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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설원 3

[큰글자책] 설원 3

유향(劉向) (지은이), 김영식, 이남종, 최일의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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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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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설원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설원 3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28852909
· 쪽수 : 530쪽
· 출판일 : 2020-02-2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2000년 전 나라를 이끈 군주들, 그리고 그 군주를 보좌한 신하들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황실과 민간에 소장된 관련 자료들을 모두 모은 후 선택, 분류, 정리해 편찬해 사료 가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목차

15권 무(武)의 중요성을 지적하다(指武)
16권 이야기들이 숲을 이루다(談叢)
17권 잡다한 말을 모으다(雜言)
18권 사물을 변별하다(辨物)
19권 문치(文治)를 시행하다(修文)
20권 본질로 돌아가다(反質)

해설
엮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유향(劉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漢) 고조 유방(劉邦)의 아우인 초(楚) 원왕(元王) 유교(劉交)의 4대손이고 유흠(劉歆)의 부친으로, 선제(宣帝) 때 산기간대부(散騎諫大夫)에 발탁되었다. 본명이 갱생(更生), 자(字)는 자정(子政)으로 패(沛) 사람이다. 서한(西漢) 말엽의 저명한 경학가(經學家)이자 도서목록분류학자이며 문학가다. 그는 원제(元帝) 때 종정(宗正)이 되었는데, 음양오행술로 정치의 득실을 따지고 환관과 외척들을 탄핵함으로써 두 번이나 하옥되었다. 성제(成帝) 때에는 이름을 향(向)으로 바꾸고 광록대부(光祿大夫)를 지냈으며 관직을 중루교위(中壘校尉)로 마쳤기 때문에, 후세에는 그를 ‘유광록(劉光祿)’ 또는 ‘유중루(劉中壘)’라고 칭했다. 유향은 전적들을 교감하여 ≪별록(別錄)≫ 20권을 찬(撰)했으며, 그 밖의 저작물로는 ≪상서홍범오행전론(尙書洪範五行傳論)≫·≪신서(新序)≫·≪설원(說苑)≫·≪열녀전(列女傳)≫ 등이 남아 있고, 이 외에도 분실된 ≪오경통의(五經通義)≫와, 대부분이 분실된 ≪구탄(九歎)≫ 등 사부(辭賦) 33편이 있다. 현재 보이는 ≪유중루집(劉中壘集)≫은 명대(明代) 사람이 집록한 것이며, 그가 편찬했다고 하는 문언소설인 ≪열선전(列仙傳)≫은 한위(漢魏) 시대의 방사(方士)가 유향의 이름을 가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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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중문과 졸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중국소설 전공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역임 강릉원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역임 강릉원주대·서울대·중앙대·한양대 강사 역임 대표 저서 『문선역주(전 10권)』(공역, 소명출판), 『열자』(지식을 만드는 지식), 『오월춘추』(지식을 만드는 지식), 『월절서』(지식을 만드는 지식), 『설원(전 3권)』(공역, 지식을 만드는 지식), 『사단칠정논변』(공역, 한국학술정보), 『역주사단칠정논쟁(전 2권)』(공역, 학고방), 『열녀전』(지식을 만드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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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서울교육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 중국어문학과 졸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중국고전시 전공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대만중산대학 객원교수 역임 대표 저서 『맹호연시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 『유원총보역주』(공역,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공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번천문집협주』(공역,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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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중문과 교수 한양대학교 중문과 졸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중국시와 시론 전공 대만(臺灣)대학 및 중국 요녕(遼寧)대학 방문학자 한국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한국중국어문학회 회장 역임 강릉원주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역임 대표 저서 『중국시의 세계』(신아사), 『중국 시론의 해석과 전망』(신아사), 『원매의 강남산수 유람시』(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시로 들려주는 인생이야기』(차이나하우스), 『최교수의 한시이야기』(차이나하우스), 『강릉 관광 중국어』(글로벌콘텐츠), 『강릉바우길 걷기 중국어 회화』(경진출판), 『중국 시인의 선시』(경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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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자하(彌子瑕)가 위(衛)나라 군왕에게 사랑을 받았다. 위나라의 법률은 군왕의 수레를 훔쳐 타면 월형(?刑)에 처했다.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나자, 어떤 사람이 듣고 밤에 그에게 가서 고했다. 이에 미자하는 제멋대로 군왕의 수레를 타고 궁을 나갔다. 군왕이 이 말을 듣고 그를 칭찬하며 말했다.
“효성스럽구나! 어머니의 사건 때문에 월형의 죄를 범하다니!”
위나라 군왕이 과수원에서 유람을 하는데, 미자하가 복숭아를 먹어 보니 달콤해 다 먹지 않고서 군왕에게 바쳤다. 군왕이 말했다.
“나를 사랑해 그가 입으로 맛보는 것까지도 잊었구나.”
미자하의 안색이 쇠하자 그에 대한 총애도 식었는데, 그가 위나라 군왕에게 죄를 지었다. 군왕이 말했다.
“이자가 과거에 내 명의를 사칭해 내 수레를 탄 적이 있었고, 또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먹인 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미자하의 행실이 분명히 처음 태도를 바꾼 것은 아니었지만, 전에는 칭찬을 받았으나 후에 징벌을 받게 된 것은 사랑함과 미워함이 변화를 낳았기 때문이다.


제나라 경공(景公)이 길 복판 언덕에서 사냥을 하다 밤이 아직은 일러, 경공이 잠시 앉아 졸다가 꿈을 꿨는데, 다섯 명의 사내가 북쪽을 향하고서 창 자루를 기대고 자신들은 죄가 없다 소리치는 것이었다. 경공이 깨어나 안자(晏子)를 불러 그가 꿈꾼 것을 고했다.
경공이 말했다.
“내가 아마 일찍이 허물없는 사람과 죄 없는 사람을 주살한 적이 있었겠지요?”
안자가 대답했다.
“옛날 선왕이신 영공(靈公)께서 사냥하실 때, 다섯 사내가 그물을 쳐 짐승들을 놀라 달아나게 했기 때문에, 그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의 머리를 잘라 매장하고서 ‘다섯 사내의 무덤’이라고 했는데, 아마 이것이겠지요?”
경공이 사람을 시켜 무덤을 파서 찾아보게 하니, 머리 다섯 개가 같은 구덩이에 있었다. 경공이 “아!” 하고서, 관리에게 명해 그들을 안장해 주도록 했다. 도성 사람들은 경공이 꿈꿨던 것을 모르고 이렇게 말했다.
“군왕께서 백골(白骨)을 불쌍히 여기시는데, 하물며 살아 있는 사람이랴?”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조금의 힘도 남기지 않았고 조금의 지혜도 버리지 않고 다 바쳤다. 그래서 군주가 선행을 하기는 쉽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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