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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9641751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0-09-15
책 소개
목차
길을 가며 ― 맥주와 함께한 역사의 장면들 8
문명과 함께 탄생한 맥주 28
맥주와 꿀이 흐르는 땅, 메소포타미아 30
최초의 일당이자 보너스이자 팁 40
이집트, 제물로 바친 맥주, 맥주의 제물이 된 인간 44
게르만족, 신들의 태양 아래 최고 술꾼 55
고대의 맥주, 야만인의 술 74
그리스와 로마의 비호감 74
맥주, 풍부한 영양과 약효 83
독주, 성경의 암호 93
맥주를 꽃피운 중세 100
맥주 광고의 시작 그리고 오늘 101
교회의 품으로 들어간 맥주 107
맥주, 수도원을 먹여 살리다 121
소 쓸개즙과 맥주 순수법 130
아무나 빚고 모든 이와 다투다 144
미신, 목매달려 죽은 사람의 사지 153
맥주와 여성, 홉 암꽃차례와 마녀 심판 159
형제여, 잔을 높이 드세! 168
농부와 수공업자, 맥주 없인 노동도 축제도 없다 173
대학생의 음주문화, 만취를 찬양하다 184
술집, 이방인의 안식처 193
신분을 넘어 형제애를 갈망하다 204
근대, 맥주와 정치 210
프롤레타리아, 맥주 대신 화주를 마시다 210
맥주는 고향 것이 좋다? 228
사회민주주의의 주스 236
권력, 파업, 전쟁 그리고 맥주 249
코르크에서 왕관으로 260
맥주에 취해 266
알코올 홍수를 막을 댐을 쌓아라 266
맥주가 마약인가? 283
여기 그리고 오늘날 292
다른 나라, 다른 맥주 300
미국, 신세계의 금주령 303
아프리카 북부와 서부, 인류의 요람 308
아일랜드, 맥주의 강에 빠진 전우 321
중국, 머나먼 동쪽 338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맥주 342
부록
맥주도 당연히 이름이 있어야 한다 350
맥주 소사전 354
독일의 맥주 종류 362
주석 및 출전 364
찾아보기 372
옮기고 나서 380
리뷰
책속에서
공산주의 체제 몰락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중을 위해 맥주의 충분한 공급을 공약으로 내건 정당이 출현했다. 당시 AND의 보도를 읽어보자. “모스크바에서 맥주 애호가들이 정당을 결성했다. 러시아의 맥주 팬들이 이제 자신들의 이해를 대변할 정당을 갖게 된 것이다. 모스크바의 맥주 정당은 전부 14개의 지역의 대표자들이 모여 연합 형태로 이루어낸 것이다. 정당의 강령에 따르면 러시아의 모든 시민은 성별과 신념의 차이에 상관없이 16년 동안 당원이 될 수 있다. 정당은 무엇보다도 러시아에 1,000여 개가 넘는 맥주 양조장 건립을 위해 투쟁하겠노라 다짐했다.” (18~19쪽)
서양 학문의 창시자이자 지식의 귀감을 보여준 아리스토텔레스는 술이라는 주제로 곰곰이 생각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맥주는 너무 많이 마시면 사람을 뒤로 넘어지게 하는 특성을 가진 반면, 와인은 사람을 모든 방향으로 거꾸러뜨린다.” (76쪽)
역사가들은 독일 기사단이 ‘엘빙Elbing’이라는 이름으로 세웠던 이 도시에 1417년경 최소한 65명의 맥주 양조 기술자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반해 빵 만드는 직공은 22명, 고기를 다루는 푸주한은 13명에 지나지 않았다. (11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