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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9828202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4-01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
글을 시작하며
1 21세기, 우리의 현실
2 벌집 혁명으로 더 나은 세상을!
공동체에서 협력하는 시민의식을 키운다
맞든 틀리든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다
작은 일부터 성취감을 높인다
경쟁이 아닌 협동과 유대를 일깨운다
역지사지, 공정함을 가르친다
건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대화한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적당히 먹는다
친환경 텃밭을 함께 가꾼다
아이가 좋아하는 의미 있는 일을 찾는다
온 가족이 함께 오래 행복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한다
제대로 돈을 벌고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자연과의 유대감을 일깨운다
웃음은 최고의 명약이다
넓은 안목과 균형감을 일러준다
지구를 아끼는 다섯 가지 활동:
줄이고 재사용하고 수선하고 재활용하라고 재분배하라
광고의 본질을 깨닫는다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친다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다
조건 없는 사랑을 준다
소통이 살아 있는 진실한 가정을 꾸린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할 수 있게 키운다
아이들에게 다가올 현실을 직시한다
당신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다
삶에 대한 열정과 기쁨을 나눠라
글을 마치면서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대다수 서구인이 지금까지 누려온 삶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정말로 불안하고 속상할 것이다. 서구인이 지금까지 누린 인생은 대다수 사람에게 공정하지도 않고 적합하지도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 한다. “다 괜찮아. 우리 아이들 세대에도 지금처럼 많은 것을 누리는 삶이 바뀌지는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해야만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계속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가 그렇게 장밋빛은 아닐 수도 있고, 현재 사회가 그다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만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 온갖 노력을 쏟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뻔히 보이는 문제를 무시한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게 무시했다가 그 문제가 갑자기 아이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상황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개인·지역·세계 수준의 위험과 문제를 알면 우리는 위험을 피하도록 노력하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함으로써 그런 위험의 여파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좋은 점은 극대화할 수 있다. 벌집을 보살피면서 여러 가지 해충이나 질병, 기상 조건이 벌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면 질병과 해충을 미리 방지하기 어렵다.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벌집 본연의 방어 능력을 키워줄 수도 없다.
우리의 건강은 음식이 재배되는 땅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와 소고기, 콩이 재배되는 땅이 어떤 상태인지 그 토질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땅과 그 땅에서 재배되는 동식물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라는 충고를 들은 적이 없다. 물론 학교에서 먹이 피라미드와 먹이 사슬에 대해 약간 배우기는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흙을 제대로 대접하지는 않았다. 마치 우리가 먹는 음식이 냉방이 잘 가동되는 슈퍼마켓 통로에서 마술같이 자라기라도 하는 것처럼 흙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지난 세기에 사용한 화학 비료 때문에 흙의 영양 성분인 몸에 좋은 미네랄과 미생물이 고갈되어, 흙은 이제 거의 한계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인류의 자원인 귀중한 표층토(겉흙)에 콘크리트가 덮이고, 그나마 남은 표층토는 폭풍우에 씻기고 가뭄이 들면 바람에 날려,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인다. 게다가 오랜 기간 산업화한 농사법으로 식물과 동물, 인류는 더는 최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음식을 탐하는 상태가 된 것은 아닐까? 우리 몸이 더는 가질 수 없는 최적의 영양 상태를 갈망하며 채울 수 없는 영양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서 말이다. 그 결과 전염병처럼 확산하는 비만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우리 몸이 보존식품과 가공식품으로 채워지다 보니 저항력이 없어지고, 젊은 나이에 많은 사람이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어류와 몸집이 작은 여러 종의 죽음을 초래하는 화학 성분으로 범벅이 된 음식을 먹는 것은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알아볼 수도 없는 재료로 만든 음식을 더 좋아한다면 이 역시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예컨대, 아침에는 사과 대신 시리얼을 먹고 간식으로 당근 대신 매점 음식을 먹는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한다.
다행히 좋은 해결책이 있다. 물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로 아이들에게 텃밭을 가꾸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한다’라는 말은 자신이 취한 행동으로 일어난 불쾌한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우리가 우리의 단점을 받아들일 때, 단점을 털어버리고 다른 것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다르게 행동하기로 마음먹고 현실을 직면하면 모든 것(여러 가지 기회와 인식 및 결과)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런 식의 변화는 바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이다.
내가 직시한 ‘현실의 소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 방식과 세상에 대한 인식이었다. 나는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이 과거와 지금 이 순간을 기반으로 했을 뿐 미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다른 누구도 배려하지 않고 살아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나에게 경종을 울린 계기가 된 것은 이 책의 서두에서 소개한 몇 가지 문제 가운데 고유가(高油價) 문제였다. 고유가 문제로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인생과 기업, 정부, 기후 변화, 사회, 환경, 화장품, 음식,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살면서 유용하고 참되고 타당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다시 검토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사실을 다시 검토하고 분석하면서 결코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이렇게 결심하자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학교나 상업적인 존재, 친구가 아니라 부모의 안내와 지도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이 책을 통한 나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건강한 벌집이라도 작은 집 딱정벌레(small hivebeetle,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벌꿀 군체에 저장해 놓은 벌꿀과 화분을 먹고 사는 크기 5~7밀리미터의 작은 짙은 색 곤충으로 벌집을 망가뜨린다)나 기생하는 바로아 응애, 질병 같은 외부 세력에 압도당하지 않으려면 시기적절한 감시와 도움이 계속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 역시 벌집과 마찬가지로 보호자의 감시와 도움이 계속 필요한 존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