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인생 벌레 이야기

인생 벌레 이야기

(친구와 철학자의 유쾌하고 심오한 인생 여행)

로날드 J. 맨하이머 (지은이), 허지은 (옮긴이)
  |  
상상의숲
2009-03-31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인생 벌레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인생 벌레 이야기 (친구와 철학자의 유쾌하고 심오한 인생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6160427
· 쪽수 : 288쪽

책 소개

이 책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는가'의 문제를 추적한다. 철학자인 저자는 20여 년 동안 사람들의 생생한 인생경험과 사상가들의 인생철학을 오가며 시간의 비밀을 풀어 나갔다. 이 책은 20여 년 동안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순서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목차

1 경험이 전해 준 이야기
- 누구에게나 인생의 모험이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2 인생을 새롭게 사는 비결
- 우리 안에는 희망의 달, 이해의 달, 기억의 달이 빛나고 있다

3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 과거는 자신의 인생을 세상에서 유일한 것으로 만드는 힘이다

4 서로에게 속한다는 것
- 단 한순간의 대화로도 우리는 서로를 영원히 기억하게 된다

5 인류 최초의 웃음
- 유머는 진지함을 벗어던져야 알 수 있는 중요한 삶의 방식이다

6 사려 깊은 삶
-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하려고, 포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7 나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이다

8 하얀 무지개의 의미
- 오색 무지개는 젊음을, 하얀 무지개는 노년을 상징한다

9 거꾸로 보는 인생 지도
- 인생의 끝에 이르면 과거가 시작된 출발점에 이른다

10 고향으로 귀환
- 세상에 속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계속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부록 A.L. 테니슨의 <율리시즈>, T.S. 엘리엇의 <번트 노턴>

저자소개

로날드 J. 맨하이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철학교수이며, ‘창의적 노후생활 연구소(NCCCR)’의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철학과 종교, 인간의 발달 단계들을 연구했으며, 현실 속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인생에 대한 철학적 주제들을 고민해 나갔다. 그는 인생의 단계들을 성장과 쇠퇴의 과정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인생의 수행이란 관점에서 동등하게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특히 육체는 나이가 들어도 정신은 결코 늙지 않는다고 했다. 이 책은 20여 년 동안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순서대로 옮겨 놓았고, 곳곳에서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인생의 보편적 패턴을 암시하고 있다.
펼치기
허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라 빌레트 국립건축학교에서 유학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멜리 노통브의 『생명의 한 형태』, 『겨울 여행』, 『왕자의 특권』, 안나 가발다의 『아름다운 하루』, 『위로』, 기욤 뮈소의 『당신 없는 나는』,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대양의 노래』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당시 내가 처했던 상황 때문일까? 내 인생의 모험은 모두 끝났다고 느꼈다. 인생을 이끌고 있기보다 그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았다. 젊은 날의 방랑벽, 대학과 대학원 시절의 도전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대학생들과 더 이상 일체감을 느낄 수 없었고, 결혼생활과 가족부양의 의무, 철학 강사에서부터 다른 잡다한 일들, 오랫동안 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새로운 가족의 탄생… 이게 다 뭘 말하는 걸까? 수많은 일들을 겪다 보니 갑자기 난 늙어 버린 것 같았다. 내 앞에 펼쳐진 미래는 의무와 불확실성으로 채워져 있었다. - 16~17쪽 중에서

제 손을 보고 있으면 어머니의 손을 보는 것 같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했던 말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는 걸 깨닫게 돼요. 과거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요. 헤라클레이토스가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똑같다고 한 것은 공간의 어떤 방향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의미한 거라고 생각해요. 과거로 돌아가는 길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이죠. 우리들 인생 패턴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르고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차이가 정말로 그토록 중요한 걸까요? 결국은 다들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잖아요. 서로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겼던 젊은 날에 비해 나이가 들면 서로에게서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지요. - 79~80쪽 중에서


힘든 상황에서 웃는 것은 강인한 성격 때문일까? 아니면 자기 보호 본능일까? 유머가 지닌 마법의 힘은 상실과 불행을 위풍당당하게 받아들임으로써 품위를 잃지 않게 한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풍자나 패러디와 달리 ‘속 깊은 유머’는 인간의 연약함과 유약함을 인정하는 것이고, 동시에 고통을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 프로이드는 초자아가 자아를 위로하며 이렇게 속삭인다고 묘사했다.
“여기를 보렴! 이 세상은 위험해 보이지만 아이들 놀이터란다. 모든 것이 아이들 장난 같아. 농담 따먹기에 안성맞춤이지.” - 122~123쪽 중에서

청년 시절에는 자신에게 속해 있는 것에 높은 가치를 두네. 가령 이상이나 열정, 젊음 같은 것들 말이야. 중년이 되면 자신이 속해 있는 것에 가치를 두네. 직장이나 가족, 사회 등이지.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오래 살게 되면 자신에게 속해 있는 것, 자신이 속해 있는 것보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순수한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그 무엇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 우리는 불완전하고 깨지기 쉬운 인생을 돌보는 관리자들이야. - 159쪽 중에서


노년에 이르면 인생의 긴장을 풀게 됩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꿈이나 목표를 이룰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노인들은 개인적인 발전의 수단으로서 관계를 맺는 데 시간과 정력을 더 이상 투자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함으로써 융화와 연대감을 경험합니다. 노년에 이르면 자신들의 공통된 인간성을 재발견하는 것이지요. 공통된 인간성인 융화 또는 연대감이 결국 역사의 출발점이자, 세계의 출발점이고, 역사 속에서 계속 되풀이되는 ‘영원한 과거’인 셈이지요. - 250~251쪽 중에서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되는 경험들을 하게 되지요.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극적인 상황이나 인생의 위기가 아니어도 일상 속에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사물을 보는 각도가 미묘하게 바뀐 것을 느끼죠.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만, 그 순간들은 빨리 지나가 버려요. 나중에 가서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272~273쪽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