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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97717064
· 쪽수 : 568쪽
책 소개
목차
I. 주요 문명의 연표|II. 세계국가의 혼란기와 평화기|III. 야만족 전투부대 개관
제5부 문명의 해체
제17장 해체의 성질
1. 개관|2. 분열과 재생
제18장 사회체(體)의 분열
1. 지배적 소수자|2. 내부 프롤레타리아|3. 서구 사회의 내부 프롤레타리아|4. 외부 프롤레타리아|5. 서구 사회의 외부 프롤레타리아|6. 외래 및 고유의 영감
제19장 영혼의 분열
1. 행동·감정·생활의 양자택일적인 양식|2. 방종과 자제|3. 일탈과 순교|4. 표류의식과 죄의식|5. 혼효의식|6. 통일의식|7. 복고주의|8. 미래주의|9. 미래주의의 자기초월|10. 초월과 변모|11. 재생
제20장 해체기 사회와 개인의 관계
1. 구세주로서의 창조적 천재|2. 칼을 든 구세주|3. 타임머신을 가진 구세주|4. 왕의 가면을 쓴 철학자|5. 인간으로 화신(化身)한 신
제21장 해체의 리듬
제22장 해체에 의한 표준화
제6부 세계국가
제23장 목적과 수단
제24장 불멸의 환영(幻影)
제25장 누구를 위하여
1. 세계 국가의 전파|2. 평화의 심리학|3. 제국의 여러 제도의 유용성
Summary|Appendix|Index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든 전쟁은 승리하거나 패하거나 비기는 세 가지 결과 중 하나로 끝나게 마련인데, 어떤 결과로 끝나든 간에 폭력만이 단조롭게 홀로 지배할 뿐 창조성이란 것은 무시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내부 프롤레타리아 역시 초기 반응에서는 똑같이 폭력성과 창조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 또 ‘고등종교’와 세계교회 같은 거대한 사업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는 온건한 반응 역시 우세한 힘을 얻게 되기까지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_제18장 사회체(體)의 분열(115면)에서
해체기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행동 방향이 모두 하나뿐이던 것에서 서로 대립적이고 서로 모순되는 한 쌍의 변형이나 대체물로 분열하게 된다. 따라서 도전에 대한 응전은 양자택일의 두 가지 극으로 변한다. 즉 한쪽은 피동적으로, 다른 한쪽은 능동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 둘은 다 창조적이지 못하다. 사회적 해체의 비극적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는 영혼은 창조적 활동을 펼칠 기회조차 잃게 된다(물론 그 능력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영혼에게 남겨진 유일한 자유는 능동적인 극과 피동적인 극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이 양자택일의 자유도 해체 과정이 진행되면서 한층 더 엄격한 제한이 가해지고, 한층 더 결과가 중대해지는 경향을 띤다. 즉 영혼의 분열이라는 정신적 경험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동적인 운동이다.
_제19장 영혼의 분열(150면)에서
지배적 소수자는 대부분 그들 자신이 만든 조건을 그다지 잘 이용하지 못한다. 그들이 직접 만들어낸 철학이나 ‘공상 종교’를 위에서 아래로 전파하는 데 늘 실패한다는 점이 그 같은 사실을 입증해준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내부 프롤레타리아는 세계국가의 평화 분위기를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 고등종교를 아래에서 위로 전파함으로써 마침내 세계교회를 세우게 된다. 그 솜씨는 실로 주목할 만하다.
_제25장 누구를 위하여(394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