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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242309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14-02-25
책 소개
목차
제1부 산그늘 속의 사계
시간의 풍경
봄의 서경 : 유치환의 「춘신」
여름 산길
꽃무릇
먼지
무료하고 쓸쓸한 날
겨울의 길목에서
성스러운 접속사 ‘and’
제2부 풍경의 안과 밖
자연을 보기
석굴암 가는 길의 산수국
하버드 교정의 도라지꽃
카하누 열대식물원
동행의 즐거움 : 초가을의 지리산 산행
고향 상실 시대의 귀향
사과나무 낙원의 꿈
산처럼 생각하기
단풍 한 잎의 기적
은행나무 유감
제3부 심미안 속의 풍경
바람의 제국 : 김영갑의 사진
마음의 눈 : 밀레이의 「눈먼 소녀」
종달새인가, 자고새인가
피쿼드 호의 목수
세 가지의 새로움 : 『월든』을 다시 읽으며
모기
말기의 눈
문학의 창에 비친 기후변화
허클베리 핀의 결단과 인류의 미래
제4부 풍경과 마음
우보천리
아들에게 주는 편지
어느 봄날의 회상 : 덕수궁의 금아 선생님
소음의 왕국
말빚
국어사랑, 나라사랑
시간과 기억 : 켈수스 도서관에서의 단상
학과 바느질
마음의 백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새가 남기고 간 빈자리에는 또 다른 새가 날아올 것이다. 그 빈 공간의 여운은 그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그러기에 그것은 그리움의 자리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만남과 사라짐 그리고 또 다른 기다림의 연속인 것이다. - 18p 봄의 서경: 유치환의 「춘신」
나는 자연이야말로 눈으로 듣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옛 사람들은 늘 산과 물을 함께 말했다. 자연은 산 따로 물 따로가 아니라 산수(山水)요, 강산(江山)이다. 그들은 산을 보면서 물소리를 들었고 물줄기를 보면 산을 떠올렸다. - 62p 자연을 보기
역지사지는 모든 윤리적 태도의 출발점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개인 윤리이든 인간과 사회를 규정하는 사회 윤리이든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두가 공생공존하는 조화로운 삶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 106p 산처럼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