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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곳에 가면

우리, 그곳에 가면

조규남, 조연향, 최명숙, 한봉숙, 박혜경, 엄혜자, 오영미, 이신자, 정해성 (지은이)
푸른사상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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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곳에 가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그곳에 가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81933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8-03

책 소개

추억의 공간에 대해 풀어놓는 작가들의 산문집. 유년과 학창 시절을 보냈던 고향을 거쳐 성년이 된 이후 누비던 도시의 거리, 그리고 낯선 여행지에 새겨진 기억까지.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들에 얽힌 아홉 작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차

책머리에 : 과거의 공간이 의미가 되는 이유

조규남│
바닷가 모닥불의 추억
그 소녀가 보고 싶다
조연향│
우물이 있던 자리
금강산 유감
최명숙│
70년대식 낭만, 서울역 시계탑 앞
시장 골목, 그 서늘한 그리움의 공간
한봉숙│
추억은 향기를 남기고
명동의 언덕길에 오르면
박혜경│
거기서 10시
서둘러 이별하지 않다
엄혜자│
소돌마을이 들려준 이야기
추억은 사랑을 싣고
오영미│
살며 성장하며
이 땅에 태어나 나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이신자│
내 고향 연희동
강남 한복판
정해성│
‘아직도’인 ‘자기만의 방’
우리의 ‘방’, ‘익명의 땅’
대안적 예술 공간, 유토피아 ‘라움-입실론’

저자소개

오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명동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소설을 쓰려고 황순원 선생님이 계시는 경희대에 진학했으나 장터 약장수의 아크로바틱 쇼나 무대예술에 대한 관심 때문에 희곡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으로 석사, 박사를 마쳤다. 현재는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희곡과 영화 시나리오, TV 드라마 쓰기를 가르치고, 한국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희곡작품집으로 『탈마을의 신화』가 있고, 저서로는 『한국전후연극의 형성과 전개』 『희곡의 이해와 감상』 『문학과 만난 영화』 『오영미의 영화 보기 좋은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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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계간지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저서에 『김소월 백석 민속성 연구』, 시집으로 『제 1초소 새들 날아가다』 『오목눈숲새 이야기』 『토네이토 딸기』 『길 위에서의 질문』 등이 있다. 가천대, 경희대,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문예창작 지도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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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서울로 와서 성장했다. 문학을 좋아해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가천대학교 국문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오정희 문학 연구』, 공저로 『문화사회와 언어의 욕망』 『시적 감동의 자기 체험화』 『김유정과의 산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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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에서 문체교육론, 현대소설론, 문학개론, 문예비평론 등의 과목을 강의했고, 현재 문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문체 연구 방법의 이론과 실제』 『장치와 치장』 『매혹의 문화, 유혹의 인간』 『감동과 공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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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가천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가천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강의했다. 현재 동화작가와 소설가로 활동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21세기에 만난 한국 노년소설 연구』 『문학콘텐츠 읽기와 쓰기』 『문학과 글』, 산문집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당신이 있어 따뜻했던 날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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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한국소설』에 단편소설이,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6회 <구로문학상>과 제15회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연두는 모른다』, 소설집 『핑거로즈』, 함께 쓴 책 『언어의 시, 시의 언어』 『향기의 과녁』 등이 있으며, 현재 구로문화원 ‘조규남 시창작’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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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출판인으로 푸른사상사를 설립하여 문학, 역사, 문화,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펴내고 있다. 문학잡지 계간 『푸른사상』의 발행인이다. 함께 쓴 책으로 『꽃 진 자리 어버이 사랑』 『문득, 로그인』 『여자들의 여행 수다』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 『우리, 그곳에 가면』 『그들과 함께 꿈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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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혜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려서부터 글 읽기를 좋아해서 활자 중독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다. 공동저서로 수필집 『소중한 인연』 『여자들의 여행 수다』 『그대라서 좋다, 토닥토닥 함께』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 『우리, 그곳에 가면』 『그들과 함께 꿈꾸다』 등이 있다. 문학비평으로는 『문화사회와 언어의 욕망』 『시적 감동의 자기 체험화』 등이 있다. 문학박사이며 ‘책읽는 마을’ 대표로서,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가장 행복한 시간은 제자들과 책을 읽는 일이다. 훌륭한 제자 양성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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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번 우리의 글감은 ‘추억의 공간’이다.
『공간과 장소』를 쓴 이-푸 투안에 의하면,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장소가 된다고 하였다. 그의 의견에 따르자면, 우리의 ‘추억의 공간’은 ‘추억의 장소’에 가깝다. 모두의 글 속에는 자신만의 추억이 살아 숨 쉬며 내면의 별난 이야기들이 ‘장소성’과 연관되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장소는 시간이라는 속성과 만나 개인의 역사에 자리한다. 특히 과거의 시간은 추억을 소환하고 그것은 당연히 공간과 함께 다가온다.
이-푸 투안의 저서에 소개된 카르타고 시민의 호소문은 오늘 우리가 ‘공간’을 글감으로 삼은 의의라고 해야 할까, 인간에 있어 장소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3차 포에니 전쟁 당시 로마군에 의해 도시가 파괴될 위기에 처한 카르타고의 한 시민이 “당신들(로마군)에게 간청합니다. ……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도시는 남겨주시고, 대신 멀리 떠나라고 명령한 우리들을 죽여주십시오.”라고 하였다 한다. 우리의 일반적인 사고로 가늠해볼 때, 인간의 존재를 능가하는 장소가 가능하지 않을 성싶다. 장소는 인간이 존재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구적 성격이 강하지 않을까. 그러나 도시가 파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던 카르타고 시민들은 차라리 자신들을 죽이고 도시를 보전해달라고 간청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해석해보면, 인간이 세상의 중심에서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이 공간과의 연관하에 놓여야 한다는 것, 공간이 없이 인간이 독자적인 생을 구가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그것은 어쩌면 공간에 생명성을 부여해, 인간은 유한해도 공간은 영원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싶다.
추억의 공간을 얘기하는 우리의 글들은 모두 과거의 서사를 소환하고 있다. 성장기의 공간, 고향, 성년 이후 도시의 이곳저곳, 때로는 그리움으로 때로는 아픔으로 기억되는 모두의 공간은 과거라는 이름을 달면서 하나의 ‘의미’가 되고 ‘그리움’의 색깔로 덧입혀진다. 치가 떨리게 아픈 공간은 찾아볼 수 없다. 아픔마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공간에 시간이 덧입혀지면 그것은 눈 쌓인 겨울의 풍경으로 변한다. 감정의 골이 모두 무화되는 것이다. 참으로 강한 힘이다.

-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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