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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92920827
· 쪽수 : 840쪽
· 출판일 : 2013-02-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 독자를 위한 저자 서문
제1장 │ 미국의 종교적 양극화와 다원주의
제2장 │ 간략한 상황 묘사 :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제3장 │ 미국의 종교성 : 역사적 배경
제4장 │ 미국의 종교성 : 하나의 큰 충격과 두 개의 반작용
제5장 │ 바꾸기, 짝짓기, 그리고 어울리기
제6장 │ 종교의 혁신
제7장 │ 간략한 상황 묘사 : 인종, 젠더, 종교
제8장 │ 여성의 혁명, 불평등의 증가, 종교
제9장 │ 다양성, 인종, 종교
제10장│ 간략한 상황 묘사 : 종교와 정치가 어떻게 합쳐지는가?
제11장│ 미국 정치에서의 종교
제12장│ 에코 챔버 : 교회 내부의 정치
제13장│ 종교와 좋은 이웃관계
제14장│ 분열된 집안인가?
제15장│ 미국의 축복 : 어떻게 관용적인 나라가 종교의 분열을 중재하는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1 : 신앙문제조사
부록 2 : 자료 분석
주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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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종교와 미국에 대한 책입니다. 미국을 알기 원한다면, 특히 미국의 역사, 사회, 정치 등을 이해하려면 종교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종교는 건국 이래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세히 논의한 대로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부침을 거듭하였고, 지난 세대에서 그런 모습을 명확히 보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종교는 미국 정치에서 중요한 세력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종교와 보수적 정치가 서로 하나로 뭉쳐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종교는 정치적으로 당파적인 색깔을 내보인 것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종교가 보수적인 정치인, 특히 공화당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 때문에 종교를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 이 책이 종교와 미국에 대한 책이라고 해서 미국의 종교를 이해하는 데에만 유용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논의한 많은 주제들은 다른 나라와 사회에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의 영향력은 미국 국경 안에만 갇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복음주의자들이 매우 보수적이거나 혹은 종교적 우익이라는 집단의 일원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신앙을 위해 교회를 다니는 것이지, 정치를 위해 다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2010년도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보수주의는 미국의 종교에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이 런 사실은 종교적 우익 운동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승리감을 맛보게 만드는 요소였지만, 다른 많은 미국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특히 갓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 종교에 대한 헌신이 약한 사람들에게 는 더욱 그러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성장한 많은 미국인들에게 종교는 보수적 정치에 집착하며 동성애와 같은 성적 문제에 대해 전통적인 입장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종교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성적 도덕에 자유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한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만약 종교라는 것이 정치와 성도덕의 영역에서 보수성을 띠는 것이 전부라면, 그런 종교는 내게 필요 없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따라서 두 번째 반작용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일어났는데, 많은 수의 미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을 종교에서 이탈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인들이 1986년에 종교적 실천의 감소 원인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그들이 내놓았던 진단은 지금 보더라도 매우 설득력이 있다. 갤럽 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왔다.
1. 젊은이들은 종교가 현실과 상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종교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2. 부도덕한 행위, 범죄, 폭력이 늘고 있다.
3. 물질적인 것들로 인해 마음이 나뉜다.
4. 교회가 사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ㆍ정치적 이슈에 너무나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
하룻밤에 미국은 신의 나라에서 신이 없는 나라로 바뀐 것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