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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에세이 1930~1954

이해의 에세이 1930~1954

(한나 아렌트 텍스트 선집)

한나 아렌트 (지은이), 홍원표, 임경석, 김도연, 김희정 (옮긴이)
텍스트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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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에세이 1930~195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해의 에세이 1930~1954 (한나 아렌트 텍스트 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94159232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12-02-29

책 소개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고와 철학의 토대가 된 초기 저작 가운데 책으로 편집되지 않은 에세이들 중 역사적 파국에 대한 에세이 40편과 그가 귄터 가우스와 나눈 대담 자료 1편을 모은 책이다. 아렌트의 제자인 제롬 콘이 편집했다. 연대순을 따라 글을 구성했으며 제롬 콘은 한나 아렌트의 생애 가운데 24세부터 48세까지 사고의 발전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 이 같은 구성을 취했다.

목차

역자 서문
서론

“무엇이 남는가? 언어가 남는다”: 귄터 가우스와의 대담
아우구스티누스와 프로테스탄티즘
철학과 사회학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폰 겐츠
베를린 살롱
여성 해방에 대하여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 재평가
미국 내 외국어 신문에 나타난 대외 문제
“독일 문제”에 대한 접근법
조직화된 범죄와 보편적 책임
악몽과 도피
철학자이자 역사가로서 딜타이
국제 파시스트의 발단
기독교와 혁명
권력 정치의 승리
더 이상 아님과 아직은 아님
실존 철학이란 무엇인가?
프랑스 실존주의
상식의 상아탑
지옥의 이미지
델로스의 《민족》에 대한 서평
카를 야스퍼스께 헌정하며
랜드 스쿨 강연
종교와 지식인들
사회 과학 분석 기법과 강제 수용소 연구
나치 지배의 결과: 독일 보고서
큰 소리로 떠드는 인간들
《히틀러의 식탁 좌담》에 대한 고찰
인류와 테러
이해와 정치(이해의 난점)
전체주의의 본성에 관하여: 이해의 에세이
여우 하이데거
공산주의의 이해
종교와 정치
전후 전향한 공산주의자들
에릭 푀겔린의 서평에 대한 반론
꿈과 악몽
유럽과 원자 폭탄
순응주의의 위협
최근 유럽의 철학적 사유와 정치에 대한 관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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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나 아렌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철학과 신학에 관심이 많았던 아렌트는 마르부르크 대학으로 가 불트만과 하이데거에게 배운다. 거기서 하이데거와 사랑에 빠졌던 아렌트는 곧 그를 떠나 하이델베르크의 야스퍼스를 찾아 그의 지도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이란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후 아렌트는 정치적 억압과 유대인 박해가 점차 심해지던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뒤, 1933년에 프랑스로 망명하고 또 거기서 수용소에 갇혔다가 결국 탈출하여 1941년에 미국으로 망명한다. 첫 번째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1951)의 발간과 더불어 아렌트는 본격적인 정치사상가의 길을 걷는다. 이후 『라헬 파른하겐』(1957), 『인간의 조건』(1958), 『과거와 미래 사이』(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 『혁명론』(1963), 『공화국의 위기』(1972) 등 중요 저작들을 연이어 출간했다. 특히 유대인 학살의 핵심 책임자 아이히만이 아르헨티나에서 체포되고 예루살렘으로 압송되어 재판을 받자 아렌트는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그 재판에 대한 보고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설명한 악의 평범성 개념은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렌트는 정치적 악을 유발하는 정신의 문제에 집중하여 『정신의 삶』(1978)을 남긴다. 아렌트의 판단이론의 강의내용을 담은 『칸트의 정치철학』(1982)이 아렌트 사후에 출간되었고, 또 유고를 정리해 『이해에 대한 에세이』1(994), 『정치의 약속』(2005), 『판단과 책임』(2005), 『난간 없이 사유하기』(2023)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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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적 합리주의의 현대적 해석: 레오 스트라우스, 에릭 보에글린, 한나 아렌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1992)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LD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교무처장과 미네르바교양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나아렌트학회 회장(2009~2012, 2015~2016)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 언저리에서의 사유』, 『아렌트: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행위, 전통, 인물』, 『비극의 서사: 근현대 한국 지성의 삶과 사상』이 있고, 공저로는 『정치의 대전환』,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국가건설 사상』, 『언어와 정치』 등이 있다. 역서로는 『혁명론』, 『정신의 삶: 사유와 의지』,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 『유대인 문제와 정치적 사유』, 『한나 아렌트 철학 전기: 세계사랑의 여정』, 『어두운 시대의 한나 아렌트: [열다섯 저작 속의] 소통윤리와 수사학』, 『비상사태의 정치: 역설, 법, 민주주의』, 『한나 아렌트·카를 야스퍼스 서간집 1926-1969년(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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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초빙교수. 정치철학과 사회철학을 전공했으며, ‘우리는 어떤 세계에서 살고 있는가’라는 화두로 21세기 자본주의의 변혁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공저), 역서로는 『이해의 에세이 1930~1954』(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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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과 학사 과정을 마치고 동국대학교에서 <한나 아렌트에 있어서 정치적 사고와 정치적 판단>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진정한 삶의 양식을 찾아서: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철학을 만나면 즐겁다》(공저) 등이 있으며 《한나 아렌트의 정치이론과 정치철학》을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아렌트의 정치적 판단의 이론과 그 의의>, <현대성에 대한 아렌트의 비판과 그 극복방안의 모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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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치학과에서 <한나 아렌트의 ‘자유’ 개념과 페미니즘>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발표 논문으로는 <한나 아렌트의 공적 영역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한국정치사상학회에서 <아렌트의 정치행위와 페미니즘>, <여성과 관용 : 배려와 확장된 사유를 중심으로>, <대중과 순응, 민주주의의 후퇴>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번역서로는 한나 아렌트의《이해의 에세이 1930~1954》(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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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개인적 체험 없이는 어떤 사유 과정도 가능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모든 사유는 심사숙고, 즉 동일한 문제 혹은 사건의 반성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는 현대 세계에 살고 있고, 분명히 제 경험은 그 안에 있으며 그 세계와 관련된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논쟁거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단순히 노동하고 소비하는 문제는 일종의 무세계성이 현대 세계에서도 특징이 된다는 근거로 또한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누구도 더 이상 세계가 무엇으로 보여야 할지를 돌보지 않습니다.


전체주의와 싸우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해해야 할 점이 있다. 전체주의는 아주 근본적으로 자유를 부정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의 부정이 모든 폭정에 공통적이며 전체주의의 특별한 본질을 이해하는 데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가 위협받을 때 결집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도 힘을 결집하지 못할 것이다. 역사상 전례가 없고 십계명에서도 예견되지 못한 범죄에 대항한 외침, 즉 도덕적 경고조차도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것이다. 비전체주의 세계 내부에 전체주의 운동이 존재한다는 사실, 즉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야로 전체주의의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들에게 전체주의가 미치는 호소력은 전반적인 도덕 구조, 달리 표현하여 전통적으로 자유와 정의의 근본이념을 사회적 관계와 정치 제도의 관점으로 전환하고 구체화했던 명령 및 금지 체계 전반의 붕괴에 대한 탁월한 증거가 된다.


이 책에는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이란 대작을 출간하기에 앞서 다양한 방식으로 출판한 40편의 에세이와 1편의 대담 자료가 담겨 있다. 제롬 콘은 이 책을 편집하면서 여기에 어떠한 에세이를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히고 있다. 편집자도 강조하고 있듯이, 초기 에세이에 담긴 아렌트 사유 편린들은 후기 저작에서 구체화되고 그 윤곽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단편적인 이 글들은 1954년 이후 아렌트의 저작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 역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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