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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88992055734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8-10-30
책 소개
목차
부르주아 평화주의와 사회주의 평화주의
보리스 수바린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국제사회주의위원회와 모든 사회주의 정당들에 제언하기 위한 테제
V. A. 카르핀스키에게 보내는 편지
베른의 국제사회주의위원회 위원인 샤를 넨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투쟁을 지지하는 노동자들에게
1905년 혁명에 대한 강연
H. 그로일리히의 조국 방위 옹호에 대한 열두 개의 짧은 테제
중립 방위
세계 정치의 전환
통계와 사회학
가상의 늪지파인가, 진짜 늪지파인가?
전쟁 문제에 관한 결의안의 수정안
어느 사회주의 당의 한 짧은 시기의 역사
테제 초고, 1917년 3월 4일(17일)
러시아로 떠나는 볼셰비키에게 보내는 전보
《폴크스레히트》에 보내는 편지
먼 곳에서 보낸 편지들
포로수용소에 있는 우리의 동지들에게
러시아 혁명과 만국 노동자의 임무
러시아 혁명에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임무
공화파 국수주의자들의 속임수
해외협의회, 중앙위원회,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결정
스위스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고별 편지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전반적인 “국가들의 연합”과 “크고 작은 모든 민족”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보편적인 문구들을 내세운다. 그러나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들과 달리 사회주의자들은 지금까지 항상 이렇게 말해왔다. 일부 민족(예를 들어 영국과 프랑스)들이 해외투자를 하고 있는 한, 다시 말해 그들이 약하고 낙후한 민족들에게 높은 이자로 수백억 프랑씩 차관을 주는 한, 그래서 약소민족들이 그들에게 속박되어 있는 한, “크고 작은 모든 민족”의 “경제적 자유”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은 역겨운 위선일 뿐이라고.
프롤레타리아트는 운동의 맨 앞에서 진군했습니다. 그들은 혁명적 행동을 통해 8시간 노동일 쟁취를 임무로 받아들였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 구호는 ‘8시간 노동일과 무기를!’이었습니다. 혁명의 운명은 오직 무장투쟁에 의해 결정될 수 있으며 또 결정될 것이라는 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노동자 대중들에게 명백해지고 있었습니다.
투쟁의 불길 속에서 특이한 대중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공장에서 대표를 보내 만들어진 그 유명한 노동자 대표 소비에트였습니다. 여러 도시들에서 이 노동자 대표 소비에트들이 점차 임시 혁명정부의 역할을, 봉기의 기관이자 대표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905~7년 혁명과 1907~14년의 반혁명이 없었다면, 러시아 민중의 모든 계급들과 러시아에 살고 있는 모든 민족들의 명확한 ‘자결’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계급들의 상호 관계, 이들과 차르 제정과의 관계가 이 시기에 결정되었고, 그것이 1917년 2~3월 혁명의 8일 동안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 8일간의 혁명은, 비유적 표현을 써도 된다면 마치 크고 작은 리허설을 열 번 이상 한 것처럼 ‘공연되었다.’ ‘배우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역할과 위치와 무대장치들을 아주 자세하고 속속들이, 정치 경향과 행동양식이 드러내는 얼마간의 중요한 뉘앙스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파악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