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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88994844336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4-06-30
책 소개
목차
주요 방언군과 그 표준어 명칭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제1장 해상 팽창과 중국인 이주
제2장 초기 식민제국들과 중국인 이주공동체
제3장 제국주의와 대량 이주
제4장 대량 이주 시기의 공동체들: 1. 동남아시아
제5장 대량 이주 시기의 공동체들: 2. 정착민 사회 내·외부의 배척
제6장 혁명과 “민족 구제”
제7장 식민지 시대 이후 동남아시아의 중국인 공동체
제8장 새로운 이주
인명과 용어 색인
참고 문헌
색인
저자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민 생활의 다양한 면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역에 따른 생태적 차이를 주요 주제로 삼아서 비교해야 한다. “생태”는 여기에서 “주민들이 환경에 대처하는 태도”로 사용된다. 나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대신에 어떤 특정 환경과 시기에 존재하였던 중국인의 이민 경험 중에서 주요한 변종들을 서술하려 하였다. 다양성의 축에는 시대뿐만 아니라 장소도 포함된다.
이 연구의 더 큰 관심사는 중국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한 “타인들”이다. 중국인들이 정착한 곳의 비(非)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삶·전통·사고방식 등을 조사하지 않으면, 해외 중국인들의 경험을 이해하기 어렵다. 설사 공평하지 못하더라도 “포괄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감안하여 “타인”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전달하려 한다.
끝으로, 이민은 중국의 근대 역사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왕조를 무너뜨린 혁명은 부분적으로 해외 중국인들 사이에서 만들어졌고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를 받았다. 1500년대 이래 중국의 경제성장은 그들의 활동으로 촉진되었다. 그 대신에 중국의 정치와 경제-특히 근대 국민국가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개혁적이고 혁명적인 접근-는 해외 중국인들의 삶에 (늘 유익하지는 않았더라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다양한 중국의 국가 체제(개방 혹은 독립)는 외부 세계 어디에서나 국외 중국인들의 공동체에 영향을 주었다. 적어도 1500년대 이후를 이해하는 데, 나는 이민이 빠진 중국사도 중국사가 빠진 이민도 적절한 연구 방식이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