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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정신과학
· ISBN : 9788990247483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초자연 현상이 있을까?
머리말
1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01 어떤 주문을 깰 것인가?
1.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2. 종교의 유효한 정의|3. 주문, 깰 것인가 말 것인가?|4. 심연을 들여다보다|5. 종교는 자연현상이다
02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질문
1. 과학은 종교를 연구할 수 있는가?|2. 과학은 종교를 연구해야 하는가?|3. 음악이 우리에게 나쁠 수 있을까?|4. 무책이 상책일까?
03 좋은 것은 왜 생겨나는가?
1. 최선의 모습|2. 누구에게 이익인가?|3. 무엇이 종교의 이득인가?|4. 화성인의 이론
2부 종교의 진화
04 종교의 뿌리
1. 종교의 탄생|2. 종교의 원료|3. 자연은 다른 정신을 어떻게 다루는가?
05 종교의 초기 형태
1. 너무 많은 행위자: 연습 공간을 얻기 위한 경쟁|2. 이해관계자로서의 신들|3. 신들과의 대화|4. 최면술사로서의 샤먼|5. 구어 문화의 기억 처리 장치
06 집사의 진화
1. 음악과 종교|2. 실제적 지식으로서의 민속 종교|3. 반성의시작과 비밀주의의 탄생|4. 종교의 순화
07 단체정신의 출현
1. 좋은 의도로 덮인 길|2. 개미 집단과 회사|3. 성장하는 종교시장|4. 대화할 수 있는 신
08 믿음에 대한 믿음
1. 믿는 것이 낫다 |2. 지향적 대상으로서의 신 |3. 믿음 구성 노동의 분업|4. 최소공배수?|5. 고백을 위해 설계된 믿음|6. 레바논의 교훈: 드루즈파와 킴 필비의 이상한 사례들|7. 신은 존재하는가?
3부 오늘날의 종교
09 종교를 위한 구매 가이드
1. 신에 대한 사랑을 위하여|2. 학문의 연막|3. 무엇을 믿는가가 왜 중요한가?|4. 당신의 종교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10 도덕과 종교
1. 종교는 우리를 도덕적으로 만드는가?|
2. 종교는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가?|3. 신성한 가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4. 내 영혼을 축복하라: 영성과 이기주의
11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진화론은 그저 이론에 불과한가?|2. 몇 가지 탐구 방법: 우리는 어떻게 종교적 확신에 안착하는가?|3. 우리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가?|4. 유해한 밈|5. 인내와 정치
부록 A 새로운 복제자
부록 B 과학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질문
부록 C 벨보이와 터크란 이름의 부인
부록 D 킴 필비, 근원적 해석의 불확정성을 보여 주는 실제 사례
옮긴이의 글 데닛의 위험한 생각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영 인명대조표
리뷰
책속에서
지금은 세계적 현상으로서 종교를 최대한 철저하게 학제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지구상에서 불러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석학들을 불러 모아야 할 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종교는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우리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 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추구하는 의미 그 자체다. 많은 사람들, 아마 지구 위에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종교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종교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말은 종교는‘초자연’과 대립하는 의미로서 자연적이라는 것, 전적으로 물리학이나 생물학의 법칙을 따르는 사건, 유기체, 객체, 구조, 패턴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기적의 가능성을 포함하지 않는 인간적 현상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의미하는 것이다. 신은 정말로 존재할 수도 있고, 정말로 우리 모두를 창조한 지적이고, 의식적이고, 사랑을 베푸는 존재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종교 자체는 여러 현상들의 복잡한 집합체로서 완전히 자연적인 현상이다. ‘스포츠는 자연현상이다’나 ‘암은 자연현상이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은 무신론을 전제로 할 것이라고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와 암은 다양한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과장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이지 않은, 자연적 현상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믿음은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게 만든다. 그것은 신에 관한 전승 지식의 많은 부분이 산타클로스나 원더우먼에 관한 지식처럼 ‘믿을’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상한 것은 그것에 대해 웃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신을 번개 막대기를 들고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엄숙하고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으로 묘사하거나, 이런저런 불행을 안고 천국에 도착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음란하거나 순진한 농담을 늘어놓는 그 모든 만화를 생각해 보라. 이 유머의 보고는 가장 완고한 청교도들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을 킬킬거리게 만들지만, 우리가 창세기 2장 21절의 하느님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가를 마음 편하게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