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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위한 문학 기행

잃어버린 시간을 위한 문학 기행

(이병주 에세이)

이병주 (지은이), 김윤식, 김종회 (엮은이)
바이북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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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위한 문학 기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잃어버린 시간을 위한 문학 기행 (이병주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46766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2-04-10

책 소개

소설 창작은 물론 산문적 글쓰기에서도 왕성한 필력을 뽐냈던 이병주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네 편의 연작으로 이루어진 본 에세이는 반체제적 글쓰기로 선거 기간 동안 외국에 추방당해 시작된 로마 기행을 바탕으로 쓰인 옴니버스 형식의 자전적 글이다.

목차

1. 호사스런 폐허의 매력
2. 문학의 절실성
3. 로마의 휴일
4. 어쩌다 그렇게 된 걸까요

작품 해설_송희복
작가 연보

저자소개

이병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 문예과에서 수학했다. 1944년 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동원되어 중국 쑤저우에서 지냈다. 진주농과대학(현 경상대)과 해인대학(현 경남대)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가르쳤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61년 5·16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는 내용의 논설을 쓴 이유로 혁명재판소에서 10년 선고를 받아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92년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200자 원고지 1,000여 매 분량을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 1965년 「소설·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로 이어지는 대하 장편들은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소설 문학 본연의 서사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역사에 대한 희망,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장편 『낙엽』과 중편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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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비평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9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1년 11월부터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 10월 작고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문학사』(공저)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한국소설사』(공저)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해방공간 한국 작가의 민족문학 글쓰기론』 『일제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 『문학사의 새 영역』 등의 문학사 및 문학이론 연구서와 『이광수와 그의 시대』(전 3권) 『김동인 연구』 『이상 연구』 『임화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백철 연구』 등의 개별 작가론, 『오늘의 작가, 오늘의 작품』 『비평가의 사계』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등의 현장비평서와 『김윤식 선집』(전 7권) 등이 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평론 부문),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과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90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2002년 대산문학상(평론 부문), 2003년 만해대상(학술 부문), 2008년 청마문학상, 2011년 수당상(인문사회 부문), 2014년 이승휴문화상(문학 부문)과 민세상(학술연구 부문)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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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 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중국 연변 대학교 객좌교수이자 경남정보대학교 특임교수이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및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와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 위원 및 주간을 맡아 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 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등 여러 협회 및 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등 협회의 회장으로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 품상, 대한민국기독예술대상 등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 등의 평론집,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등의 저서,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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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양복 차림은 어색하다. 어색하긴 하지만 양복을 입고 있다는 것, 즐겨 입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어색한 유럽인이다. 어느덧 우리들은 어색한 그대로 유럽인이었다. 유럽인이 되고 나서야 동양에의 회귀를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에선 찾을수 없는 보물이 동양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공자와 장자, 사마천을 그 본연의 가치로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유럽인이 되어야 했다는 사실엔 애달픈 진실이 있다.


여행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로마네스크하게 물든다. 윤리적 결벽감, 도덕적인 자제력이 다소 이완되기 마련이다. 켈리도 그런 기분이었는지 모른다. 동양의 남자가 백인의 여자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그만큼 백인 여자도 동양 남자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것일까. 그런데 그 호기심이 본고장에 있을 땐 행동으로 발현되지 않고 꺼져버리는 것인데 결벽성과 자제력이 이완되는 여로에선 거리낌 없이 호기심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학생데모가 있었다. 반체제 운동이 있었다. 가차 없는 탄압이 있었다. 형무소는 반체제 인사들로 만원이 되었다. 이러한 사태가 거듭되어 이윽고 부마사태가 발생하고, 그 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박정의 대통령은 충실한 부하라고 믿고 중앙정보부장이란 대임을 맡긴 김재규에 의해 살해되었다. 결국 술수를 다해 그는 자기의 묘혈을 판 꼴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사건의 후유증으로 정국은 혼미하고 광주사태 같은 참담한 비극이 터지고 말았다.
그것을 나는 로마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왜 나는 로마에 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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