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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

서울을 먹다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

황교익, 정은숙 (지은이)
  |  
따비
2013-03-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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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

책 정보

· 제목 : 서울을 먹다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98439019
· 쪽수 : 432쪽

책 소개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 음식 기행작가 정은숙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함께 쓴 책이다. "서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살피면 서울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저자는 이런 생각을 갖고 약 1년 동안 서울을 먹으러 다녔다.

목차

들어가며_ 무엇이 서울음식인가 12

1장 서울 설렁탕
오, 소대가리 서울이여! 20
조선의 왕에게 얻어먹다 36

2장 종로 빈대떡
거기 가면 빈대떡 신사를 만날 수 있을까 48
가난도 낭만이게 하다 62

3장 신림동 순대
순대 볶는 소리가 요란해질수록 72
전라도의 이름으로 84

4장 성북동 칼국수
서울이라고 바꿀소냐, 국시는 국시다 94
골목길에 숨은 경상도의 권력 106

5장 마포 돼지갈비
대포 한 잔에 뼈에 붙은 살 한 점 118
한때 남자의 음식이었던 132

6장 신당동 떡볶이
이제 며느리도 안다 144
고삐리를 해방시키다 158

7장 용산 부대찌개
부글부글 냄비 속에 김치와 햄이 섞이고 172
전쟁과 가난을 추억하다 182

8장 장충동 족발
서울 어디에서도 장충동의 이름으로 194
체력은 국력이었던 그 시절의 보양음식 206

9장 청진동 해장국
새벽을 여는 속풀이의 맛 216
조선 장꾼의 음식이었다 232

10장 영등포 감자탕
감자탕은 ‘쏘주’다 244
뼛골 빠지는 삶 256

11장 을지로 평양냉면
이것이 백석의 국수 맛일까 268
평양이라는 이름의 맛 280

12장 오장동 함흥냉면
타향살이 매운맛을 매운 양념으로 달래다 292
함경도 아바이의 삶이 이리 질길까 304

13장 동대문 닭한마리
섬세한 일본인도 반한 터프한 한국음식 314
시장 사람들의 저렴한 보양 326

14장 신길동 홍어
홍어는 삭혀야 맛인 거라 336
날것의 전라도 348

15장 홍대 앞 일본음식
서울에 울려 퍼지는 ‘이랏샤이마세’ 358
반일과 친일 사이의 입맛 372

16장 을지로 골뱅이
한여름밤, 뒷골목의 뜨거운 건배 소리 382
동해에서 인쇄 골목으로 온 까닭은 394

17장 왕십리 곱창
다른 듯 닮은 왕십리의 곱창 맛 404
살을 못 먹는 변두리 418

나가며_ 음식이 있어 서울살이가 견딜 만했다 426

저자소개

황교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시인을 꿈꾸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했고, 〈농 민신문〉에서 일하며 음식 전문 작가가 되었다. 1992년부터 전국 각지의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었다. 2000년, 그 기록을 엮어낸 첫 저서 《맛따라 갈까보다》는 한국 최초의 인문학적 향토음식 보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소문난 옛날 맛집》,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 《미각의 제국》, 《한국음식문화 박물지》, 《허기진 도시의 밭은 식탐》,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 등의 책을 썼다. 2009년부터 3년간 매주 1회 지역의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취재해 네이버 지식백과 ‘팔도식후경’에 연재했다. 20여 년간 한국의 거의 모든 음식을 맛보았으며 또 이를 기록하였다.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과 친숙해졌다.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 ‘한국음식민족주의’, ‘본능의 맛 문명의 맛’ 등을 주제로 강연장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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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강원도 두메산골 양구에서 태어났으나 말을 배우기시작할 무렵부터 논과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 변두리에서 자랐다. 대학원에서 관광경영을 공부하고 뒤늦게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1998년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문화와 관련된 책을 기획, 취재, 집필, 번역하여 40여 권의 책을 일본에서 출간했으며 여러 매체에 막걸리와 식문화, 근대사를 소재로 기사를 쓰고 있다. 일본의 출판기획사 KEYWORD 소속으로, 대원대학 겸임교수와 일본 대중매체의 취재 코디네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이북 출신의 어머니와 이남 출신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남북을 아우른 음식을 접한 까닭으로 음식에 대해 개방적이다. 그 덕분일까,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음식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 이야기를 묻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주변의 음식 이야기를 찾아 써 나갈 것이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디지털〉 ‘뉴스EX’에 매주 토요일 칼럼을 연재 중이다. 일본에서 발간된 저서로 《막걸리 기행マッコルリの旅》, 《맛있는 한국음식기행韓國の美味しい町》, 《한국의 인정 가득한 식당韓國の人情食堂》, 《한국술집기행韓國酒場紀行》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 발간된 저서로 《막걸리 기행》, 《막걸리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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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식과 관련되는 서양의 격언 중에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에는 그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음식이 인문학적 고찰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생각을 서울의 음식에 적용하면, 서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살피면 서울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냉면, 중화요리와 함께 설렁탕도 배달음식 중에 하나로 1920~30년대 근대잡지에 자주 등장한다. 모락모락 김을 내는 배달부의 설렁탕은 종로통에 사는 양반들 집으로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설렁탕을 받아들고 허연 국물을 휘휘 저어 한 방울 남김없이 해치우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찌 배달뿐이었겠는가. 초롱을 든 상노를 앞세워 설렁탕집으로 들어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알아 주지도 않는 양반 체면이 뭐 대수인고 하며 혼자서 설렁탕집을 찾는 이도 있었다. 그렇게 서민들의 설렁탕이 위로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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