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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광수 소설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41183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1-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41183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1-07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소설선집'. 흔히 이광수는 장편 작가로 평가된다. 그러다 보니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단편은 당시로서 선구적이었으며 가장 현대적이고 참신한 문장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광수의 괄목할 만한 단편 8편을 실었다.
목차
어린 희생(犧牲)
무정(無情)
소년(少年)의 비애(悲哀)
어린 벗에게
윤광호(尹光浩)
꿈
무명(無明)
길놀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책속에서
이때에 光浩는 P라는 한 사람을 보았다. 光浩의 全 精神은 不識不知間에 P에게로 옮았다. P의 얼굴과 그 위에 눈과 코와 눈썹과 P의 몸과 옷과 P의 語聲과 P의 걸음걸이와… 모든 P에 關한 것은 하나도 光浩의 熱烈한 사랑을 끌지 아니하는 바가 없었다. 光浩는 힘 있는 대로 P를 볼 기회를 짓고 힘 있는 대로 P와 말할 機會를 지으려 한다.
P는 光浩의 下宿에서 二, 三十 分이나 걸리는 곳에 있었다. 光浩는 幸여나 P를 만날까 하고 七 時 半에 學校로 가던 것을 六 時 半이 못하여 집을 떠나서 P의 집 곁으로 빙빙 돌다가 P가 冊褓를 끼고 學校에 가는 것을 보면 自己는 가장 必要한 일이 있는 듯이 P와 反對方向으로 速步로 걸어가서 P가 지나가거든 잠깐 뒤를 돌아보고는 一種 快感과 羞恥한 생각이 섞어져 나오면서 學校로 갔다. 아침마다 이러하므로 P도 이따금 光浩를 暫間 쳐다보기도 하고 혹 웃기도 한다. P는 아주 無心하게 하는 것이언마는 光浩는 終日 그 ‘쳐다봄’과 웃음의 意味를 解釋하노라고 애를 쓴다. 그러다가는 每樣 自己에게 有利하도록 그 意味를 說明하여 ‘P도 나를 사랑하나 보구나’ 하고는 혼자 기뻐한다. 그러나 그 기쁨에는 疑心이 半 以上이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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