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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유머/풍자/우화
· ISBN : 9788991662230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0-04-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에 대한 생각
Ⅰ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 삶과 죽음의 앙상블
..믿고 보는 추천사 _임철순
Ⅱ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 고인은 간데없고 상주만 설레발레
Ⅲ 죽음 저편을 훔쳐보다 : 하늘이 다 아는 스캔들
Ⅳ 골 때리는 이야기 : 죽음이 말을 걸어오다
..믿고 보는 추천사 _신상훈
Ⅴ 암 파인 땡큐 : 아리아리랑 아라리가 나았네
Ⅵ 해피 에이징으로 사는 길 : 아이 생각, 어른 생각
..끄트머리에 다가와 읽는 발문 _배철현
Ⅶ 내 인생의 라스트 신!!! : 내 인생의 명대사
후기(後記)에 대한 생각
부록_ 소담활인(笑談活人)으로 살기 위한 임종 유머 베스트 1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언제 어떻게 또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끔찍한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가장 확실한 예방 백신이 있다면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희망의 불씨이니까…….
자궁(womb·움)과 무덤(tomb·툼)이 닮아 있듯이 임종 유머와 인문학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을 퓨전하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만 같았다. 인문학의 정수가 죽음이고 죽음의 끝은 웃음이어야 한다는 확신이었다.
- ‘머리말에 대한 생각’ 중에서
<선글라스를 쓴 장례식>
이춘선 할머니는 노년에 들어 묘비에 이렇게 새겨 달라고 부탁했다. “더 힘써 사랑하지 못했음을 서러워하노라.” 그리고 특별한 부탁을 하나 더 했다. 장례미사 때 신자들을 한바탕 웃겨 달라는 것이었다. 하느님 곁으로 가는 기쁜 날, 신자들을 울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신부였던 막내아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강론을 하여 신자들을 웃게 했다고 한다.
-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중에서
<듣고 싶은 말>
미국인 3명에게 ‘당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객들이 당신의 열린 관을 지나가면서 무슨 말을 하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물론 나를 칭찬하는 말 한마디죠.” 두 번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어, 어! 이 친구가 방금 움직였어!”
-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