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공공철학 이야기

공공철학 이야기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야규 마코토, 김태창 (지은이), 정지욱 (옮긴이)
모시는사람들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공공철학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공철학 이야기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7472079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2-09-30

책 소개

20년이 넘게 일본에서 치열하게 “철학”을 하고 있는 공공철학자 김태창의 <철학대화> 가운데, ‘한국의 철학자/사상가’들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한 내용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 5

제1장│원효──── 41
1. 묘에 상인이 경모한 두 명의 신라승 ─── 44
2. 풍류란 무엇인가 ─── 49
3. 원효는 해골의 물을 마셨는가? ─── 54
4. 원효의 일대기 ───56
5. 원효의 화쟁회통론 ─── 71
6. 결론 ─── 85

제2장│화담 서경덕──── 91
1. 한·일의 대표적 가요에 깃들어 있는 서경덕의 한마음 ─── 93
2. 서경덕의 생애 ─── 102
3. 서경덕의 사상 ─── 116
4. 자득지묘의 민학인으로서의 서경덕 ─── 136

제3장│퇴계 이황──── 141
1. 에도일본에서의 이퇴계 ─── 143
2. 생애 ─── 145
3. 이퇴계의 사상 ─── 166
4. 결론 ─── 174

제4장│율곡 이이──── 179
1. 이율곡의 생애 ─── 182
2. 이율곡의 사상-이퇴계와의 대비에서 ─── 198
3. 결론 ─── 209

제5장│남명 조식──── 213
1. 남명 조식은 어떤 인물인가 ─── 215
2. 조식의 생애 ─── 218
3. 조식의 사상 ─── 222
4. 선비와 사무라이 ─── 230
5. 결론 ─── 239

제6장│ 하곡 정제두──── 243
1. 촌락교사 나카에토쥬 ─── 246
2. 하곡 정제두의 실심실학 ─── 254

제7장│다산 정약용──── 271
1. 현대 일본의『논어』붐과 히로세 단소 ─── 273
2. 다산의 생애 ─── 282
3. 다산의 사상 ─── 291
4. 신의 죽음이 아닌 천의 소생 ─── 299

제8장│혜강 최한기──── 303
1. 두 명의 기학자-최한기와 야마다 호코쿠 ─── 305
2. 최한기의 생애 ─── 311
3. 통의 사상 ─── 332

제9장│수운 최제우──── 351
1. 데모크라시에 부치는 노래 ─── 353
2. 최제우의 생애 ─── 355
3. 최제우의 사상운동 ─── 364
4. 최제우의 공공운동 ─── 374
5. 최제우는 살아 있다 ─── 380

제10장│증산 강일순──── 385
1. 지금 왜‘상생’을 말하는가? ─── 387
2. 강증산의 생애 ─── 391
3. 해원상생의논리 ─── 404

제11장│정산 송규──── 409
1. 송정산의 생애 ─── 411
2. 삼동상화로부터 보은상생에로 ─── 418

제12장│다석 류영모──── 429
1. 흙과 함께 산 사람들 ─── 431

2. 다석의 생애 ─── 436
3. 다석의 사상 ─── 452
4. 결론 ─── 465

제13장│신천옹 함석헌──── 467
1. 인간은 생각하는 종이다 ─── 469
2. 함석헌의 생애 ─── 473
3. 함석헌의 사상 ─── 498
4. 씨?·전체·한 ─── 516

기록자 후기 : 지금의 일본에서 한철학과의 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 521
역자 후기 ─── 540
찾아보기 ─── 542

저자소개

야규 마코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 졸업. 일본 KYOTO FORUM 특임연구원, 중국 西安外國語大學 및 延安大學 일어전가(日語專家)를 역임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 연구교수. 저서로 <崔漢綺氣學硏究>(경인문화사, 2008), <東アジアの共通善─和・通・仁の現代的再創造をめざして─>(岡山大学出版會, 2017, 공저), <지구인문학의 시선>(모시는사람들, 2022, 공저), 역서로 <일본의 대학 이야기>(경인문화사, 2022, 쿠라베 시키倉部史記 지음, 공역), 『인류세의 철학』(모시는사람들, 2022, 시노하라 마사타케篠原雅武 지음, 공역) 등이 있다.
펼치기
김태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주한미국경제기획보좌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 호주 시드니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오사카) 등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교토포럼」을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이끌면서, 50여 개국이 넘는 나라와 수천명의 학자들과 철학대화를 전개하였다. 동양포럼 주간
펼치기
정지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규슈(九州)대학교에서 중국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경대학교에서 동양학을 강의했으며, 저서로 『부의 철학―동양 전통사상의 눈으로 바라본 부와 행복』, 『호모메디타티오―명상하는 인간』, 역서로 『일본 양명학』, 『나 뛰어넘을 것인가 깨어 있을 것인가―좌선과 정좌』, 『양명선생 유언록』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원효는 삼학三學에 널리 통효通曉하여 그 지혜의 깊이와 넓이가 만인에 필적한다고 칭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선술집이나 창가娼家에 출입하거나 칼을 차고 쇠지팡이를 짚고 길을 활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전의 소疏를 짓고 화엄을 강의하여 청중을 감복시키거나 사祠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서민들의 집에 머물거나 혹은 산수에서 좌선을 하기도 하는 등, 그의 행동은 말 그대로 자유무애하여 무언가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원효가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에도 일정한 틀이 없어, 어떤 때는 쟁반을 던져 중생을 구제하고, 어떤 때는 물을 뿜어 불을 껐으며, 또 어떤 때는 여러장소에서 동시에 모습을 나타내는신이神異를보였다고전해집니다.『(송고승전』「원효전」) 또한 누군가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백방분주百方奔走하였기 때문에 세인은 원효를 초지初地에 달한 사람이라고 평하였습니다.『(삼국유사』「원효불기」)‘초지’란 보살도에 있어 십지十地(10의 階悌)의 첫 단계로, 환희지歡喜地 즉 진리를 체득한 기쁨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서경덕은 자신의 수양이나 학문 연구에 있어서는 항시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무르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사회적으로는 민중의 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입장에서 말하면, 주자학이나 심학의 윤리 사상이 ‘본연지성’·‘천리’·‘양지’등 인간 마음에 내재하는 선천적·생득적 도덕성에 의거하는 덕 윤리학(virtue ethics)적이었음에 반해, 기학에 입각한 그의 윤리 사상은 인간의 인정이나 자연스런 마음의 양태 혹은 일반 민중의 생활·생업의 실태에 토대한 생태적 윤리 사상(eco-ethics)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퇴계나 이율곡은 은둔하여 자기 일신의 인격적·인간적 완성만을 지향한 ‘사’私의 철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와 국왕에의 절대적 복종과 멸사봉공을 말하는 ‘공’公의 사상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사’와 ‘공=국가’사이의 차원을 개신하고, 엮고, 연계하고, 살리려고 한 ‘공공하는’철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퇴계와 율곡은 모두 성학-성인이 되고자 하는 것-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하여, 각기 ‘성학’이라는 두 자를 관으로 씌운 ‘성학십도’와 ‘성학집요’를 저술하여 왕에게 헌상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성인’이란 단지 개인으로서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격자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뽑혀진 성자聖者(saint)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어로 말한다면 ‘공공인간’의 이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이 된다’는 것은 성리학 자체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지만, 특히 퇴계와 율곡을 비교할 경우 그 시발점은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