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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다산과 연암 라이벌평전 1탄)

고미숙 (지은이)
북드라망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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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다산과 연암 라이벌평전 1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96923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3-06-17

책 소개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말미에서 ‘다산과 연암’을 “중세 외부를 사유한 두 가지 경로로서” 짧지만 강렬하게 두 인물의 사유를 보여주었던 문제의식을 10년 만에 새로운 형식의 평전으로 발전시켜 돌아왔다.

목차

책머리에

입구 그들을 둘러싼 세 개의 ‘미스터리’
하나,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둘, ‘노 코멘트’에 담긴 뜻은?
셋, 이렇게 ‘다를’ 수가!

1장 물水과 불火 ― 파동과 입자
화사(花蛇)와 다크호스(dark horse)
노론 ‘벽파’, 성호 ‘좌파’
우도(友道)와 강학(講學) ― 연암의 ‘친구들’과 다산의 ‘형제들’
청년 연암, 과거를 작파하다!
우도(友道), 타자들의 향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 유언호
강학(講學)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의 둘째형님을 소개합니다 -- 정약전
북학과 서학
‘생계형’ 관직과 ‘왕의 남자’
적은 늘(!) 가까이에 있다
추방, 그리고 죽음
뫼비우스의 띠

2장 기묘한 ‘트리아드’ ― 연암과 다산, 그리고 정조
‘트라이앵글’(삼각형)에서 ‘트리아드’(삼중주)로
타는 목마름으로!
은밀한 밀당?
‘삼중주’를 위한 세 개의 연대기
1783년(癸卯) ― 연암, 『열하일기』를 완성하다
1792년(壬子) ― 정조, 문체반정을 일으키다
1801년(辛酉) ― 다산, 땅끝으로 추방되다

3장 문체반정 ― 18세기 지성사의 ‘압축파일’
두 개의 ‘축’ ― 문체와 서학
다산과 패사소품 : “재앙 가운데 가장 큰 것이오니”
연암과 문체 : “썩은 흙에서 지초가 돋아나는 법”
다산과 서교 : “미혹되었나이다”
연암과 천주교 : “요사스런 패설에 불과하다”
실패, 그리고 파국 ― 죽거나 나쁘거나

화보 연암 박지원의 친구들, 다산 정약용의 형제들

4장 『열하일기』 vs 『목민심서』― 유쾌한 ‘노마드’와 치열한 ‘앙가주망’
탄생의 경로
일기(日記)와 심서(心書)
고원과 산정 ― ‘위대한 건강’
길은 ‘사이’에 있다
Clear and Distinct!
명랑과 숭고
유목민과 목자(牧者)

5장 진검승부 ― 패러독스 vs 파토스
「양반전」 vs 「애절양」 ― 풍자와 비탄
「열녀 함양 박씨전」 vs 「소경에게 시집간 여자」 ― 억압과 소외
코끼리와 상제(上帝) ― 카오스와 코스모스
나비와 전사 ― ‘파란생색’과 ‘활연관통’
묘지명 vs 묘지명 ― 공감과 증언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vs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촉발과 계몽

6장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모더니티와 두 사람
20세기와 계몽의 ‘빛’
21세기 ― 디지털은 유동한다!
SNS와 콜센터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참고문헌
연보
찾아보기

저자소개

고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평론가. 강원도 함백 출신.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에서 ‘밥과 친구와 생사의 비전’ 등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 탐구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비롯한 열하일기 3종 세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달인 4종 세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비롯한 동의보감 4종 세트, 근대성 3종 세트, 그 외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외 다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으로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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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암의 글은 물이고 다산의 글은 불이다. 연암은 지혜와 유머가 흘러넘치고 다산의 글은 박학과 격정이 솟구친다. 연암이 좁쌀 한 알에서 우주적 징후를 간파하고자 한다면, 다산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담아내겠다는 결기로 충만하다. 연암의 생애는 뱀처럼 매끄럽다. 변곡점이 있긴 하지만 급격하게 꺾이는 대목은 드물다. 스스로 물처럼 흘러갔기 때문이다. 반면 다산의 행로와 동선은 급격하다. 가장 큰 변곡점은 정조의 죽음이다. 이전에는 오직 왕을 향해 달려갔다면, 왕이 죽자 그의 인생은 졸지에 곤두박질친다.


연암의 우도가 타자들의 네트워크라면, 다산의 친교는 동일성의 집합이다. 전자가 시끌벅적하다면, 후자는 세련되고 고상하다. 연암그룹이 종횡무진으로 문체적 실험을 했다면, 죽란시사는 명칭대로 시동호회다. 한시 창작은 사대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문화생활이다.


『열하일기』를 통해 글쓰기에 필요한 상상력과 저력을 배울 수 있다면, 『목민심서』에선 책읽기에 필요한 근기와 집중력을 익힐 수 있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쓸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그렇게 ‘절충, 타협’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그건 이미 특이성이 아니다. 특이성은 기질과 운명의 오묘한 조합이다. 그렇게 요소별로 쪼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걸작’들을 통해 문장에 대한 전혀 다른 ‘특이성의 분포도’를 체험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들이 어우러져 무엇을 창조해 낼 것인가는 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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