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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

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

로베르 마조리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  
마티
2005-10-05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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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

책 정보

· 제목 : 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5663868
· 쪽수 : 173쪽

책 소개

이 책에 실린 33개 항목들은 마치 연극의 한 장면이나 촌극을 찍은 즉석사진과도 같다. 그 안에서 철학자는 특정 동물들에 대해 말하는데, 때로는 위대한 사상가들이 어리석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새나 개나 옴벌레를 묘사하면서 사상의 본질을 몇 마디 우화로 표현하기도 한다.

목차

읽는 이를 위하여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공리
피타고라스, 곰과 우정을 나누다

운동이란 없다
무한히 퇴보하는 거북이의 친구 제논

나를 사형에 처한다면
못난이 전기가오리 소크라테스

그의 벗들은 불안하여
플라톤, 스승이 된 백조 앞에서

그럼, 집주인은 어디로 들어가나?
낙지 인간 디오게네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달을 쫓는 아리스토텔레스

꿈이 없이 생사를 알 수 없도다
장자의 꿈을 꾸는 나비

그들에게 배워라
학의 재능을 의심했던 키케로

삶 속에서 죽음을 살지 않을 것이며
루크레티우스의 송아지를 위한 기도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대로 행하라
공작새의 진가를 알아본 아우구스티누스

자기 안에 지닌 진실의 거울
시모르그를 비춘 아비센나

악마가 믿음 약한 자들을 삼키듯
만병을 다스리는 힐데가르트의 고래

외뿔 달린 짐승 모노세로스의 기원
아름다운 일각수를 꿈꾸는 알베르투스

사물의 본성에 따라
벙어리 황소 토마스 아퀴나스

그의 갑옷은 항상 빛난다
풍뎅이를 승리로 이끈 에라스무스

자연이 그대에게 손과 언어와 야심을 주었으며
돼지의 눈을 빌려 온 마키아벨리

인간이 닿을 수 없는 기술이 있다면
빛나는 친구 몽테뉴와 제비

과학은 힘이다
베이컨, 개미에게 찬사를!

생각이 없다면 분명 기계이다
까치를 조작한 데카르트

극한을 이해하기 위해서
옴벌레 안에서 우주를 본 파스칼

세상의 모든 풍문에 대하여
텍사나의 뱀과 몽테스키외

선량한 야만인
루소가 이르기를, 유인원은 인간일지니

코끼리 꼬리는 파이프 청소에 최고다
코끼리에 대한 칸트의 계몽

이 세상은 악당들의 연합이다
쇼펜하우어의 유일한 벗 복슬개

화해할 수 없는 가능성들로 이루어진 세계
조개의 슬픔과 키르케고르의 고통

노동에 의해 소외되지 않는 한
같은 일을 하며 다른 꿈을 꾸는 마르크스와 비버

가장 불가해하고 가장 강력한
니체의 초극, 사자

지성과 본능의 차이
베르그송의 지성과 시타리스의 본능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하이데거와 꿀벌

어려운 자유
수용소의 레비나스와 떠돌이 개

본능적 경향들
메를로-퐁티와 찌르레기

천 개의 고원
들뢰즈, 가타리와 극한에 놓인 진드기

대답을 해보렴
고양이 앞에서 벌거벗은 데리다

글을 옮기고

저자소개

로베르 마조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샬롯 카시라기의 철학 선생이었으며, 현재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에서 문학 비평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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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고, 중세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크리스틴 드 피장의 『여성들의 도시』 등 중세 작품들과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등 중세사 관련 서적, 기타 다방면의 책을 번역했다. 최근 옮긴 책으로 프랑수아 페늘롱의 『그리스도인의 완전』, 『버지니아 울프 산문선』, 로베르 드 보롱의 『그라알 사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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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쇼펜하우어의 유일한 벗 복슬개

그가 평생 사랑한 것은 하얀 복슬개였다. 몇몇 빈정대기 좋아하는 이들은 그 개를 "작은 쇼펜하우어"라고 부르곤 했다. 철학자는 언제나 그 개를 자신의 위안이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아트마', 즉 '세계의 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것은 인도인들이 가장 위대한 인물들에게 붙이는 이름이었다.

유언장에서 그는 1848년 혁명을 무마시킨 병사의 가족들에게 일정액을 그리고 또 일정액을 아트마에게 물려주었다고 하는데, 아트마는 그보다 먼저 죽었을 테니 아마도 사실이 아닐 것이다. 아트마가 죽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지독한 우을증에 걸려서 또 다른 애완동물을 사야만 했다. 그는 철학자들이나 학자들과의 어떤 토론보다도 "열일곱 달 된 내 작은 복슬개와 눈으로 나누는 대화가 단연 더 좋다"고 부르짖곤 했다. - 본문 128~12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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