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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책/행정/조직
· ISBN : 9788991428140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공직자여 의연하라
여유를 가져라 | 예의는 명령보다 힘이 있다 | 적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상벌은 소인의 일이다 | 승진할 때가 있다면 | 오해를 견뎌라 | 창의적으로 일한다는 것 | 불의에는 저항하라 | 조직 화합을 위한 포인트들 | 갈등의 공과 사 | 자화자찬의 어리석음 | 가학적 상사
2. 공직자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벽돌을 쌓는 사람과 학교를 짓는 사람 | 의견을 가져라 | 직언의 전통은 어디로 갔는가? | 부패의 논리는 많고 청렴의 논리는 하나밖에 없다 | 원칙을 알아야 변칙도 구사할 수 있다 | 상하간 의견 대립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공직의 선지자들 | 누군가가 하겠지-아무도 하지 않는다 | A4 한 장의 경륜 | 내가 이 자리에 얼마나 있을 거라고…… | 일은 직위가 하는 것이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 왜 모든 사건사고에는 문책당할 사람이 있어야 하나?
3. 곧은 폴대가 튼튼한 천막을 세운다
조직의 리더와 천막의 폴대 | 인사권은 권한이 아니다 | 왜 사람들은 게으른 간부를 좋아하는가? | 많은 리더는 자신의 단점을 개성으로 착각한다 | 불치하문不恥下問 | 완벽한 사람은 없다 | 능력을 칭찬하지 마라 | 언론에 연연하지 마라 | 문제 직원은 있게 마련이다 | 불평불만 분자를 주목하라 | 공조직에 있어서의 노사관계 | 근무평정을 위임하라
4. 국민이 답이다
만약 국민들이 이걸 알면 뭐라 하겠어? | 우리는 이제 자주민이다 | 작은 조직의 운영원리가 국가 운영의 원리다 | 평가의 노예가 되지 마라 | “갑”은 “을”을 모른다 | 통계의 진실과 거짓 | 소통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 “규정상 어쩔 수 없습니다” | 국민은 고객인가? | 고위직이 되면 특권의식에 취하기 쉽다 | 연설문은 직접 준비하라 | 평상의 조직과 비상의 조직
5. 잃어버린 공직의 정체성을 찾아서
전문성과 교양 | 교육과 콩나물 키우기 | 정치권에 주눅들지 마라 | 성과급이 만능은 아니다 | 공직사회가 사기업의 체질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가? | 공직사회는 왜 정체성을 잃고 말았나 | 실무책임자의 동의가 배제된 결정은 안 된다 | 부끄러운 청백리상 | 중립의 자리는 없다 | 정보와 인식의 공유 그리고 컨센서스의 형성 | 집단적 창의성을 찾아서 | 직무 분장에 관한 두 가지 태도
6. 영원한 공직
가장 기초적인 것 안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 어려운 일은 어렵게 하라 | 국익의 빈곤 | 위험한 공권력 만능주의 | 공직자의 사명감을 사줄 줄 아는 나라 | 국사교육의 필요성 | “높은 곳”을 믿는 씁쓸한 신앙 | 의義로운 것과 이利로운 것 | 국민은 말이 없다 | 공직 리더십 속의 명상 | 임기직 공직자의 진정한 임기는 퇴임일로부터 시작한다 | 영원한 공직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국가의 요직을 맡았던 사람이 아니다. 높은 지위에 올랐던 사람도 아니다. 다만 내세울 것이 있다면 한순간도 내가 공직자라는 사실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 내 나라에 대한 관심을 그쳐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 정도다. 지금도 나는 그저 이 책이 내 나라가 잘 되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내 꿈의 한 자락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내 나라가 잘 되기를 바란다. 감히 강대국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주변의 그 어떤 나라로부터도 무시당하지 않는 나라, 깊이 생각할 줄 아는 나라, 정의가 면면히 흐르는 나라, 그리고 자랑스런 통일조국에의 꿈을 잃지 않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머리말 중에서
겁 많은 공직자는 아무것도 못한다.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힘은 의외로 강하다. 만약 우리 공직사회가 그런 용기를 갖추고 있었다면 지난날과 같이 부도덕한 권력이 횡행하지도 못 하였을 것이고 그간의 저 숱한 불의도 자행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공직자는 결코 영혼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장기판의 졸도 아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는 한 공직자를 비하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본문 ‘불의에는 저항하라’ 중에서
일반적으로 윗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리더로서의 권위를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구차한 모습과 비교해보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미덕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리더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구차한 논리를 동원하고 그것은 또 다른 잘못을 낳아 결국은 거대한 잘못의 사슬을 구성하고 만다. 그리고 막상 자신은 스스로 만든 그 사슬에 얽혀 행보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가 쓰러지는 것을 우리는 종종 현실에서 목도한다. -본문 ‘불치하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