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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회계약

신사회계약

(유럽의 성찰과 구상)

김면회, 공진성, 오수웅, 김만권, 홍원표, 박혜영, 랄프 하베르츠, 구춘권 (지은이)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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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회계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사회계약 (유럽의 성찰과 구상)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9117199244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신사회계약인문사회총서 네 번째 책이다. 총서 3권을 통하여 신사회계약 관련 연구단 연구진의 논문을 엮어 선보였다면, 이번 4권에서도 관련 8편의 논문을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목차

서문 5

제1장 신사회계약론에 대한 이론적 고찰: 새로운 계약인가, 새로운 서사인가 21

제2장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신사회계약론’과 유럽 사회에 주는 함의 51

제3장 한나 아렌트와 ‘포스트 베스트팔렌’ 세계를 위한 사회 (간) 계약 89

제4장 자연 개념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역사적·현상학적 사유 127

제5장 탄소인간에서 퇴비인간으로의 생태적 전환: 해러웨이 인구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 169

제6장 미노슈 샤피크의 신(新)사회계약론 탐구: 내용 분석과 유럽그린딜 197

제7장 유럽그린딜, 유럽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는가 231

제8장 두 번의 이중위기에 대한 유럽연합의 대응: 유럽에서 신자유주의적 경제적 지구화의 기원 · 발전 · 위기 · 전환 271

저자소개

홍원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적 합리주의의 현대적 해석: 레오 스트라우스, 에릭 보에글린, 한나 아렌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1992)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LD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교무처장과 미네르바교양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나아렌트학회 회장(2009~2012, 2015~2016)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 언저리에서의 사유』, 『아렌트: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행위, 전통, 인물』, 『비극의 서사: 근현대 한국 지성의 삶과 사상』이 있고, 공저로는 『정치의 대전환』,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국가건설 사상』, 『언어와 정치』 등이 있다. 역서로는 『혁명론』, 『정신의 삶: 사유와 의지』,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 『유대인 문제와 정치적 사유』, 『한나 아렌트 철학 전기: 세계사랑의 여정』, 『어두운 시대의 한나 아렌트: [열다섯 저작 속의] 소통윤리와 수사학』, 『비상사태의 정치: 역설, 법, 민주주의』, 『한나 아렌트·카를 야스퍼스 서간집 1926-1969년(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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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면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베를린자유대학교(FUB) 정치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EU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 연구책임자 [저·역서 및 논문] 『단일유럽법(SEA)·유럽연합조약(TEU)』(번역·해제, 2023) 『미완의 독일통일』 (공저, 2022) 「미노슈샤피크의 신사회계약론 탐구: 유럽그린딜에의 함의」 (2024)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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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래스고대학교 영문학 박사 인하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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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하베르츠 ()    정보 더보기
베를린자유대학교 정치학 박사 계명대학교 계명아담스칼리지(KAC) 국제관계학과 교수 Ralf Havertz is a Profess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at Keimyung Adams College, Keimyung University. He is holding an M.A. in Political Science from the University of Aachen and a Ph.D. in Political Science from Free University Berlin. He wrote his doctoral dissertation about “Botho Strauß’ Essay ‘Anschwellender Bocksgesang’ und die Neue Rechte. Eine kritische Diskursanalyse.” His main research interests are in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European Politics, Political Sociology, and Political Theory. Recently, he has published a book on the rise of right-wing populism in Germany (Radical Right Populism in Germany. AfD, Pegida, and, the Identitarian Movement. Routledge, 2021) and a chapter in the Oxford Handbook of Ordoliberalism (2022). He has also published several articles on European 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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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장 ‘신사회계약론에 대한 이론적 고찰―새로운 계약인가, 새로운 서사인가’의 맺음말 中

새로운 사회계약에 대한 논의는 기존의 사회계약에 대한 논의를 전제하며, 그런 의미에서 사회계약론적 전통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 말은 실제로 어떤 사회 계약이 과거에 구성원들의 동의에 의해 체결되었고 끊임없이 그 사회계약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구성원들의 동의에 의해 갱신되어왔다는 뜻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주장이 ‘사회계약’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제시되었고, 이후 반복해서 과거의 사회계약(에 관한 주장)에 근거해 새로운 설득의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는 뜻이다.
16~17세기에 과학적 세계관이 등장하고, 종교적 권위가 약해지고, 상업적 관계가 확장되고, 그리하여 기존의 정치 질서가 더는 과거의 서사를 통해, 즉 왕권신수설이나 가부장지배론으로 정당화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몇몇 창의적 사상가들이 ‘사회계약’이라는 새로운 서사를 통해 기존의 정치 질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정당화하기도 했고, 아예 새로운 정치 질서의 수립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과거의 논의들에 근거해 오늘날 계속해서 사람들은, 특히 그 논의들이 생겨난 서유럽, 즉 영국, 프랑스 등지의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를 촉구하고 정당화한다.
사회계약의 체결을 일종의 법적 행위로 보는 사람은 사회계약의 구속력이 법의 근거가 되는 사회계약 그 자체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법이 근거해 마땅한 어떤 도덕률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회계약의 체결을 일종의 거래 행위로 보는 사람은 사회계약의 구속력이 상호 이익에 달려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사회계약의 체결을 일종의 서사적 구성이라고 보면, 사회계약의 구속력은 결국 이야기의 설득력에 달려 있다. 그 이야기가 사람들 각자를 사회계약의 당사자로 여기게 만들고, 그 계약에 자기가 동의했기 때문이건, 계약을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건, 아니면 자기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건 간에, 어쨌거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믿게 만들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사회계약을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서사)로 파악할 때, 우리는 ‘사회계약론’을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유의미하게 등장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 그러므로 또한 ‘사회계약’을 인간의 정치적 삶에 관한 여러 가지 형태의 약속 가운데 하나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럴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나아가 유럽 밖의 다른 전통에서도, 예컨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전통에서도 다양한 ‘정치적 약속들’을 찾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계약론을 유연하게 변형하여 유럽 밖의 다른 전통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약속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인 사회의 실제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느냐이다. ‘새로운 사회계약’의 정치적 힘은, 마치 유대 왕국에서 ‘언약’을 상기시키며 나타나 활동했던 예언자들의 정치적 힘이 백성들이 이미 알고 있는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생생한 해석 능력에 달려 있었듯이, 결국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의 해석적 능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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