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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북경에 가다

러셀, 북경에 가다

버트런드 러셀 (지은이), 이순희 (옮긴이)
천지인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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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북경에 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러셀, 북경에 가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88993753004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9-04-30

책 소개

1920년부터 북경대학 철학과 초빙교수로 1년 동안 중국에 머무른 러셀이 중국 문제를 진단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중국에서의 경험과 철학적 고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목차

서문
들어가는 글

1. 중국에서 세계 문명의 희망을 찾다
중국을 다시 보아야 한다 | 동양의 지혜를 배우자 | 볼가 강에서 깨닫다

2. 공자의 나라
시황제를 위한 변명 | 서구인이 몰랐던 중국의 역사 |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국의 인구 문제 | 중국 문명을 빚어낸 표의문자, 한자 | 효가 애국심보다 낫다 | 과거제도의 가치

3. 제국의 황혼
허풍선이 건륭제? | 서구 열강의 식탁으로 전락하다 | 그들만을 위한 문호개방 | 담보 잡힌 제국

4. 현재의 중국, 무엇이 문제인가
미완의 혁명 | 군벌 할거 시대 | 인구 증가와 빈곤의 악순환 | 개항장, 백인들의 도시 | 중국의 가장 큰 희망, ‘젊은 중국’ | 본성을 중시하는 중국인

5. 또 하나의 동양, 일본
명목상의 정부, 실질적인 정부 | 서양 문물은 좋지만, 기독교는 싫다

6. 일본, 동양 속의 서양을 꿈꾸다
현대 일본 정치의 기원 | 만들어진 전통, 천황과 신도 | 숨은 권력자가 정치를 좌우하다 | “천황은 일본 제국 위에 군림한다” | 출생률을 줄여야 한다

7. 대륙을 겨냥하는 일본
일본의 두 가지 야망 | 만주로 진출하는 일본 | 중국의 분열을 이용해 영향력을 넓히다

8. 1차 세계대전과 중일 갈등
일본의 21개조 요구 | 일본의 음모 | 주춤거리는 일본 | 또 하나의 갈등, 극동과 러시아

9. 워싱턴 회의
산동의 권익을 되찾다 | 시베리아를 둘러싼 러일 갈등

10. 극동을 둘러싼 현재의 세계정세
위선적인 미국 | 자유주의가 필요한 나라, 일본 | 러시아의 한계와 가능성 | 평화가 가까워질수록 자유는 멀어진다

11. 중국 문명, 어떻게 다른가
장자, 공자, 부처가 공존한 나라 | 지나치게 오만하여 싸울 줄 모르는 나라 | 종교는 여러 가지지만, 도리는 오직 하나다

12. 유머러스한 중국인, 탐욕스러운 중국인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 | 개인주의가 엄연히 살아 있다 | 여론을 잘 따르는 중국인 | 탐욕스럽고 비겁하고 냉담하다

13. 긴 잠에서 깨어나다
고전 교육의 역할 | 미국 주도의 고등교육, 그 장점과 한계 | 중국 주도의 독자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14. 중국 주도의 공업화를 위하여
중국의 생명선, 철도 | 광산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 공업은 중국 독립의 초석

15. 중국의 미래는 세계의 미래
질서정연한 정치가 필요하다 | 산업 개발에 힘써야 한다 | 의무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나오는 글

미주
찾아보기
편집자 후기


저자소개

버트런드 러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 역사, 교육, 정치,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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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와 청소년 도서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기후책』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미래가 불타고 있다』 등 환경, 사회, 경제 분야의 여러 도서를 번역했다. 또 지구와 환경,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청소년 도서 『빌 게이츠의 화장실』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하는 기후 행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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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 가지 위험한 길
중국이 반드시 피해 가야 할 두 가지 위험한 길이 있다. 첫 번째 위험은 중국이 고유의 특징을 깡그리 잃어버리고 완전히 서구화되어, 이 불행한 행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태롭고 영리한 산업 국가, 군사 국가의 대열에 합세하는 길이다. 두 번째 위험은 외세의 공격에 저항하면서 군사 부문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반외세 보수주의를 취하는 길이다. 이런 위험은 이미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다. 중국 문화의 미래는 이런 위험성을 배태하고 있는 정치, 경제 문제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25쪽

한 가닥 가냘픈 희망
세계의 ‘문명화된’ 국가들은 앞으로 백 년 안에 봉쇄 작전과 독가스, 폭탄, 잠수함, 그리고 흑인 용병에 의지해 서로를 파괴할 것이고, 권력과 돈은 없으나 평화주의 덕분에 살아남은 국가들이 세계를 이어받을 것이다. 중국이 전쟁으로 내몰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면, 중국을 억압하는 국가들은 결국에는 진이 빠져 중국을 떠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중국은 모든 서구 제국들이 선호하는 전쟁과 약탈, 그리고 파괴 대신에 인도적인 목적을 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한 가닥 가냘픈 희망이고, 서구로서도 결코 절망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강대국들이 중용과 관용을 배우지 못한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고, 나쁜 일만 잔뜩 생길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27~28쪽


효가 애국심보다 낫다
효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가지로 갈리겠지만, 서구의 애국주의에 비하면 중국의 효는 그다지 해로운 것이 아니다. 물론 효와 애국심은 모두 인류의 일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 전체를 배제하라는 의무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잘못이 있다. 그러나 애국심은 인간의 충성심을 전투 부대로 향하게 하지만, 효는 (아주 원시적인 사회의 경우를 제외하면)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애국심은 아주 쉽게 군국주의, 제국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 나라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방법은 살인이다. 자기 가족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방법은 부패와 음모다. 따라서 가족의식은 애국심에 견주면 덜 해로운 것이다. 중국의 역사와 현 상황을 유럽에 견주어보면, 이런 생각이 나올 수밖에 없다. -56쪽

중국의 전쟁은 대개 피를 보지 않는다
유럽에 있는 군대의 수는 중국에 있는 군대의 수에 견주어볼 때 어마어마하게 많고, 유럽의 군대는 훨씬 파괴적인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휴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전투의 횟수는 같은 기간 중국에서 벌어진 전투의 횟수에 견줄 수 없을 만큼 많다. 중국의 영토를 샅샅이 여행하면서 전쟁의 조짐을 목격하게 되는 경우는 열 번에 한 번 정도일 것이다. 중국의 전쟁은 대개 피를 보지 않는다.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사들은 싸움의 대의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용병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중국 사람들은 대체로 유럽 사람들에 비해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90~91쪽


동양 속의 서양을 꿈꾸는 일본
일본인들은 될 수 있으면 열심히 백인을 모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럽인들이 중국에 대해 저지른 범죄의 기나긴 목록 가운데서 일본인들이 흉내 내지 않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될 것이다. 일본인들은 꿈속에서도 중국인을 대등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인은 백인이 자신을 대등한 사람으로 여겨주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자신은 일본이 백인 국가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우월한 나라라고 여긴다. 일본인의 참된 욕망은 백인과 대등해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백인을 앞서는 데 있다. -153쪽

“종교의 종류는 여러 가지지만, 도리는 오직 하나다”
백인들이 중국에 가는 동기는 세 가지로 나뉜다. 싸우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그리고 중국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마지막 동기는 이상적이라는 특징이 있고, 영웅적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자극을 주었다. 그러나 군인도 상인도, 선교사나 마찬가지로 세계에 서구 문명을 이식시키려는 데 관심이 있다. 이들 세 부류의 인간은 공세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인에게는 서구인을 유교로 개종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그들은 “종교의 종류는 여러 가지지만, 도리는 오직 하나다”라고 말한다. 이런 태도를 가진 중국인은 서구인이 원하는 길을 가도록 놓아두는 것에 만족한다.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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