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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수 이야기

어느 포수 이야기

구마가이 다쓰야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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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포수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포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8791377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5-05-29

책 소개

낭만픽션 2권. 일본 도호쿠 지방의 사냥꾼들을 일컫는 '마타기'를 소재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나오키 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일본 문학 사상 최초의 일이었고 2015년 현재까지도 '더블 수상'의 타이틀을 가진 다른 작품은 없다.

목차

제1장 마타기
제2장 동면 곰 사냥
제3장 봄 사냥
제4장 도모코 동맹
제5장 떠돌이 광부
제6장 눈사태
제7장 외지인
제8장 행수
제9장 귀향
제10장 산신

역자 후기

저자소개

구마가이 다쓰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센다이에서 태어나 도쿄전기대학에서 수리학을 전공했다. 8년간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이후에는 보험 영업을 하기도 한다. 1997년에는 「웬카무이의 발톱」으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여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는다. 주로 일본 동북지방(도호쿠)을 무대로 한 작품을 집필하였는데, 특히 동북지방의 전통 사냥인 ‘마타기’를 소재로 한 소설들로 주목을 받는다. 그중에서도『어느 포수 이야기(邂逅の林)』는 제17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제131회 나오키 상을 석권하며 화제를 일으킨다. 일본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은 처음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힘과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받는다. 그 밖에도 닛타 지로 상을 수상한 『표박하는 엄니』, 청소년 문학인 『하늘에 던지는 외침』 등의 대표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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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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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베 가는 주변을 내려다보는 조금 높은 터에 있었고, 둘레에 산울타리가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집 뒤쪽, 후미에의 침실에서 잘 보이는 곳에 가지를 풍성하게 뻗은 감나무 한그루가 있다.
감나무에는 산울타리 너머 밖으로 뻗어나가 사람 손이 닿을 정도로 늘어진 가지들도 있었다. 거기에 색실을 묶어 신호를 주겠다는 얘기다.
아무 의심도 없이 말하는 모습이 애지중지 떠받들어지며 자란 후미에다웠다. 도미지가 감나무 가지 하나를 확인하기 위해 웃토에서 히타치나이까지 십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매일 밤이라도 달려와 줄 거라고 철석같이 믿는 것이다. 왕복 이십 킬로미터가 얼마나 먼 길인지를 모르는 듯하다.
그런 후미에가 도미지는 더욱 사랑스러웠다. 그런 고생을 감수해서라도 그녀를 만나 꽉 껴안아 주고 싶었다. 도미지는 장성한 남자이고 더구나 장남이 아니라 차남이므로 식구들 중에 그가 밤마다 마실 나가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제3장 봄 사냥


갑자기 따앙! 하는 총성이 울렸다.
“이 등신아! 쏘지 마! 위험하잖아!”
“젠장! 내뺐어!”
“어디로!”
“아래쪽이야! 아래로 튀었다!”
“아냐! 위쪽이야!”
“무슨 엉뚱한 소리야! 아래야, 아래쪽이라고!”
우윳빛 농무 속에서 혼란에 빠진 다급한 목소리가 어지러이 날아다녔다.
도미지는 남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손에 쥐었던 무라타총을 다시 어깨에 멘 후 대신 창을 쥐고 주위 숲을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골짜기로 내려갔다는 고함이 맞는다면, 곰은 당장이라도 도미지의 눈앞으로 튀어나올지 몰랐다. 하지만 이십 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는 오인사격의 염려가 있다. 급할 때는 창으로 곰에 맞서야 한다.
소란스럽던 몰이꾼들 목소리가 다시 뚝 그쳤다.
잔설과 안개가 소음을 흡수하여 자신의 숨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곰은 있는 거냐 없는 거냐.
동물이 움직이는 기미는 없다.
---제3장 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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