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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났다

뿔났다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나래북.예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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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뿔났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4134161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2-06-15

책 소개

<콜드 게임>, <벽장 속의 치요>의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설. 요코는 평범한 주부다. 외모도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평범한 그녀의 고민은 회사 때문에 늘 투정하는 남편, 사춘기가 되더니 말수가 부쩍 줄어든 딸, 아빠를 닮아서 조금 특이한 행동을 자주 하는 아들, 다달이 갚아야 하는 주택융자금, 아이들의 학비와 사교육비 등 그녀의 문제는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총을 들었다.

저자소개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트렌드를 포착하는 기민한 감각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형, 따뜻한 유머 감각으로 손대는 작품마다 오기와라 매직을 발휘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타고난 이야기꾼. 1956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세이조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를 거쳐 프리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가 “아무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나의 문장을 쓰고 싶다”라는 마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97년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가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미스터리, 시대, 가족, 호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테마에 도전해온 오기와라 히로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50대 중년 남성을 그린 『내일의 기억』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가히 신드롬을 일으켰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공히 인정받았다. 2014년 『이천칠백의 여름과 겨울』로 제5회 야마다 후타로 상, 2016년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인생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라면』으로 만화가로 데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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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 『신장공기(오다 노부나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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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규칙이란 다른 사람들이 정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정하는 거야." [p.20]

"긴장은 필요하지. 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다. 긴장과 이완. 중요한 점은 양쪽을 잘 컨트롤 하는 것이지. 특히 긴장과는 좋은 친구가 되어야만 해" [p34]

“같은 별은 볼 수 있어도, 같은 밤하늘은 볼 수 없는 법이란다.” [p210]

잊고 싶은 과거에도 그리운 추억은 있는 법이다. [p.277]

"지금 너에게는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엄마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나중에는 틀림없이 이렇게 생각할거야. 뭣 때문에 그렇게 사소한 일로 고민했을까라고. 엄마가 보장할게. 이는 어른이 유일하게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야." [p.311]

타인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친 사람은,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용서할 수 없었다. 장난이었다는 말은 안 통한다. 장난은 곧 진심이 되는 법이다. 자신이 한 짓에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가르쳐줘야지. [p.321]

다마키가 사용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단은 알아뒀으면 했다. 자신도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울기만 하는 것과 싸우고 난 뒤에 우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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