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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779066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2-25
책 소개
목차
서장 정도전의 나라
정치 1번지에서 만난 정도전 ┃ 변화의 아이콘으로 등장하다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신진 사대부들 ┃ 정도전과 이성계의 만남 ┃ 서자 출신 정도전의 유배와 방랑 시절 ┃ 정도전을 필두로 한 신진 사대부의 지향점 ┃ 개혁으로 고려왕조를 유지할 수는 없었는가? ┃ 정도전, 이성계에게 날개를 달아 주다 ┃ 정도전의 경복궁 설계에 담긴 뜻 ┃ 갈등의 서막 그리고 정도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책 ┃ 왕자의 난, 한판 승부 끝나다 ┃ 정도전에 대한 오해 ┃ 조선왕조 건국의 쌍두마차
제1장 형제 전쟁
위화도에서 말을 돌리다 ┃ 원나라 속국 고려의 굴욕 ┃ 공민왕의 반원 정책 ┃ 명장 이성계의 대활약 ┃ 새 왕조의 이름은 조선 ┃ 아버지를 구한 아들의 지략 ┃ 제1차 왕자의 난 ┃ “짐승보다 못한 놈!” 이성계 노하다 ┃ 제2차 왕자의 난, 그리고 ┃ 건널 수 없는 부자의 강 ┃ 태종, 왕조의 기반을 닦다 ┃ WHO 01 태종의 비 원경왕후 민 씨
talk about 1 왕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 10가지
조선은 이 씨 가문이 통치한 나라 ┃ 왕위를 놓고 싸운 형제들 ┃ ‘조’와 ‘종’과 ‘군’의 차이 ┃ 세자가 받는 영재교육의 내용 ┃ 왕들의 식성도 가지가지 ┃ 왕의 하루 일과표 ┃ 수라상은 함께, 침실은 따로 ┃ 왕은 황금색 옷을 입지 못했다 ┃ 왕과 왕비는 어떻게 불렀을까? ┃ 왕이 조혼을 해야 했던 가장 큰 이유
제2장 장자 승계의 비극
이것은 백성의 글자이다 ┃ 따를 것이냐 버릴 것이냐 ┃ WHO 02 동성애자가 된 세자빈 문종의 비 ┃ 김종서와 황보인의 거침없는 행보 ┃ 수양대군, 드디어 칼을 빼다 ┃ WHO 03 공주의 남자는 진짜 누구? ┃ 실패할 수밖에 없는 단종 복위 운동 ┃ WHO 04 문종의 딸 경혜공주 ┃ 끝없는 현덕왕후의 저주
talk about 2 왕비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왕비를 뽑는 3단계 간택 절차 ┃ 혹독한 왕비 수업 ┃ 왕비의 결혼 초야 ┃ 왕자 생산은 왕비의 최대 이벤트 ┃ 왕비는 왕과 따로따로 생활했다 ┃ 왕비가 왕보다 오래 살았다 ┃ 폐비당한 왕비는 몇 명일까 ┃ 왕비 성에 김 씨, 한 씨, 윤 씨가 많은 이유 ┃ 왕비의 화려한 의상 ┃ 금혼령을 내리는 이유
제3장 복수 쿠데타
『경국대전』은 법치국가의 상징 ┃ 연산군의 폭정 ┃ WHO 05 <왕과 나>의 여주인공 제헌왕후 윤 씨 ┃ WHO 06 연산군은 정말로 폭군다웠다 ┃ 쿠데타를 주도하는 세 사람 ┃ “경들의 뜻대로 하시오” ┃ 강력한 중신, 허약한 임금 ┃ WHO 07 절대적인 권력을 누린 요부 장녹수 ┃ WHO 08 중종의 조강지처 단경왕후 신 씨
talk about 3 궁녀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궁녀 뽑는 처녀 판별 테스트 ┃ 궁녀도 엄격한 품계가 있었다 ┃ 궁녀는 높은 보수를 받았다 ┃ 궁녀를 감찰하는 상궁 ┃ 후궁과 궁녀가 늙고 병들면 ┃ 후궁만 15명을 거느린 연산군 ┃ 빈에서 숙원까지, 후궁의 18계단 품계 ┃ 궁녀의 성인식은 평생 단 한 번뿐 ┃ 궁녀가 하는 여러 가지 일들 ┃ 궁녀가 ‘승은상궁’이 되면
제4장 독살 의혹
이상주의자 조광조 ┃ 효자의 거울 ┃ WHO 09 장금이가 맡았던 ‘약방기생’ ┃ WHO 10 문정왕후와 정난정은 ‘악녀 파트너’ ┃ 문정왕후의 계략도 모르고 ┃ 고작 8개월짜리 왕 ┃ 죽음도 사회 환원 ┃ WHO 11 정난정과 남편 윤원형의 말로
talk about 4 궁중 생활의 비밀 10가지
내명부와 외명부 ┃ 궁 안에 사는 사람들 ┃ 직급에 따라 다른 관리들의 옷 ┃ 관복과 흉배 ┃ 당상관 당하관 18품계 ┃ 여성에게 더 엄격한 ‘내훈’ ┃ 『한중록』은 비밀이 많은 책 ┃ 내시는 여성 전용 구역의 남성 종업원 ┃ 내시를 만드는 사람은 ‘도자장’ ┃ ‘대령숙수’는 궁중 연회의 전속 요리사
제5장 왕권과 굴욕
첫 서자 출신 왕 선조 ┃ 존망의 위기로 치닫는 당쟁 ┃ 세자의 조건은 임금의 적자 ┃ WHO 12 허준은 실제로 어떤 의사였을까? ┃ 원한을 산 광해군 ┃ 용의주도한 쿠데타 계획 ┃ WHO 13 폭군 광해군에 대한 변명 ┃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원수 ┃ WHO 14 광해군의 여자 ‘개똥녀’ 김 상궁 ┃ 왕위에 오르기 전과 왕이 된 후 ┃ WHO 15 드라마 <추노>와 소현세자
talk about 5 의생활에 관한 궁금증 10가지
가락지는 기혼 여성만 끼는 반지 ┃ 귀걸이와 노리개 ┃ 백성들은 이런 옷을 입었다 ┃ 조선 시대에 유행한 헤어스타일 ┃ 궁중 여인들의 머리 모양과 액세서리 ┃ 사대부는 검은색 갓을 쓴다 ┃ 한복 유행을 주도한 기생들 ┃ 여성이 외출할 때 입는 옷 ┃ 여성은 옷과 헤어스타일로 신분을 표시했다 ┃ 조선 시대에는 어떤 신발을 신었을까?
bonus book 1 조선왕조 역사 연표
bonus book 2 조선왕조 왕들의 재위 기간
bonus book 3 조선왕조 왕릉을 찾아가 볼까?
리뷰
책속에서
역성혁명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고려 말에 급부상한 신흥 군부 세력 이성계와 그와 뜻을 같이하는 급진파 신진 사대부들이었다. 이 신진 사대부들의 리더는 다름 아닌 정도전이었다.
정도전은 부패를 척결하고 백성을 위한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서 역성혁명도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이는 『맹자』의 영향이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동문수학하며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선배이자 벗 정몽주로부터 추천받아 읽은 것이다. ‘맹자’는 민본 사상을 중시하여, 백성을 아끼지 않는 폭군은 몰아내도 된다고 여겼다. 이는 곧 역성혁명을 뜻하는 말로 정도전은 그와 같은 맹자의 사상에 깊은 감화를 받았다.
- 서장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신진 사대부들 中
왕권을 위협한다면 하물며 부인의 친족까지도 용서하지 않고 탄압했다. 태종의 왕비는 원경왕후 민 씨였는데, 민무구를 비롯한 왕비의 친정 형제들이 권세와 부귀를 뽐내며 정권을 노리는 낌새를 보였다. 이를 예감한 태종은 그들을 추방했고 끝내 4형제 전원에게 사약을 내렸다. 왕권을 위협하는 악의 싹은 애초에 잘라 낸다는 태종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된 결과였다.
하지만 태종은 백성을 향해서는 공명정대한 정치를 했다. 왕궁 앞에 신문고(申聞鼓)를 만들어 백성이 직접 왕에게 상소를 올려 백성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가뭄에 대비하여 관개 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하였으며, 흉년에는 왕이 앞장서서 술을 끊고 절제하였다. 왕권 강화와 민생 안정은 태종의 가슴 속에 하나의 궤도를 그리고 있었다.
- 제1장 태종, 왕조의 기반을 닦다 中
실제로 인종의 장례식은 왕의 장례식으로는 격에 맞지 않을 정도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또 복상(服喪) 기간도 단축하고 인종의 능묘도 격하시켰다.
문정왕후는 왜 이 정도까지 인종을 멸시했을까. 이런 점도 문정왕후가 인종을 독살했다는 설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인종과 명종은 다 같은 중종의 아들들이지만 명종을 보다 훌륭한 왕으로 만들려면 인종의 재위를 줄이고 격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문정왕후는 그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여성이었다.
후에 밝혀진 일이지만, 인종은 이복동생인 경원대군에게 왕위를 잇게 하기 위해 자신은 아들을 낳지 않았다고 한다. - 제4장 고작 8개월짜리 왕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