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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로그인

문득, 로그인

(마음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모든 것)

유시연, 이신자, 장현숙, 정해성, 조규남, 조연향, 최명숙, 한봉숙, 황영경, 오영미 (지은이)
푸른사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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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로그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득, 로그인 (마음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모든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81434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10인 여성 문필가들의 글을 엮은 두 번째 합동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애장품을 주제로 한 이번 산문집은 어느새 자신의 삶 속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린 소중한 물품을 통해 문득 아련한 기억으로 로그인한다.

목차

책머리에

유시연│하늘 항아리
여행지에서 보내는 엽서

이신자│텔레비전과의 이별
내가 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장현숙│당신은 웃어요, 내가 꽃으로 필게
큰할아버지의 시비를 따라가다, 통일의 길목에 서서

정해성│불멸, 심향 <별들의 들판>
맹목, 피아노

조규남│No, One dollar
세상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

조연향│돌확, 나의 소박한 연못
첫 시심(詩心)을 위한 연가

최명숙│감자칼과 달챙이숟가락
슬립, 무언의 메시지

한봉숙│연꽃 모양 바늘꽂이
나의 반려식물 군자란

황영경│똑같은 참외
총 맞은 코끼리

오영미│베르제 블랑샤르 그리프
커프스 버튼과 원피스

해설 글쓰기 시대의 산문 쓰기_ 박덕규

저자소개

오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명동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소설을 쓰려고 황순원 선생님이 계시는 경희대에 진학했으나 장터 약장수의 아크로바틱 쇼나 무대예술에 대한 관심 때문에 희곡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으로 석사, 박사를 마쳤다. 현재는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서 희곡과 영화 시나리오, TV 드라마 쓰기를 가르치고, 한국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희곡작품집으로 『탈마을의 신화』가 있고, 저서로는 『한국전후연극의 형성과 전개』 『희곡의 이해와 감상』 『문학과 만난 영화』 『오영미의 영화 보기 좋은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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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숙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황순원 소설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천대학교 한국어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6년 황순원문학연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황순원 문학 연구』(1994) 『현실인식과 인간의 길』(2004) 『황순원 다시 읽기』(2004) 『한국 현대소설의 정점』(2020), 편저로 『한국소설의 얼굴』(전18권, 2006~2009) 『강의실에서 소설 읽기』(2010) 『김현승 시선』(2012), 공저로 『꽃 진 자리에 어버이 사랑』(2018) 『문득, 로그인』(2019) 『여자들의 여행 수다』(2020) 『그대라서 좋다, 토닥토닥 함께』(2020)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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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계간지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저서에 『김소월 백석 민속성 연구』, 시집으로 『제 1초소 새들 날아가다』 『오목눈숲새 이야기』 『토네이토 딸기』 『길 위에서의 질문』 등이 있다. 가천대, 경희대,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문예창작 지도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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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 정선 출생. 2003년 계간 《동서문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신의 장미」 당선. 현진건문학상 수상.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소설집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4시의 기억』 『달의 호수』 『쓸쓸하고도 찬란한』. 장편소설 『부용꽃 여름』 『바우덕이전』 『공녀, 난아』 『허준』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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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경기문화재단 출판지원금에 선정되어 소설집 『아네모네 피쉬』를 출간했으며, 2015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에 선정되어 신작 모음집 『경계의 도시』(공저)를 펴냈고, 신문칼럼 연재를 모아 산문집 『그 사람 그 무늬들』을 출간했다. 현재 대학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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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에서 문체교육론, 현대소설론, 문학개론, 문예비평론 등의 과목을 강의했고, 현재 문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문체 연구 방법의 이론과 실제』 『장치와 치장』 『매혹의 문화, 유혹의 인간』 『감동과 공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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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한국소설』에 단편소설이,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6회 <구로문학상>과 제15회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연두는 모른다』, 소설집 『핑거로즈』, 함께 쓴 책 『언어의 시, 시의 언어』 『향기의 과녁』 등이 있으며, 현재 구로문화원 ‘조규남 시창작’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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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가천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가천대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강의했다. 동화 「아버지의 하모니카」와 소설 「열쇠」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21세기에 만난 한국 노년소설 연구』 『문학콘텐츠 읽기와 쓰기』, 산문집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당신이 있어 따뜻했던 날들』, 공저로 『대중매체와 글쓰기』 『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 『꽃 진 자리에 어버이 사랑』 『문득, 로그인』 『여자들의 여행수다』 『그대라서 좋다, 토닥토닥 함께』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 『우리 그곳에 가면』 『여자의 욕망엔 색(色)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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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출판인으로 푸른사상사를 설립하여 문학, 역사, 문화,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펴내고 있다. 문학잡지 계간 『푸른사상』의 발행인이다. 함께 쓴 책으로 『꽃 진 자리 어버이 사랑』 『문득, 로그인』 『여자들의 여행 수다』 『音音音 부를 테니 들어줘』 『우리, 그곳에 가면』 『그들과 함께 꿈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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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득, 로그인’ 하기 전에!

굳이 “열려라, 참깨!”를 외치지 않아도 어느 날 문득 그 단단했던 빗장이 스르르 열리는 보물창고, 그 찬란한 광채에 그만 눈시울이 젖는다.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석 그대로 빛나는 존재의 형태들.
매몰된 일상에 갇혀서 팽개치다시피 했던 존재의 질료들. 잊어버려도 그만인 것을, 우리는 왜 굳이 복기하려는가. 새롭고 산뜻한 것이 넘쳐나는 만능의 물질 시대에, 첨단의 유행이 급물살을 타는 초스피드 시대에 ‘아무것’도 아닌 걸 왜 버리지 못해 부여잡고 애면글면하는가.
복고풍도 아니고 페티시즘도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지만, 손때 묻은 옛 물건에 애착하는 습성까지는 숨길 수가 없다. 거기에 새겨진 우리들 삶의 흔적마저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기억하는 능력을 통해서, 흘러가버리고 마는 삶과 시간의 파괴성을 극복하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자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으며, 그런 상기의 힘은 구원으로까지 연결된다고 했다. 그렇다, 여기 모인 사물들은 오랫동안 잠가놓았던 우리들 심연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는 문고리이며 스위치이다.
빈티지 취향이면 어떠랴? 지난 시간들이 문득 그리워질 때 기억과 추억 속의 애장품들을 더듬어 클릭을 하고, 로그인한다.
격물치지(格物致知), 하찮게 생겨먹은 그것 하나에도 타고난 진면목이 있겠고, 세상의 그물코에 걸린 뜻이 있겠거니. 모든 물상(物象)이 다 귀하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을 함께 내면서 얻게 된 우리들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들은 대부분 대학이나 사회단체에서 강의를 하고 있거나 그런 지위에서 일하고 있다. 당연히 글쓰기에 대해서는 남다른 경험과 현실감각을 지닌 분들이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2018) 어버이날을 앞두고 의기투합해서 『꽃 진 자리에 어버이 사랑』(푸른사상사)이라는 산문집을 내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다시 모인 것은 그런 뜻깊은 일을 해낸 결집력의 우정 어린 지속이라는 의미도 있겠고, 나아가 지난해와는 또 다른 생산적 의미를 찾고 싶어한 것으로도 짐작된다. 그리고 이들은 앞선 ‘어버이 사랑’처럼 정서적 감흥을 불러오는 데 익숙한 것이 아닌 주제를 모의했고, 오늘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걸 그냥 ‘10인 여성 문필가의 테마 수필집’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의 기획을 행하기가 어려운 출판 현실을 고려하면 그 정도 명명은 너무 소박한 의미 부여가 될 것 같다. 더구나 이들의 오늘 주제는 ‘애장품’. 이는, 선비들이 흔히 내적 품격을 외적으로 드러낼 때 즐겨 다루던 전통적 소재에 대한 현대 여성으로서의 대응이 될 테마이자 오늘날 인간의 유전자마저 복제되는 세태에 대한 남다른 해석이나 적어도 세속인들이 소장품을 통해 드러내온 아비투스(habitus)에 대한 뜻깊은 성찰을 유도할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실로 내 삶과 함께했던 애장품들이 없지 않았다. 성장 과정을 함께했던 피아노, 내 일상의 미각에 호응하고 있는 커피 머신, 내 몸의 표현에 위안을 주는 장신구, 이동의 편리를 안전하게 도모해주던 자동차, 내 가족들과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나 물건 등등……. 그러다 보면 그것들에 깊은 정이 가서 버릴 때가 되어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지니게 되는 그런 물건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중에는 정말 내 곁에 있으면서 내 내면에 안정과 자긍심을 주어온 진정한 애장품도 있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애장품이라는 테마가 몰고 온 가벼운 사색이 어느덧 깊은 성찰로 이어져 이렇듯 자신의 내면에 놓인 진정한 애장품과 만나는 과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 책의 산문들은 모두 이렇게, ‘애장품’이라는 테마 앞에서 문득 시작된 성찰의 과정과 그 결과로 만난 ‘애장품’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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