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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93985085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편집자의 말
들어가는 글
1부 | 신대륙과 새 나라 미국
1. 바이킹족의 탐험 ― 아메리카 땅을 진짜 처음 밟은 유럽인
2. 콜럼버스 ― 저기, 마침내 땅이 보인다!
3. 영국의 탐험 ― 바다를 지배한 자, 세계를 지배하리라
4. 청교도들 ― 진정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반기를 들다
5. 프랑스-인디언 전쟁 ― 영국과 프랑스, 아메리카에서 우열을 가리다
6. 식민지 아메리카의 정부 ― 아메리카 땅에 강변 살자
7. 미국 독립 혁명 ― 대표 없이 과세 없고,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2부 | 서부를 향해 쏴라
8. 1812년 영미 전쟁 ― 지는 해와 뜨는 해의 복수혈전
9. 먼로 독트린 ― 미국에 대한 유럽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
10. 명백한 사명 ― 신의 이름으로 서부 개척의 사명을 띠고
11. 멕시코-미국 전쟁 ― 텍사스가 미국으로 간 까닭
12. 노예제 ― 타인의 자유를 부정하는 자는 자유를 누릴 가치가 없다
13. 남북 전쟁 ― 바람과 함께 사라질 뻔한 미국 연방
14. 이민 ― 아메리칸 드림 찾아 삼만 리
3부 |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우뚝 서다
15. 일본의 문호 개방 ― 페리 제독, 네 척의 함대를 이끌고 일본 땅을 밟다
16. 스페인-미국 전쟁 ― 쿠바를 누가 가질 것인가
17. 필리핀-미국 전쟁 ― 피를 먹고 자라는 독립의 열망
18. 의화단 운동 ― 양키 고홈 외치니 열강 8국 뿔났다
19.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간섭 ― 땅따먹기에 맛들인 미국의 간섭 정책
4부 | 1차 대전과 광기 서린 유럽
20. 1차대전의 기원 ― 유럽의 전쟁인가, 세계의 전쟁인가
21. 대전투 ― 서부전선 이상이 많다
22. 전쟁의 여파 ― 참호 안에서 먹고 자고, 나는 산 건가 죽은 건가
23. 러시아 공격 ― 빵과 평화, 그러나 피바다인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하다
24. 베르사유 조약 ― 종전, 엇갈린 이해관계로 2차 대전의 싹을 남기다
5부 | 대공황과 2차 대전
25. 대공황 ― 세계를 집어삼킨 검은 월요일
26. 2차 대전 ― 전체주의의 등장과 대량 살상의 시대
27.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유럽의 해방 ― 뜨거운 전쟁의 끝이 시작되었다
28. 레지스탕스 ― 파시스트 정부에 반기를 든 사람들
29. 태평양 전쟁 ― 평화로운 바다에 흩뿌려진 아시아인들의 피
30. 원자폭탄 ― 일본을 석기 시대로 돌려놓겠다!
6부 | 냉전과 확산된 갈등
31. 냉전의 기원 ― 얼어붙었으나 날선 전쟁의 시간들
32. 유엔 ― 평화를 위한 서방 세계의 노력이 물꼬를 트다
33. 쿠바 혁명 ― 미국의 앞마당이 붉게 물들다
34. 한국 전쟁 ― 뜨겁게 달궈진 냉전의 한가운데
35. 나토 ― 똘똘 뭉쳐 적을 위협하는 집단 안보의 시대
36. 매카시즘 ― 돌아온 마녀사냥,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37. 수에즈 운하 사건 ― 제국의 황혼은 운하에 깃든다
38. 쿠바 미사일 위기 ― 코드 레드! 핵전쟁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입니다
39. 푸에블로호 사건 ― 적성국가에 나포된 미국의 자존심
40. 베트남 전쟁 ― 승리 없는 전쟁과 반미 정서의 확산
41. 냉전의 종결 ― 소련의 해체로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다
7부 | 새로운 세계 질서와 미국 헤게모니
42. 이란 인질 위기 ― 미국, 스파이들의 소굴을 점거당하다
43. 1980년대의 니카라과 ― 금수 조치로 제2의 쿠바를 막아라
44. 아파르트헤이트 ― 백인을 위해 검은 땅에 펼쳐진 디스토피아
45. 자유무역 ― 지역경제의 통합과 무너지는 관세 장벽
46. 필리핀과 미국의 관계 ― 클라크 공군 기지여, 이제 안녕
47. 쿠바와 미국의 관계 ― 미국의 눈엣가시 쿠바의 관타나메라
48. 중동 ―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뜨겁다
49. 북한 핵 위기 ― 북한의 원쑤, 미국의 악의 축
50. 새로운 세계질서 ― 아직도 세계는 정글의 법칙 아래 굴러간다
옮긴이의 말
부록
출처 | 연표 | 찾아보기
책속에서
명백한 사명
아메리카 대륙 안에서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은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을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합리화해야 했다. 변호사 존 오설리번은 1845년 여러 번 신문 기사를 써서 점점 공격적으로 바뀌어가던 미국 정부의 영토 합병 정책을 정당화하려고 했는데, 이 정책을 ‘신이 준 권리’라고 주장해 합법성을 부여했다. 이런 먼로주의의 새로운 응용은 명백한 또는 계시된 사명이라고 불렸다. 이 이름은 마치 중세 십자군처럼 신의 섭리에 호소했다. ……그 뒤 이 말은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가리키는 구절로 여겨졌다. 19세기 아메리카에서 미국이 저지른 간섭과 침략 행위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는 데도 몇 쪽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만 살펴볼 텐데, 안타까운 사실은 이것이 유일한 사례도 아니고 마지막 사례도 아니라는 것이다. -멕시코
노예제
노예 무역은 우리 사회에 많은 병폐를 가져왔다. 국민의 의식에 미친 영향이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희생자들에게 어떤 일이 닥쳤는지 전혀 개의치 않던 사람들이 공동체 밖에 있는 낯선 사람들한테 별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 게 틀림없다. 인간 무역에 관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나이지리아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숙련되고 지적인 사람들의 봉사와 기여를 받을 기회를 빼앗기고 말았다. 노예로 팔린 사람들 중에서 많은 수가 지적이며 독립심이 강한 남녀였다는 주장도 나타났다. 지배자들이 그런 사람들을 위협으로 여겨 제거했다는 추측이다. ……남편과 부인이 사라진 많은 가정이 슬픔에 휩싸였다. 이런 불행을 당한 어린 아이들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 나이지리아
스페인-미국 전쟁
미국의 조사위원회는 폭발이 함정 밖에서 일어났다고 발표했지만, 스페인 조사위원회는 배 안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스페인은 전쟁을 피해보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고, 어떤 도발적인 행위도 저지르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사실 스페인은 이 사건에 아무런 책임이 없었다. 반면 미국 당국은 스페인과 전쟁을 치를 구실을 찾고 있었다. 게다가 유럽 국가와 전쟁을 벌임으로써 쿠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을 비롯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곳을 수중에 넣으려는 오랜 야망을 충족시킬 수도 있었다. 또한 쿠바가 독립을 해 자국의 영향력 밖으로 빠져나갈 것을 두려워하던 미국에게는 메인호 폭발 같은 사건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정황은 이 사건이 미국의 자작극이었음을 보여준다. - 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