 | 스피노자의 신 | 파르메니데스
제2장 ‘우주의 눈’으로 보니 세상이 우습다 (038)
930억 광년의 우주 |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 | 장자 | 고르기아스 | 우주의 눈으로 보면
제3장 니힐리즘과 만나다 (050)
우주적 고독 | 니체와 니힐리즘 | 무의 상태 | 브레이트, 갈릴레이의 생애
제4장 ‘나’는 ‘나’가 아니다 (062)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 브라만과 아트만 | ‘나’의 문제 | 주체없는 활동 | 공(空)과 연기(緣起) | 분별의식
제2부 니힐리스트 철학자 니체
제1장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다 (080)
대진인의 지혜 | 자유 정신 | 돈, 학벌, 지위, 외모 | 왈처의 지배적 재화 | 돈이 신이 된 사회
제2장 니체적인, 너무나 니체적인 (094)
쇼펜하우어 | 아모르파티 | 힘에의 의지 | 자기 창조적 삶 | 죽음의 설교자들
제3장 고귀한 자, 주인 된 자, 자기를 넘어서는 자 (106)
고귀한 자 | 자기 인생의 주권자 | 비천함 |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 | 공자의 군자
제4장 니힐리즘이냐 혁명이냐 (120)
타는 목마름으로 | 니체와 마르크스 | 종교 비판 | 역사의 필연적 발전? | 주인과 노예 관계의 전복
제3부 니힐리스트로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제1장 성스러운 거짓말 (138)
니체의 선포 | 아인슈타인의 반문 | 신의 존재 증명 | 키르케고르 | 신은 어떤 존재일까?
제2장 현대인의 우상숭배 (152)
49%가 종교인 | 불상이 된 부처 | 자유로부터의 도피 | 불안한 현대인 | 사도-마조히즘
제3장 갓생갓사 (166)
갓생? | 니체의 후예, 사르트르 | 보부아르와 계약결혼 |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제4장 타인의 시선 (180)
열쇠 구멍으로 엿보기 | 주체-객체 관계 | 애덤 스미스의 공정한 관찰자 | 지옥 같은 타인의 시선
제4부 니힐리스트로 산다는 것의 의미
제1장 인정 투쟁 (200)
김예슬 선언 | 타인의 인정을 위한 투쟁 | 「인정투쟁」 과 만나다 | 악셀 호네트에게서 길을 찾다
제2장 사의 찬미냐 사자의 꿈이냐 (214)
동반 자살 | 사의 찬미 | 노인과 바다 | 허무는 삶의 출발점
제3장 부조리의 영웅 (226)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 자살 | 이유도 목적도 없는 무의미한 과정 | 시지프의 기쁨 | 니힐리스트, 허무를 긍정하라
제4장 정상과 비정상 (238)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 | 동일자와 타자 | 푸코의 지식, 권력, 주체 | 예술과 철학의 역사는 발전의 역사인가? | 쿤의 패러다임 전환
제5장 존재의 미학 (254)
삶을 예술작품처럼 | 미학적 판단 | 예술과 삶을 결합한 니체 | 낙타, 사자, 어린아이 | 성적 욕망과 자기 창조
제5부 니힐리스트는 혼자가 아니다
제1장 간헐적 니힐리스트 (270)
먼지 같은 인생 | 짐승과 초인 사이에서 | 간헐적 허무 | 술을 권하다 |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제2장 세상을 조롱한 철학자 (282)
‘개 같은 놈’ 디오게네스 |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디오게네스 | 자연 그대로, 있는 그대로 | 법정 스님의 무소유 | 추구하지만 집착하지 않는다
제3장 사랑 (294)
사랑의 풍속도 | 타인 속에서 나 자신으로 존재함 | 타인이 나를 원하기를 원한다 | 거래로 변한 사랑 | 사랑은 대체 불가능성
제4장 니힐리스트 사회 (308)
존 롤즈의 사회 정의론과 | 니힐리스트를 위한 사회 정의 | 올 인(all in) 사회 | 삶의 다양성
에필로그: Gateless gate (문 없는 문) (322)
저자소개
책속에서
니체는 이 세상이 존재하는 데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없고, 인간의 삶이 따라야 할 그 어떤 이유도 목적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인간에게 닥친 운명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운명에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삶의 이유와 목적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기 창조적 삶을 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은, 이 세계와 삶의 무의미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니힐리스트의 삶을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인간에게 삶의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 의지는 제대로 실현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삶의 의지만이 아니라, 이를 실현할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니체는 삶의 의지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힘에의 의지’를 말한다.
따라서 주인과 노예의 생존 조건이 다른 만큼 이들이 추구하는 도덕도 다르다. 주인 도덕은 적극적 자기 긍정, 자기 지배, 자기 창조, 힘의 강화 등을 높이 평가한다면, 노예 도덕은 겸손, 자기희생, 이웃사랑, 이타심, 평등, 평화 등을 선으로 보면서 주인 도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