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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292001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6-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악한 이들의 거친 아우성보다 선한 이들의 지독한 침묵이 더 큰 비극 -5
권력자는 왜 헛발질만 하는 걸까?
분노 유발자, 한국 정치를 말하다
권력자는 왜 헛발질만 하는 걸까? -13
간신배는 왜 나올까? -17
박근혜 정부 들어 간첩 신고 5만 건, 반공인가 파시즘인가? -22
대처리즘에 한복 대신 군복을 입히다니 -26
박근혜를 메르켈에 견줄 수 있을까? -30
손해배상 청구, 노동 탄압의 정치사회학 -36
나무는 쓰러진 뒤에야 크기를 아는 법 -40
로또 조작설로 살펴 본 정치적 오만과 편견 -43
기모노에 얽힌 내 안의 전봇대
한국 사회의 절망과 희망을 말하다
기모노에 얽힌 내 안의 전봇대 -49
텐프로 오브 텐프로, 룸살롱의 정치사회학 -53
21세기엔 달이 해를 품는다 -57
텔레토비, 뽀로로에는 가족이 없다 -61
저출산 사회가 아니라 저책임 사회 -65
교회, 빛과 소금이 되랬더니 빚지고 소금 쳐야 할 판 -68
대물림되는 가난과 질병, 그리고 죽음 -72
동물 학대의 시간이 쇼 타임이라구? -76
장애등급은 운명의 등급이 아니다 -80
보호기둥이 차별기둥으로, 우리의 볼라드 -85
기후변화, 브레이크 밟을 때가 됐다 -89
자살과 폭력, 문제는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이다 -93
식탁 위의 정치, 식탁 위의 윤리 -98
젊은 노인, 끈질긴 청춘이 정치를 바꾼다 -102
세습 공화국, 돈과 지배 권력의 사회학 -107
명예박사는 명예롭지 않다? -111
대한민국에선 1원이면 뭐든 산다?
구부러진 한국 경제를 말하다
대한민국에선 1원이면 뭐든 산다? -117
캠퍼스 푸어, 스펙 푸어… 가난뱅이 만드는 교육 -121
제주도, 중국의 경제 영토 되나 -125
테마주와 보물선 -131
의료민영화로 가려는 것인가 -135
당신의 몸값은 얼마? 연봉의 사회학 -139
세계 철도시장과 한국 철도의 글로벌 비전 -142
‘복권 당첨’ 왕의 뜻인가, 신의 뜻인가 -147
초콜릿, 우리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152
일본의 극우와 특공아줌마 콤플렉스
내일 갈 길을 역사가 말하다
우리 군사문화의 뿌리는 프로이센? 사무라이? -159
일본의 극우와 특공아줌마 콤플렉스 -164
오바마 선배들과 한반도의 치욕 -169
백백교에서 신천지까지, 신흥 사교집단 열전 -173
여성참정권 쟁취 잔혹사 -179
일본 욱일기, 그 잔인한 역사 -183
한반도 병역기피 비리, 그 1천 년의 역사 -187
난징 대학살에서 드러난 일본의 잔혹 유전자 -191
스포츠에선 역시 ‘웬수’와 ‘라이벌’이 제 맛? -196
주한미군이 ‘특별한 이유’… 그리고 잊혀진 사실들 -202
낀 세대, 그들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일까? -207
아베 정권을 향한 교육투쟁, 조선학교 살리기 -211
진격의 거인 미국, 달나라에도 등기 마쳐두려 하나
탐욕이 지배하는 세계를 말하다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 있을까? -217
진격의 거인 미국, 달나라에도 등기 마쳐두려 하나 -221
아메리칸 프렌들리? Oh No! -224
스위스 비밀계좌의 비밀스런 역사 -228
엘리자베스 여왕, 가문의 위기와 영광 -233
‘핵에 쩔은’ 일본… 후쿠시마 출신을 차별하다 -237
야스쿠니신사에 얽힌 ‘침략과 배신의 환술’ -241
오키나와, 식민지에 총알받이에 군사기지로 -246
납북 일본인에 얽힌 못난 놈, 나쁜 놈, 추한 놈 -249
터키의 민주화, 그 뒤에 얽힌 세속과 종교 -253
우리도 독립하련다, 스코틀랜드의 브레이브 하트 -257
기자 그리고 ‘기자 비슷한’ 자
언론 같지 않은 언론을 말하다
기자 그리고 ‘기자 비슷한’ 자 -263
B급에도 알맹이와 수준이 있다 -267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홀짝이다, 스타 스캔들 -271
‘찌라시의 사회학’, 찌라시는 그저 자투리가 아니다 -275
보도자료에는 세계관과 철학이 없다 -279
저널리스트 그대는 누구인가? -282
정치참여 대신 투표만 하라는 언론 -286
대자보의 정치사회학 - 대자보, 우울한 시대를 포격하다! -289
저널리스트여, 조직의 구성품이기를 거부하라 -29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시 강조하지만 그것은 바로 투표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외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중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불신과 자괴감, 냉소주의가 빨리 번진다. 젊으니까 기회가 많아서일까? 그러나 노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끈질기게 관심을 갖고 투표를 한다. 그렇게 ‘은발의 거인’이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정치적 시각을 남녀노소의 구분에서 넓히기를 권하고 싶다는 것이다. 반값 등록금은 20대를 위한 정책이고 기초연금은 노인우대정책이라고 여기는 건 적확하지 않다. 등록금이 내리면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60대에게도 짐을 더는 좋은 소식이다. 기초연금제도는 지금의 40대 50대에게는 곧 만나게 될 제도이다. 노년층 일자리가 늘어나도 노인을 필요로 하는 직종과 청년을 원하는 직종은 크게 겹치지 않기에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다고만 울상 지을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뭘까? 그것은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유권자로부터 응징되지 않는다는 불편한 사실이다.
- 본문 106쪽, 「젊은 노인, 끈질긴 청춘이 정치를 바꾼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걸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부른다. 법은 효과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헌법으로 노동 3권을 보장하고 노동법으로 노동자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한 국가적 취지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이렇게 적군을 소탕하듯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흩어버리는 것이 국격인가?
노조의 쟁의에 대처하는 것과 노조를 말살하려 하는 것은 다르다. 정부와 사법부가 이 정도를 구분 못하고 법의 취지를 이해 못하리라 생각지 않는다. 결국 뻔히 알면서도 법을 악용하는 것이고, 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무책임함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이 말이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되새기며 분노한다. ‘힘을 가진 자가 법대로 하자고 하는 것이 가장 교활하고 잔인한 때라고…….’
- 본문 39쪽, 「손해배상 청구, 노동 탄압의 정치사회학」 중에서
교회 세습을 생각해 보자.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세습 풍조가 어디서 왔을까? 재벌들이 편법으로 재산을 상속하는 과정 그대로이다. (……) 담임 목사가 카리스마를 발휘해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교회를 직접 물려주기도 하고, 물려주기 곤란하면 재정을 지원해 새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복지재단을 만들어 가족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고, 일간 신문사를 만들어 교회가 지원해 키운 뒤 회장·사장 자리를 물려주는 방법 등 대기업의 행태를 그대로 추종하고 있다.
또 하나는 정치권력과 자본의 결합이다. 장로교 모 교단의 예를 들자면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대형교회가 4곳인데 공통점은 그 목사들이 모두 그 교단의 최고 지위인 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대형 교회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교단의 실세가 되어 교단 교권을 장악하고 다시 그 교권을 바탕으로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금권 유착 세습이다.
- 본문 70쪽, 「교회, 빛과 소금이 되랬더니 빚지고 소금 쳐야 할 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