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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91510302
· 쪽수 : 347쪽
· 출판일 : 2006-08-25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대한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영우
국가론적 측면에서 본 대한제국의 성격 /서영희
부록1 - '국가론적 측면에서 본 대한제국의 성격'에 대한 토론문 /김동택
대한제국의 경제정책과 제정상황 /이윤상
부록2 - '대한제국의 경제정책과 제정상황'에 대한 토론문 /이헌창
고종의 대내외 정세인식과 대한제국 외교의 배경 /강상규
부록3 - '고종의 대내외 정세인식과 대한제국 외교의 배경'에 대한 토론문 /이민원
대한제국시기 역법정책과 종교문화 - '음력'의 탄생과 국가경축일의 제정 /임현수
부록4 - '대한제국시기 역법정책과 종교문화'에 대한 토론문 /문중양
근대도면자료와 대한제국기 한성부 도시·건축의 변화 /전봉희·이규철
부록5 - '근대도면자료와 대한제국기 한성부 도시·건축의 변화'에 대한 토론문 /전우용
종합토론
주석
찾아보기
책속에서
고종은 개항 이후 부국강병을 지향하면서 정통 양반 사대부가 아닌 서자나 무과 출신의 실무관료들을 발탁하여 개화정책 추진에 활용하였는데, 이러한 발탁인사의 사회적 파장은 상당하였다. 기존의 양반지배체제 하에서 정치 참여가 봉쇄되었던 소외 계층들에게 전격적으로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왕정의 지지기반을 확대시킴과 동시에 양반 사대부 중심의 관료체제와 신분제의 해체를 가속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 결국 갑오개혁으로 공식적으로 신분제도가 폐지된 광무년간에는 '과거를 불문하고 시무에 적합한 능력있는 인재를 등용한다'는 조칙(1898년 6월 25일)에서 보이듯이 과거제를 대신하여 실무능력이 관료 선발의 대원칙이 되었다. (...) 이들이 절대왕정의 표징인 근대적 관료제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유교정치이념에 입각하여 왕권을 견제하는 귀족세력으로서 의미가 더 강했던 양반 사대부층과는 그 역사적 단계를 달리하는 세력이었던 것만은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73~7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