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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효용

무질서의 효용

(개인의 정체성과 도시 생활)

리차드 세넷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  
다시봄
2014-07-21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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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의 효용

책 정보

· 제목 : 무질서의 효용 (개인의 정체성과 도시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6898450
· 쪽수 : 280쪽

책 소개

용도에 따라 구획된 도시, 같은 처지끼리 이웃한 도시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사회학과 교수인 리처드 세넷은 지나치게 질서를 강요하는 사회가 어떻게 어른들의 사고를 경직시키고,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예일대학출판부판 서문
서론

1부 새로운 청교도주의


1장 순수한 정체성
순수한 정체성의 등장 | 청소년이라는 시기 | 질병으로 간주되는 순수를 향한 욕망

2장 순수한 공동체라는 신화
새로운 청교도 윤리 | 순수한 공동체라는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신화의 사회적 구조 | 신화에서 풍요의 역할

3장 도시는 어떻게 신화를 되살리는가
다양한 접촉점 | 좁아지는 접촉점 : 가족 안의 변화 | 가족의 강화에 숨겨진 순수한 정체성을 향한 충동 | 강화된 가족과 새로운 교외 | “거대한 사창가는 모두 사라졌다” | 투기장 | 도시의 새로운 사회적 공간

4장 순수한 도시를 계획하기
오스만 남작의 꿈 | 거대한 계획들 | 순수의 신화로서의 ‘도시 전체’

2부 새로운 아나키즘


2부 서론

5장 순수한 정체성을 넘어서 성장하기
순수한 정체성에 대한 요구와 결별하기 | 성인기와 청소년기 정체성의 차이 : 전능의 상실 | 돌봄 : 제한됨의 결과 | 성인기와 청소년기 일관성의 연속 : 우연 | 기억 | 사회적인 틀 | 가능한 성인기에서 ‘현실 세계’로

6장 도시의 활용
생존의 공동체 : 개념 | 생존의 공동체 : 몇 가지 사례 | 생존의 공동체와 폭력 | 생존의 공동체와 성인기 | 도시로서의 생존의 공동체 | 몇 가지 행동 제안 | 새로운 도시 제도

7장 아나키 체제로서의 도시
풍요가 가진 몇 가지 사회적인 가능성 | 직접적인 공격을 통한 안정 | 사람들은 왜 새로운 도시를 원하게 될까?

8장 결론 : 무질서 속의 평범한 생활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차드 세넷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대학교와 영국의 런던정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권위자. 사회학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음악, 예술, 문학, 역사, 정치경제학 이론까지 학문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한 글쓰기로 정평이 나 있다. 1943년 공산당원인 아버지와 노동운동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빈곤과 범죄로 악명 높은 시카고의 공공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세에 한나 아렌트를 스승으로 삼아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역사, 철학을 공부해 1969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며 배웠다. 1977년 수전 손태그 등과 함께 뉴욕인문학연구소를 창립했다. 미국노동협의회 회장을 맡았으며, 유네스코와 유엔해비타트 등 유엔 산하 여러 기구에서 일했다. 컬럼비아대학교 부속기관인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자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단체 ‘테아트룸 문디’의 의장이기도 하다.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사회과학아카데미, 영국학술원, 왕립문학회 등 여러 학술 단체의 회원이며, 2006년 헤겔상, 2010년 스피노자상, 2018년 대영제국훈장(OBE) 등을 받았다. 도시사회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무질서의 효용』을 비롯해, 『살과 돌』, 『공적 인간의 몰락』, 『눈의 양심』과, 1998년 독일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유럽에서 읽히는 미국인’이란 평을 얻은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노동사회학의 명저로 평가받는 『계급의 숨겨진 상처』,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뉴 캐피털리즘』 등을 썼고, 소설도 여러 편 발표했다.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 삶을 만드는 존재인 인간(호모 파베르)이 개인적 노력, 사회관계, 물리적 환경이 어떻게 형성하는지 설명하는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 3부작을 구성해 『장인』, 『투게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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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제 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우리는 독점 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 『불안한 승리』, 『유럽의 죽음』,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불평등의 이유』, 『신이 된 시장』, 『자기 땅의 이방인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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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유한 공동체에서 노예 상태와 자유를 가르는 구분선은 인간이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갈 때 나타나는 이행의 성격에 좌우된다. (21쪽)

직업이나 사랑의 대상을 선택하는 것 같은 평범한 사건에서, 상처 입지 않는 능력을 얻기 위한 일상적인 노력에서 청소년기의 자발적인 제한이 정체성을 순수화하려는 욕망으로 드러난다. (44쪽)

능동적으로 위협을 경험하지 않고 경험의 의미만 취하려는 청소년기의 이런 발달은 일탈적인 사람들에게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특징이 아니다. …… 성장 과정에서 생긴 이런 왜곡된 힘은 오늘날 풍요로운 공동체가 억압을 조직하는 방식에서 오히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바로 풍요로운 현대 도시 공동체의 사회 구조야말로 청소년기의 이런 회피 양상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성인의 삶도 똑같은 양상으로 묶어두기 위해 계속해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54~55쪽)

공동체 유대의 신화는 의지를 드러낸 행동을 통해, 어떤 경우에는 거짓말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겁쟁이가 되어 서로로부터 숨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68쪽)

비슷해지려는 욕망을 표현하는 ‘우리’라는 감정은 사람들이 서로를 깊이 들여다볼 필요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다. 사람들은 서로를 깊이 들여다보는 대신 서로에 관해 모든 걸 안다고 상상하며, 사람들의 지식은 그들이 어떻게 서로 똑같아져야 하는지에 관한 환상이 된다. (72쪽)

강화된 가족 형태는 성인을 청소년기의 양상에 고정시키는 수단이다. 온갖 긴장과 감춰진 죄책감이 낳은 이런 가족의 비밀, 즉 교감을 필사적으로 열망하고 내적인 분열을 두려워하는 가족의 숨겨진 비밀은, 이들이 청소년기에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밴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정서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104~105쪽)

오늘날 점잖은 노동계급 남자들의 많은 수가 이제 집을 소유하게 되면서 집과 마당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와 같이 도시 거주자들의 부가 증대한 것은 가정과 가족에 새롭게 집중하는 직접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114쪽)

강화된 가족과 참여 구조의 관료화로 도시 생활이 양극화된 결과 무언가를 잃어버렸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은 단어의 원래 뜻 그대로 ‘장場, arena’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남들과 권력을 다투는 장소라는 의미의 ‘장’ 말이다. (120쪽)

오스만이 개혁을 감행한 직후에도 파리의 노동자 지구는 여전히 도시 외곽에 있는 새로운 산업 중심지와 연결되지 않았다. 또한 이 새로운 도로망은 종종 빈곤과 소시민의 궁핍 같은 순전히 사회적인 문제들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작용을 했다. 이런 광경들을 아름답고 널찍한 가로수길 뒤로 감췄기 때문이다. (132쪽)

‘다름’을 다루려는 이런 시도, 자신의 정해진 자아 경계를 넘어서 관여하려는 이 시도야말로 내가 마음속에 그리는 성인기의 본질이며, 또한 베버가 책임 윤리라고 이해한 것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183쪽)

지난 20년의 풍요로운 사회는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공동체 개념이 실은 사람들이 서로로부터 숨기 위한 한 방편이며, 이런 숨기의 결과물이 노예 상태와 무관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동체의 유대 대신 이제 다른 성인 사회의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186쪽)

갈등과 공포, 특히 오늘날 횡행하는 인종적 공포는 당사자들이 표현하고 끝까지 분출하도록 내버려둬야만 사회화될 수 있다. 나는 백인 자유주의자들이 자녀에게 흑인과 백인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고 따지고 보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 문화적 편견만 있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자신이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202쪽)

다양한 요소들의 혼합이 도시에서 시각적으로 생활방식의 ‘다름’을 위한 요소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성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다름의 요소들이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이런 다양한 도시 집단들은 각자 자기들끼리만 끌어들이면서 표현의 장이 없이 다른 이에게 분노를 품고 산다.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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