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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 영호덕분 (지은이), 권용호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21-02-28
  |  
3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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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제기

책 정보

· 제목 : 수서 제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중세사(위진남북조~당,송)
· ISBN : 9791128855238
· 쪽수 : 288쪽

책 소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목차

권1 제기 1 : 고조 상
권2 제기 2 : 고조 하
권3 제기 3 : 양제 상
권4 제기 4 : 양제 하
권5 제기 5 : 공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위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나라 초기의 명재상이다. 자는 현성(玄成)이고, 거록군(巨鹿郡) 하곡양현(下曲陽縣) 사람이다. 일찍이 수(隋)나라의 위공(魏公) 이밀(李密)을 따라 수나라에 반기를 들었다. 당(唐) 고조(高祖) 무덕(武德) 원년(618년)에 당나라에 귀순했다. 정관(貞觀) 원년(627년)에 간의대부(諫議大夫)·비서감(秘書監) 등을 지냈고, 고적(古籍)을 정리하고 ≪수서(隋書)≫의 편찬 작업에도 참여했다. 후에 시중(侍中)·태자태사(太子太師)에 임명되었고 정국공(鄭國公)에 봉해졌다. 직언을 잘했고 왕도정치를 주창했다. 태종(太宗)을 보좌해 정관지치(貞觀之治)를 이룩했다. 정관 17년(643년)에 세상을 떠났다. 저작으로는 ≪수서≫를 비롯해 ≪정관정요(貞觀政要)≫·≪군서치요(群書治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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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덕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나라 초기의 대신이자 사학자다. 자는 계형(季馨)이고, 의주(宜州) 화원(華原) 사람이다. 문학과 역사를 두루 섭렵했고 글을 잘 지었다. 수나라 말에는 약성현령(藥城縣令)으로 있었다. 당 고조 이연(李淵)이 군사를 일으키자 그에게 귀순했고, 예부시랑(禮部侍?)·태상경(太常卿) 등을 지냈다. 당 고조에게 양(梁)·진(陳)·북주(北周)·북제(北齊)·수(隋)나라의 정사를 편찬할 것을 처음으로 주청했고, 직접 ≪주서(周書)≫의 편찬을 맡기도 했다. 당 고종(高宗) 이치(李治) 건봉(乾封) 원년(666년)에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작으로는 ≪오대사지(五代史志)≫·≪태종실록(太宗實錄)≫·≪능연각공신고사(凌煙閣功臣故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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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 포항 출생으로 중국 난징대학교 중문과에서 고전 희곡을 전공했으며, 위웨이민(兪爲民) 선생의 지도 아래 <송원남희곡률연구(宋元南戱曲律硏究)>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동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중국 고전 문학의 연구와 번역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거시적 관점에서의 중국 문학 연구와 중국학의 토대가 되는 경전의 읽기와 번역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역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와 세종도서(학술부분)에 네 차례 선정된 바 있다(2001년, 2007년, 2018년, 2020년). 저서로는 ≪아름다운 중국문학 1≫, ≪아름다운 중국문학 2≫, ≪중국문학의 탄생≫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역대곡률논선≫, ≪송원희곡사≫, ≪중국 고대의 잡기≫(공역), ≪그림으로 보는 중국 연극사≫, ≪초사≫, ≪장자내편 역주≫, ≪꿈속 저 먼 곳?남당이주사≫(공역), ≪송옥집≫, ≪서경≫, ≪한비자≫, ≪경전석사역주≫, ≪한비자 1∼3≫, ≪수서 열전 1∼3≫, ≪수서 경적지≫, ≪수서 지리지≫, ≪수서 제기≫, ≪수서 백관지≫, ≪수서 식화지·형법지≫, ≪수서 예의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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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짐은 위대한 제업을 이어 천하를 통치했다. 해와 달이 비추는 곳과 비바람이 불고 내리는 곳은 나의 신하가 아님이 없으니 위엄 있는 교화를 막을 수 있겠는가! 보잘것없는 고구려는 아주 먼 편벽된 변경에 거주하며 매처럼 날뛰고 늑대처럼 씹어 대며 오만방자하기가 그지없다. 우리의 변경을 약탈하고 우리의 성읍을 침략했다.


천자는 중원을 버리고 멀리 양(揚)과 월(越) 땅으로 갔다. 간교한 자들이 이를 틈타 강자와 약자가 서로 공격을 일삼았다. 관문과 나루터는 폐쇄되고, 황제의 어가는 가더니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여기에 무리한 군사들의 출정과 해마다 되풀이되는 기근으로, 사람들은 거리를 떠돌아다니다 산골짜기에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열에 아홉이었다. 이에 갈대가 무성한 곳에 모여 거사를 도모하는 일이 고슴도치 털처럼 많이 일어났다. 크게는 주를 넘고 군을 이어 제왕으로 자처했고, 작게는 10만 명이 무리를 이루어 성읍을 공격하고 약탈했다. 피가 흘러 강과 택지가 되었고, 죽은 사람들은 삼처럼 어지러이 엉겼다. 밥 짓는 자는 해골을 쪼갤 틈도 없이 곧바로 땔감으로 태웠고, 굶주린 자들은 자식을 다른 자식과 바꿀 겨를도 없이 잡아먹었다. 가없는 구주가 모조리 고라니와 사슴의 터전이 되었고, 두려움에 벌벌 떨어야 했던 백성들은 모두 뱀과 멧돼지의 먹이로 전락했다.


사방팔방에서 급한 서찰들이 계속 올라오는데도 여전히 좀도둑이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상하가 서로를 속이고, 국가적인 난국을 타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루살이처럼 날개를 휘저으며 밤새도록 즐거움에 빠졌다. 생선이 썩듯 천하가 무너지고, 온갖 악행을 자행했다. 하늘 아래에서 그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그 측근들은 모두 적국이 되었다. 그럼에도 끝내 깨닫지 못했으니, 저 망이궁(望夷宮) 앞에서 살해된 진이세(秦二世)와 같았다. 결국 지존의 위치에 있던 천자로서 일부(一夫)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세상 사람들 중에 그의 은덕에 고마워하는 사람은 없고, 구주(九州)에는 왕명에 힘을 다하는 군사들이 없었다. 그의 자제들은 모두 주살되어 시신은 버려져 묻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사직은 무너지고 종족은 멸족되었다. 문자가 생긴 후로 지금까지 우주가 무너지고 생명이 도탄에 빠지며 몸을 망치고 나라를 패망시킨 경우가 이보다 심했던 적은 없었다. ≪서경≫에서 “하늘이 내린 벌은 피할 수 있다지만, 자신이 내린 벌은 피할 수 없다”고 했고, ≪전(傳)≫에서는 “길흉은 사람으로 말미암고, 재앙은 임의로 생기지 않는다”고 했으며, 또 “전쟁은 불과 같아서, 멈추지 않으면 반드시 자신을 태울 것이다”라고 했다. 수나라의 존망을 보면, 이 말이 여실히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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