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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61295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2-03-23
책 소개
목차
1. 쓰레기 줄이기 편 -13
2. 채식 채험 편-31
3. 친환경 소비생활 편-45
4. 전력 아끼기 편-65
5. 물 절약 편-77
6. 친환경 대학생활 편 -91
7. 친환경 데이트 편 - 107
8. 휴대폰 사용 횟수 줄이기 편 - 119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청결함을 강조하며 일회용 물품을 사용한다.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사용하면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며 '속도'의 쾌감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회성 물건들이 폐기되면서 만들어지는 각종 화학물질의 잔재들은 다시금 인간에게 '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 또한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편리함의 다른 말은 책임을 지지 않는, 자신의 필요한 부분만 생각하는 '욕심 또는 이기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반 아이들도 이러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또한 이렇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이 현실이 가슴 한 켠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쓰레기 줄이기 편-
지금껏 나는 은연중 '소비=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을 되짚어 보면 내가 가장 행복 할 때는 무언가 살 때가 아니었다. 선선한 날씨에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며 책을 읽을 때, 친한 친구들과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거나, 대학 동아리에서 연주를 할 때 나는 행복했다. 문명이 만들어 놓은 표상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낄 때 진정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비로소 나는 '행.복.하.다' 고 느꼈었던 것이다. 쓸모 없는 소비를 줄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친환경 소비생활 편-
이 체험을 통해 나에게 깨끗함이란 '향'으로 개념화 돼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향기로운 화학향이 느껴져야 비로소 깨끗하다고 느낀 것이다. 나는 향수와 화장품과 같은 제품을 살때도 향기로운 꽃입향 보다 시원한 박하향을 선호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2주동안 물로써만 머리를 감으니 신기하게도 목 뒤에 있던 여드름이 없어졌다. 비로소 내 피부가 민감형이고 화학제품이 내 두피에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머리를 감고 난 뒤 향이 나지 않아 개운하진 않았지만, 그로인해 나는 깨끗한 두피를 얻게 됐다. - 친환경 대학생활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