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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92525930
· 쪽수 : 583쪽
· 출판일 : 2010-12-07
책 소개
목차
《사기》총 130편 편명 일람 | 사마천 천하유력도 | 역자 서문 ∥서문_보임안서報任安書 | 권130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 ∥본기_권1 오제본기五帝本紀 | 권2 하본기夏本紀 | 권3 은본기殷本紀 | 권4 주본기周本紀 | 권5 진본기秦本紀
리뷰
책속에서
서문_보임안서報任安書
인고유일사人固有一死, 혹중우태산或重于泰山, 혹경우홍모或輕于鴻毛, 용지소추이야用之所趨異也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
이는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부귀하였지만 이름이 사라진 경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으며, 오로지 남다르고 비상한 사람만이 일컬어졌습니다. 문왕은 갇힌 상태에서 《주역》을 풀이하였으며, 공자는 곤경에 빠져 《춘추》를 지었습니다. 굴원은 쫓겨나서 <이소>를 썼으며, 좌구명은 눈을 잃은 뒤에 《국어》를 지었습니다. 손빈은 발이 잘리는 빈각을 당하고도 <병법>을 남겼으며, 여불위는 촉으로 쫓겨났지만 세상에 《여람》을 남겼습니다. 한비는 진나라에 갇혀서 <세난>과 <고분> 편을 저술하였습니다. 《시경》 300편의 시들도 대개 성현이 발분하여 지은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에 그 무엇이 맺혀 있었지만 그것을 밝힐 길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일을 서술하여 후세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좌구명과 같이 눈이 없고 손자와 같이 발이 잘린 사람은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물러나 책을 저술하여 자신의 분한 생각을 펼침으로써 문장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한 것입니다. -본문 70쪽에서
저도 불손하지만 가만히 무능한 문장에 스스로를 의지하여 천하에 이리저리 흩어진 지난 이야기들을 모아 그 사건들을 대략 고찰하고, 그 처음과 끝을 정리하여 성공과 실패, 흥기와 멸망의 요점을 살핀 바, 위로는 황제 헌원부터 따져 지금에 이르기까지 10편의 표, 12편의 본기, 8편의 서, 30편의 세가, 70편의 열전 총 130편을 저술하였습니다. 아울러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꿰뚫어 일가의 문장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초고를 마치기도 전에 이런 화를 당하였습니다만, 완성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극형을 받고도 부끄러운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 이 일을 마무리하고 명산에 깊이 보관하여 제 뜻을 알아줄 사람에게 전하여 이 마을 저 마을로 퍼져 나가 지난 날 치욕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벌을 받는다 하여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지혜로운 사람에게나 할 수 있지 아무에게나 털어놓기는 어렵습니다. -본문 72쪽에서
권130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
망라천하방실구문罔羅天下放失舊聞, 왕적소흥王迹所興, 원시찰종原始察終, 견성관쇠見盛觀衰, 논고지행사論考之行事
천하에 흩어진 오랜 이야기들을 두루 모아 제왕들이 일어나게 된 자취를 살폈는데,
그 처음과 끝을 탐구하고 그 흥망성쇠를 보되 사실에 근거하여 결론을 지었다.
사마천 선조들의 무덤인 사마조영. 오늘날 섬서성 한성시 외동향 동고문촌에 있다.
“이렇게 하여 총 130편, 52만 6,500자에 《태사공서》라는 이름을 붙였다. 간략한 서문을 통하여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빠진 곳을 보충하여 나름의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6경의 다양한 해석을 취하고, 제자백가의 서로 다른 학설도 절충하였다. 그리하여 정본은 명산에 감추어 두고, 부본은 경사(서울)에 남겨 나중에 성인군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이 열전의 마지막 편인 제70 〈태사공자서〉다.”
나, 태사공은 말한다.
“내가 황제로부터 태초 연간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편찬하고 서술하였으니 모두 130편이다.” -본문 8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