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96948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12-22
책 소개
목차
『삼국지』는 어떤 책인가 : 별들의 전쟁
1. 별들의 등장
1-1. 성은 유요, 이름은 비요, 자는 현덕
1-2. 도원결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맹세하네
1-3. 분노한 장비, 독우를 매질하다
1-4. 관우, 술이 식기 전 화웅의 목을 베다
1-5. 조조,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
1-6. 의심이 많은 조조, 애먼 사람을 죽이다
1-7. 손권, 강동의 운명을 이어받다
1-8. 조자룡, 상산의 소년 장수
1-9. 마초, 서량의 소년 장수
2. 별들의 만남
2-1. 동탁과 여포 : 이 사람만 얻는다면
2-2. 여포와 유비?관우?장비 : 세 영웅을 어찌 대적하랴
2-3.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망치는 조조
2-4. 조조와 장료 : 적의 장수가 나의 장수가 되다
2-5. 조조와 유비 : 젓가락을 떨어뜨려 의심을 물리치다
2-6. 관우의 환심을 사려는 조조
2-7. 관우, 조조의 품을 떠나다
2-8. 독설가 예형과 조조의 만남
2-9. 유비와 제갈공명 : 세번째 초려를 찾다
2-10. 유비, 제갈공명을 얻다
3. 별별 재주와 사건
3-1. 여포의 활솜씨
3-2. 초선의 미인계
3-3. 자기 눈알을 먹은 하후돈
3-4. 쌍철극 휘두르며 싸우는 전위
3-5. 전풍의 어떤 죽음
3-6. 신야성을 탈출하는 현덕
3-7. 조자룡, 필마단기로 어린 주인을 구하다
3 8. 장비의 사자후에 추풍낙엽처럼 뒹구는 조조의 군사
3-9. 좌자의 마법 : 용의 간으로 국을 끓여라!
3-10. 조조의 관상을 본 관로
3-11. 자기 재주 믿어 죽음을 맞이한 양수
3-12. 관우를 고친 화타의 신술
3-13. 조식,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짓다
4. 별들의 전쟁(1) : 적벽대전
4-1. 주유를 부추기는 제갈공명
4-2. 조조의 진영에 까마귀가 나네
4-3. 제갈공명, 동풍을 부르다
4-4. 불구덩이로 변한 적벽강
4-5. 촉오 연합군을 피해 도망치는 조조군
4-6. 의기 높은 관운장이 조조를 살려주다
5. 별들의 전쟁(2) : 용호상박
5-1. 토성을 쌓고 땅굴을 파다 : 조조 대 원소
5-2. 칼과 활의 대결 : 관우 대 황충
5-3. 흑과 백의 대결 : 장비 대 마초
5-4. 성문을 열어 적을 물러가게 하다 : 제갈공명 대 사마의
5-5.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진법 대결
5-6. 가짜 짐승으로 진짜 맹수를 물리치다
6. 별이 지다
6-1. 조조의 죽음 : 내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하게 하라
6-2. 주유의 죽음 : 주유를 생겨나게 하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습니까
6-3. 관우의 죽음 : 죽음이 있을 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6-4. 장비의 죽음 : 형의 원수를 갚으려고 서두르다가
6-5. 유비의 죽음 ① : 아우님들, 아직 살아 있었던 거요?
6-6. 유비의 죽음 ② : 대사를 승상에게 부탁하오
6-7. 제갈량의 죽음 ① :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구나!
6-8. 제갈량의 죽음 ② : 하늘의 장성이 떨어지다
책속에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장비가 제의하며 말한다.
“이 장원 뒤에 복숭아나무 동산이 있는데 마침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소. 내일 그 도원에서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고 의형제를 맺읍시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큰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오.”
현덕과 관운장이 응낙한다.
“그 말이 참 좋소.”
이튿날 이들은 도원에 모여 희생으로 쓸 검은 소와 흰 말을 잡고 여러 가지 제물을 차렸다. 세 사람은 향을 살라 두 번 절하고 엄숙히 맹세한다. (본문 1부 <별들의 등장> 중에서)
전위는 몸을 날려 말에서 내리더니 쌍철극을 땅바닥에 꽂았다. 다시 짧은 극 열 몇 자루를 수중에 꺼내 들더니 뒤따르는 병졸들을 돌아보며 지시한다.
“적이 열 보 거리에 들어오거든 즉시 나에게 알려라!”
그러고는 날아오는 화살을 무릅쓰고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여포군의 기병 수십 기가 바싹 다가왔다. 병졸이 큰소리로 외친다.
“열 보요!”
전위가 말한다.
“다섯 보 거리에 들거든 나를 불러라!”
병졸이 다시 소리친다.
“다섯 보요!”
전위가 즉시 극을 날렸다. 극 한 자루에 한 명씩 말에서 떨어지는데 단 한 차례도 빗나가지 않았다. 삽시간에 십여 명이 죽었다. 남은 무리들은 모조리 달아났다. 전위는 다시 몸을 날려 말에 오르더니 한 쌍의 철극을 쥐고 적진을 향해 돌격해 들어갔다.
(본문 3부 <별별 재주와 사건> 중에서)
장비는 눈을 부릅뜨고 또다시 호통친다.
“연나라 사람 장익덕이 여기 있다! 누가 감히 나와 결사의 일전을 벌여 보겠느냐?”
장비의 엄청난 기개에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조조군. 조조는 자못 퇴각할 마음도 있었다. 장비가 조조군의 후위가 동요하는 것을 보고, 장팔사모를 바로 세우고 또다시 호통친다.
“싸우지도 않고 물러서지도 않고, 대체 어쩌자는 말이냐?”
고함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조조의 곁에 있던 하후걸이 너무 놀란 나머지 간과 쓸개가 파열되어 말에서 거꾸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조조는 즉시 말머리를 돌리고 도망쳤다.
(본문 3부 <별별 재주와 사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