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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중부유럽/북유럽사
· ISBN : 978899465570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8-12-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덴마크의 탄생 (BC 15000~AD 800)
01. 해빙기
지구 온난화가 만든 나라, 덴마크│Tip. 지구가 온난화가 만든 빙하기?│Tip.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세 가지 방법│지구 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국가, 덴마크
02. 문명의 시작
들소 사냥꾼의 업종 변경, 농업│우리가 믿는 진실의 진실, ‘태양의 전차’│역사배틀 - 2,300년 전 덴마크 미라 VS 350년 전 조선 미라
03. 문명의 이동
철의 시대│덴마크의 켈트화(BC 500~AD 1)│Tip. 할로윈 축제의 원조, 켈트 문화│덴마크의 켈트화의 로마화(1~400)│덴마크의 켈트화의 로마화의 게르만화(400~800)
PART 2. 바이킹의 시대 (800~1050)
04. 바이킹에 대한 편견
바이킹의 정체는?│바이킹의 활동 무대│무역에서 약탈로│바이킹의 도시! 프랑스 노르망디│역사배틀 - 덴마크 바이킹 VS 북한 공산당
05. 기록 속 바이킹의 시대
바이킹의 전설, 고름 왕│블루투스의 원조, 푸른 이빨 하랄 왕│Tip. 친근한 북유럽 신들│종교와 풍습│역사배틀 - 역사의 진실 VS 역사책의 진실
06. 북해 제국의 중심, 덴마크
북해 제국을 건설한 스벤 1세│바이킹의 자존심! 대왕 크누드 2세│북해 제국, 막을 내리다
07. 바이킹의 유산
바이킹이 만든 그림 같은 성│바이킹이 만든 나라와 도시│바이킹이 만든 뷔페│바이킹이 만든 평등 국가 덴마크
PART 3. 신(神)의 시대 (1050~1448)
08. 성인(聖人)이 된 덴마크 왕
스벤 2세의 교회 활용법│진보와 보수의 갈등, 하랄 3세│성인(聖人)이 된 왕, 크누드 4세│의문의 죽음, 올라프 1세│역사배틀 - 중세 덴마크 교회 VS 중세 고려 사찰
09. 덴마크 내전
내전의 종결자, 발데마르 1세│Tip. 조국의 아버지, 압살론 주교
10. 종교의 충돌, 십자군전쟁
종교의 가면을 쓴 탐욕, 십자군전쟁│정복왕, 발데마르 2세│세계 최고(最古)의 국기│역사배틀 - 단네브로 VS 태극기│덴마크판 왕자의 난
11. 무소불위 덴마크 교회
크리스토페르 1세의 종교인 과세│참새와 허수아비! 귀족의 나라 덴마크│역사배틀 - 덴마크 에리크 6세 VS 백제 개로왕
12. 재건을 향한 노력
미완의 재건왕, 발데마르 4세│Tip. 한자동맹│역사배틀 - 유럽의 한자동맹 VS 조선의 시전상인 VS 대한민국의 대기업
13. 유럽을 호령한 칼마르 동맹의 흥망
북유럽의 여왕 마르그레테 1세와 칼마르 동맹│역사배틀 -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여왕 VS 신라의 선덕여왕│분열의 시작, 크리스토페르 3세
PART 4.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시대 (1448~1648)
14. 종교의 개혁
변화의 시작! 한스│Tip. 덴마크를 바꾼 루터의 종교개혁│개혁의 시작, 크리스티안 2세│타협의 리더십, 프레데리크 1세│덴마크, 루터교를 국교로 삼다
15. 르네상스를 맞이하다
사람이 먼저다! 프레데리크 2세│역사배틀 - 덴마크의 티코 브라헤 VS 조선의 서호수│애증의 왕, 크리스티안 4세│Tip. 종교 전쟁이 만든 역사
PART 5. 절대 왕정 시대 (1648~1848)
16. 절대 왕정의 시작과 몰락
권력의 중심, 프레데리크 3세 부자(父子)│힘의 균형이 만든 평화, 프레데리크 4세│경건을 외친 사치왕, 크리스티안 6세│중립 외교가 가져온 경제 성장, 프레데리크 5세│꿈틀거리는 민중의 요구, 크리스티안 7세
17. 혁명의 시작
혁명의 시대, 프레데리크 6세│썩은 줄을 잡은 덴마크 외교│역사를 바꾼 덴마크의 토지 개혁│토지 혁명이 가져온 교육 혁명, 덴마크 교육 혁명가 그룬트비│Tip. 다양성이 만든 경쟁력! 덴마크 자유학교│덴마크 교육 실천가, 크리스튼 콜│Tip. 교육과 학습의 경계선│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충고│지방 분권의 시작, 크리스티안 8세
PART 6. 대의 정부 시대 (1848~1912)
18. 입헌군주국 덴마크
입헌군주국 국왕, 프레데리크 7세│Tip. 영국의 차티스트 운동│시대의 흐름을 앞당긴 실존주의 철학자│덴마크 종교개혁의 실천자, 목사 그룬트비
19.절망 속의 희망
새로운 왕가의 시작, 크리스티안 9세│슐레스비히-홀슈타인, 국제법적 영토와 마음의 영토│절망 속 희망, 협동조합│역사배틀 - 황무지 개간 운동 VS 새마을운동
20. 노동자들의 정치 참여, 사회민주당의 탄생
노동자들의 움직임│Tip. 사회민주주의│덴마크의 상징이 된 ‘9월 대타협’│사회민주당이 바꾼 덴마크 사회, “노동이 소중한 사회로”│Tip. 한국의 ‘노동절’은 왜 ‘근로자의 날’이 되었나?│Tip. 산업화 시대 노동 천시가 낳은 괴물, 입시│유럽의 장인, 크리스티안 9세의 메시지│예순 살 왕자님, 프레데리크 8세
PART 7. 대타협의 시대 (1912~1972)
21.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군대 간 왕자, 크리스티안 10세│칼스버그의 사회적 책임
22. 제 1차 세계대전과 덴마크
경제 제국주의 시대와 전쟁│덴마크의 영토 확정│역사배틀 - 덴마크와 독일 VS 한국과 중국│Tip. 레닌의 공산주의 혁명│자유민주주의 국가 덴마크│덴마크인의 삶을 바꾼 ‘8.8.8 합의’
23. 위기를 기회로! 경제의 부활
덴마크를 강타한 미국발 경제 위기│Tip. 미국의 경제대공황│위기는 기회! 경제 위기가 만든 덴마크 복지│타협으로 키운 회사 ‘레고’
24. 제 2차 세계대전과 덴마크
독일의 식민지, 덴마크│전설이 된 ‘노란 별 운동’
25. 냉전시대와 덴마크
미국 줄에 선 덴마크│한국전쟁과 덴마크│분배의 토대, 보편적 복지의 탄생│의자 덕후, 덴마크 사람들│역사배틀 - 디자인 강국 덴마크 VS 디자인 입시 강국(?)│한국 냉전이 만든 저항 문화, 히피│다양성과 타협의 상징, 크리스티아나 타운│Tip. 타협 없이 불가능한 덴마크 정치 제도
PART 8. 보편적 복지 시대 (1972~현재)
26. 국민이 만든 국가 정책
덴마크의 국왕, 마르그레테 2세│남녀가 평등하지 못하면 비정상이다│Tip. 중동 전쟁과 석유 파동│같은 위기 다른 대처, 중화학 한국과 친환경 덴마크│숙의 민주주의의 원조, 덴마크의 시민합의회의│Tip. 오일쇼크가 만든 신자유주의의 열풍│Tip. 신자유주의 열풍이 만든 신자유주의 역풍
27. 금융위기와 덴마크
미국발 금융위기와 덴마크│세금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시선│덴마크의 닥치고 정치│정치 신동과 정치 바보│Tip. 한국 사회에서의 불편한 단어, 정치│민심과 비례하는 덴마크 의회│Tip. 유럽 제국주의와 난민│덴마크의 잔인했던 식민지 경영│덴마크의 역사적 책임, 난민 문제
PART 9. 덴마크 사람들이 우리보다 조금 더 행복한 이유
28. 행복한 사람들의 나라, 덴마크
덴마크의 행복의 조건│국영수보다 중요한 과목, 정치│투표가 만든 깨끗한 정치│깨끗한 정치가 만든 조세 정의│조세 정의가 만든 평등 사회│평등 사회가 만든 노동의 가치│노동의 가치가 만든 독립적인 삶
29. 착한 사람들의 나라, 덴마크
문제는 교육제도가 아니야!│평등 교육이 만든 열매 ‘창의력’│평등 교육이 가져온 공동체 문화│공동체 문화가 만든 신뢰 사회│신뢰가 만든 자유
30. 잘사는 사람들의 나라, 덴마크
깨끗한 정치와 창의력이 만든 경제 대국 덴마크│경제 대국이 만든 복지 대국 덴마크│나라다운 나라, 덴마크 사람들의 인생
에필로그
덴마크 주요 역사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덴마크를 통일한 하랄 왕! 그는 유럽 문화를 받아들이며 덴마크 바이킹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그래서 덴마크 사람들은 그를 ‘Harald the Good’, 즉 ‘좋은 왕’이라 불렀는데, 때로는 ‘푸른 이빨의 왕(Blue tooth)’이라 불리기도 했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블루베리를 너무 좋아해 늘 이빨이 파랬기 때문이라고 한다.
블루베리 덕후였을지도 모르는 블루투스 왕은 천 년의 시간이 흐른 1994년, 또 한 번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웨덴의 전자회사 ‘에릭슨’은 전자 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기술을 완성한 개발자들은 그 기술의 이름을 정해야 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들은 북유럽 최초의 통합을 이룬 ‘푸른 이빨 하랄 왕’을 떠올렸다. “하랄 왕이 북유럽을 통합했듯 우리의 신기술은 모든 전자 기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기술이 바로 ‘블루투스(Bluetooth)’이다.
하랄 왕은 알았을까? 1,000년 뒤 후손들이 쓰는 전자 기기에 자신의 별명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참고로 블루투스의 로고는 하랄 블라톤(Harald Blatand) 왕 이름의 앞 글자인( ᛡ, H)와 (ᛒ , B)를 결합한 모양이라고 한다.
- <05. 기록 속 바이킹의 시대> 중에서
‘뷔페’는 누구나 알지만 이 음식 문화가 북유럽 바이킹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배를 타고 돌아다녔던 바이킹들은 약탈한 음식을 널빤지에 펼쳐놓고 식사를 하며 자축했다고 한다. 이 바이킹식 식사법은 프랑스로 전해졌고 시간이 흘러 1940년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호텔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오늘날 뷔페의 대중화에는 미국의 상업주의가 한몫했다. 음식을 펼쳐놓고 손님 스스로 먹으니 종업원의 인건비가 절감되고, 또 다양한 음식이 많은 양으로 쌓여 있어 음식의 질이 약간 떨어져도 용서(?)가 되기 때문이다. 북유럽 바이킹 고유의 음식 문화였던 뷔페가 자본의 힘에 의해 고급 식문화로 변신한 셈이다.
- <07. 바이킹의 유산> 중에서
덴마크의 백작전쟁처럼 당시 유럽 전역에서는 구교와 신교 간의 크고 작은 충돌이 잇따라 일어났다. 마침내 1555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통치자의 종교에 따라 국교가 정해진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는 로마 가톨릭이 종교개혁을 인정하는 중대한 결정이었으며, 이로 인해 덴마크 역시 왕의 종교인 루터교가 국교로 채택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루터의 사상은 기독교가 민중들의 삶으로 들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종교개혁안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필요한 이에게 꾸어주는 것이 면죄부 구매보다 더 선한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라는 조항(43조)이 있다. 그는 심지어 도움을 청하지 않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는 것, 또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 것을 도둑질이라 생각했다. 서로 도와야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보편적 사회 복지의 개념을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루터 정신은 500년 이상 지속되면서 덴마크 사회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날 덴마크가 보편적 복지와 평등 사회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
- <14. 종교의 개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