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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88992055703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8-01-20
책 소개
목차
유니우스 팸플릿에 대하여
민족자결에 관한 토론 총괄 정리
발생하고 있는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경향
키엡스키에게 보내는 회답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군사 강령
세 그루 소나무 사이에서 길을 헤매는
이탈리아 사회당 대회에 보내는 인사
‘군비철폐’ 슬로건에 대하여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내의 분열
스위스 사회민주당 대회에서의 연설
단독강화
열 명의 ‘사회주의자’ 장관!
스위스 사회민주당 내 치머발트 좌파의 임무
전쟁에 대한 스위스 사회민주당의 태도(테제)
전쟁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
조국 방위 문제에 대하여
청년 인터내셔널
기회주의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헛된 노력
치헤이제 파 의원단과 그 역할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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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유니우스는 계급투쟁이 침략을 방어하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그는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을 단지 절반만 적용하여 올바른 길을 한 걸음 딛자마자 바로 벗어나버린다.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은 개개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요구한다. 부르주아지가 봉건제를 타도하고 있는 경우든, 프롤레타리아트가 부르주아지를 타도하고 있는 경우든 두 경우에 모두 계급투쟁이 침략에 대한 최선의 방위 수단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계급 억압의 모든 형태에 다 적용될 수 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것은 너무 일반적이며 따라서 현재의 특수한 경우에는 부적절하다. 부르주아지에 대항하는 내란도 계급투쟁의 한 형태이며, 계급투쟁의 이 형태만이 유럽을(한 나라만이 아니라 유럽 전체를) 침략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독일공화국’이 1914~6년에 존재했다면, 그 나라 또한 제국주의 전쟁을 했을 것이다.
―「유니우스 팸플릿에 대하여」
1894~1901년에 구 경제주의자들은 ‘자본주의는 승리했다. 따라서 정치적인 문제에 신경 쓰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논리를 펴면서 러시아에서의 정치투쟁을 거부하는 입장으로 빠졌다. 오늘날의 제국주의적 경제주의자들은 ‘제국주의는 승리했다. 따라서 정치적 민주주의 문제에 신경 쓰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논리를 편다. 앞에 실린 키엡스키의 글은 이러한 생각을 보여주는 표본으로, 마르크스주의의 한 희화로서 주목할 만하다. 말하자면 그 글은 1915년 이후 우리 당의 몇몇 재외 서클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동요를 완결적으로 보여주는 문헌적 설명서를 제시하려는 최초의 시도라고 간주할 만한 것이다.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사회주의는 모든 나라가 아니라 선진적인 자본주의 발전 단계에 도달한 소수의 나라들의 프롤레타리아의 통일된 행동에 의해 실현될 것이다. 키엡스키의 오류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이들 선진국(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민족 문제는 오래전에 해결되었고 민족 통일이라는 목적은 그 시효를 넘긴 지 이미 오래다. 객관적으로, 완수해야 할 ‘일반 민족적 과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민족적 통일을 ‘날려버리’고 계급적 통일을 수립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이들 나라들뿐이다. (중략)
사회 혁명은 오직, 선진국에서 부르주아지에 대항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내란과, 미발전의 후진 피억압 민족들의 일련의 민주주의적·혁명적 운동들―민족해방 운동을 포함하는―전체가 결합되는 시대의 형태로만 올 수 있다.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