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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가드

밴가드 (한영합본)

(게일이 본 조선 교회 선구자들 이야기)

제임스 S. 게일 (지은이), KIATS (엮은이), 김재현 (옮긴이)
KIATS(키아츠)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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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가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밴가드 (한영합본) (게일이 본 조선 교회 선구자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93447514
· 쪽수 : 720쪽
· 출판일 : 2012-11-16

책 소개

캐나다 선교사 게일이 남긴 장편 실화 소설. 평양과 서북지역 선교의 아버지 사무엘 마펫(책 주인공 윌리스)과 서울 연동교회 초대장로 고찬익(책 인물 고씨)을 주인공으로 당대 선교사들의 실제 사역과 한국 개신교 초기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었다.

목차

한글본|Korean
1. 조선행 여객선 카레 호에서
2. 맹세
3. 평양에서
4. 동학교도들
5. 제임스 나리
6. 김씨의 승리
7. 감옥 속의 고씨
8. 프럼과 다른 서양인들
9. 손에 손잡고
10. 죽음의 문턱에서
11. 인쇄
12. 전쟁
13. 사라진 영웅
14. 박 대장
15. 북쪽으로
16. 복음 전도
17. 신씨부부와 화이어 블로워
18. 다시 고향으로
19. 프럼의 결혼
20. 주변 상황들
21. 콜레라 재앙
22. 행복한 고향 생각
23. 고씨의 소명
24. 다시 북쪽으로
25. 습격을 당한 윈터샤인
26. 본향으로의 부름
27. 화이어블로워와 강씨
28. 야수들
29. 화이어블로워의 패배
30. 독립운동
31. 용이의 당혹감과 윌리스
32. 용이의 행방
33. 위기의 상황에서
34. 수확
35. 윈터샤인의 최후
36. 펍스나우버의 고뇌
37. 교회 건축
38. 용이의 결혼
39. 고씨의 사명
40. 사방에서 모여든 사람들
41. 희년 축제
42. 윌리스 목사님의 결혼
번역 후기 (한글|English)
사진|Photos
영어본|English

저자소개

제임스 스카스 게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 대다수보다 더욱 이 땅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해박했던 사람. 제임스 S. 게일은 1888년 스물다섯 살에 선교사로서 조선에 입국하여 조선의 마지막 10년을 겪은 뒤, 1898년 『Korean Sketches』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출간하였다. 해당 원서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는 1890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사전’을 출간하였고(공저), 1895년 영국 작가 John Bunyan의 『The ilgrim’s Progress(1678)』를 순 우리말로 번역해 『텬로력뎡(천로역정)』이란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1888년 이 땅에 발을 처음 내디딘 지 불과 7년 만에 번역서를 출간할 정도로 그는 우리말에 통달하였다. 게일은 정동에 모여 살던 다른 서양인들과 달리 서양인이 살지 않는 곳에서 조선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 살며 사랑방에 앉아 한학을 공부했다. 『논어』를 읽고 양반들과 토론하기를 즐겼으며, 그야말로 수많은 고전과 우리 조상의 저서를 읽고 번역하였다. 그는 세계 최초로 우리 문학을 서양에 번역, 출간하였다. 청파 이륙의 『청파극담(1512)』과 수촌 임방의 『천예록』에 전하는 이야기를 모아 『Korean Folk Tales』라는 이름으로 1913년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하였고, 서포 김만중이 1687년 쓴 『구운몽』을 『The Cloud Dream of Nine』이라는 제목으로 1922년 영국에서 출간하였다. 또한 『심청전』과 『춘향전』도 번역하였다. 어마어마한 저술을 남긴 그는 진정한 한국학자였다. 사십 권이 넘는 국영문 저서를 출간하고, 조선과 조선인에 관한 수백 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남긴 대학자이다. 1895년 『동국통감』을 번역하여 우리 역사를 서양에 소개했고, 단군 조선에서 삼국시대, 고려, 심지어 자신이 직접 겪은 고종 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를 집대성하여 <A History of the Korean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무려 4년간 잡지에 연재하였다. 그는 구한말 역사의 현장에서 너무도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대원군을 만났고, 대원군의 장손이자 고종의 조카인 이준용과도 알고 지냈다. 고종의 아들 의화군과 친구였고, 이범진, 박영효, 이상재 등 수많은 관리들과 밀접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미국 유학을 위해 추천장을 써주기도 했다. 청일전쟁의 현장에 있었고, 고종의 고문이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명성왕후가 시해되던 날 고종을 알현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서와 다른 기록으로 자세히 전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낯선 이 땅과 그 위의 사람과 그들이 만들어온 역사와 문화를 사랑했다.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은 이러한 저자가 우리에 대해 관찰하고 기록하여 출간한 최초의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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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S (엮은이)    정보 더보기
키아츠는 한국기독교의 집현전을 만들고, 영적인 대동여지도를 그리며, 기독교와 사회의 소통을 추구하는 연구기관입니다.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책을 출판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한국사회 및 세계와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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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총신신학대학원,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신학대학(철학박사)에서 종교, 역사, 철학을 공부했다. 2004년 인문학연구기관인 키아츠(KIATS)를 설립해 지금까지 원장으로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기록과 기억을 통해 본 프랭크 스코필드》(2016),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0Belt》(2017), 《위-디오니시우스의 신비신학》(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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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역자들의 숫자는 매년 늘어났다. 스틸먼이라는 여자가 선교에 동참했는데, 그녀는 특별히 조선의 소녀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했다. 또한 여자 의사도 있었다.
“앞으로 5년 안에 50여 명의 새로운 사역자들이 들어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윌리스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기도했다. 그의 기도는 하나하나 응답을 받고 있었다.
다른 모든 사역자보다 그가 더 특별하게 기도했던 사람은 일라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역자였다. 그녀는 이곳에 와서 윌리스와 합류하겠다는 마음이 아직 서지 않은 것일까? 그는 혼자 있다는 것이 선교에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를 느꼈다. 그녀는 특별히 선택된 사역의 동반자가 되어 기꺼이 윌리스의 아내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녀를 데려오려고 하는 이 땅의 처참한 상황이 그의 사랑에 의심을 품게 하였다. 그녀의 아버지가 우연히 쇼어랜드씨를 만났는데, 쇼어랜드의 설명을 듣고 그녀를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일라인을 위한 윌리스의 기도 응답은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서 거기서 살지 않는다면 약혼을 깨겠다는 그녀 쪽의 제안이었다. 일라인은 비통한 심정이었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일라인을 막아섰다. 윌리스가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가 이 땅 위에 아무리 값진 일이라도 그만두고 올 것이며, 그것을 통해 그의 사랑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싸움은 계속되었다. 그녀는 진실한 마음을 가진 여자였고 윌리스는 그 점을 알고 있었다. 한 가지 오해 때문에 어려움이 생겼는데, 윌리스가 어떻게 그 오해를 풀 것인가? 하지만 그것은 오해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콜레라 질병과 장티푸스가 휩쓸고 간 이 땅은 그녀 같이 성장해 온 사람이 살 땅이 아니었다.
약혼을 깨자고 답장을 써야 하는가? 답장을 하려고 하면, 키가 크고 멋진 미인이 그의 눈앞에 나타나 그를 설레게 하고 그녀의 얼굴 위에 비친 태양 빛이 그의 결심을 산산조각냈다.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달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했던 소년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받은 소중한 소명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올 정도로 사랑하지는 않았다. 고향에도 사역의 세계가 있으며, 그녀는 지혜로웠고 많은 은사가 있었다. 그녀와의 약혼을 깨 버리고 냉정하게 눈을 돌려 버릴 수 있을까? 자신을 바라 보고 있는 빛나는 눈과 자신의 영혼을 매료시킨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히 영원한 작별인사를 고할 수 있을까?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선교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 순간 누군가 그를 불렀다. 교인 중의 한사람인 김씨 부인의 어머니 신씨 할머니였는데, 그녀는 둥근 항아리를 보자기에 싸들고 왔다. 그녀의 늙고 주름진 얼굴에는 천상의 빛이 감돌았고, 그녀의 더듬거리는 목소리는 그녀가 느낀 기쁨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녀가 가져온 것은 김치 단지였다. 그것은 배추, 무, 붉은 고추에 젓갈과 대추 등을 골고루 섞어 만든 김치였다. 많은 서양 사람에게는 상당히 역겨운 냄새가 났으나, 그녀가 마음을 담아 가져온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가진 최고의 것이었으며, 향을 넣은 옥으로 만든 그릇에 윌리스를 사랑해서 가지고 온 것이다.
“김치를 좀 담아 왔는데요. 드리기에 좀 창피하지만, 목사님이 저의 이 하찮은 생명에 행복을 가득 채워 주셨으니. 별거 아니지만, 좀 드셔보세요.”
윌리스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자 그녀가 말했다.
“아닙니다. 무슨 감사의 말씀을요. 지난밤에 놀랄 만한 꿈을 꾸었어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목사님도 아시다시피 내가 늙고 이제 70이 다 되어 가는데, 곧 죽겠지요. 내가 꿈을 꾸는데 꿈에서 내가 죽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고통스럽지도 않고 아주 편히 잠을 자다가 하늘나라로 갔지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나 같은 늙은 할멈이 천국을 가다니.”
그녀는 옷고름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어갔다.
“놀라운 광경이었어요. 맞아요. 하나님이 거기에 계셨지요. 하나님은 내 영혼에 기쁨이 넘쳐 흐를 때까지 저를 환영해 주셨지요. 그분 주변에는 수많은 분이 있었어요. 이러저러한 분들을 보았는데, 제임스 나리도 계신걸 내가 너무나 분명하게 보았지요. 그러고 나서 깼는데 천국을 떠난다니 섭섭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김치 항아리를 준비해서 목사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요.”
바다 건너 멀리 한 서양 소녀의 사랑을 받으며 나긋나긋하고 예리한 눈을 가진 이 파란 눈의 외국인과 할머니는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이전에 막대기와 쓸모없는 것들에게 절을 하던 한 이교도였던 이 늙고 메마른 여자의 친구가 되어 잠깐이나마 조금이라도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가? 그녀의 노란 얼굴과 아몬드 색 눈을 바라보고 있을 때 왜 그의 마음은 감사로 뛰고 있었는가? 그 노인이 이도 다 빠져버린 발음으로 천국을 이야기할 때 왜 그는 기쁨으로 충만했는가?
그녀는 용이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대문을 통해 총총히 사라졌다. 다시금 어떤 소리가 다그쳐왔다.
“네가 선교지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하나님께서 정해 주십시오.”
윌리스는 매우 조용한 방에 혼자 앉아서 자신의 짐을 벗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길을 잃은 군중이 자기 주변에 몰려 천국에 가는 길을 알려달라는 비전을 보았다. 그들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무지가 깊이 배어 있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이상한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 역시 그들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말을 하자 그들의 얼굴이 하얗게 빛났다. 윌리스는 많은 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며, 아름다운 천국인 본향으로 가기 위해 모여있는 거대한 행렬을 보았다. 윌리스는 너무나 어려워 결정을 할 수가 없었지만, 오직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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