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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15970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6-08-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성찰
꿈의 극장 ⦁ 13
꿈의 선물 ⦁ 22
해석하려는 마음조차 지쳐…… ⦁ 29
글쓰기와 글자 ⦁ 33
일기
나의 꿈 일기 중에서 ⦁ 47
싱가포르의 꿈 ⦁ 55
신들의 꿈 ⦁ 64
“최대한 선입견 없이 오직 영혼의 체험만을 적다” ⦁ 71
퇴근길의 꿈 ⦁ 335
한 편의 일기 ⦁ 341
어떤 꿈 ⦁ 350
한 장의 일기 ⦁ 355
꿈 문학
섬의 꿈 ⦁ 359
아름다운 꿈 ⦁ 382
선교사의 꿈 ⦁ 389
피리의 꿈 ⦁ 395
험한 길 ⦁ 406
끝없는 꿈 ⦁ 415
피스토리우스가 싱클레어에게 답하다 ⦁ 432
괴테를 알현하는 꿈 ⦁ 438
모차르트와 함께한 마법 극장 ⦁ 446
시
자정이 한 시간 지나면 ⦁ 453 | 엘리자베트 ⦁ 454 | 익숙한 꿈 ⦁ 455 | 꿈 ⦁ 456 | 떠돌이의 숙소 ⦁ 457 | 베네치아 곤돌라 안에서의 대화 ⦁ 458 | 영감 ⦁ 461 | 어머니의 꿈 ⦁ 462 | 9월의 한낮 ⦁ 463 | 나는 참으로 어두운 밤을 사랑하지만 ⦁ 463 | 우리는 그리 살아간다…… ⦁ 464 | 밤 ⦁ 465 | 꿈 ⦁ 465 | 불면 ⦁ 467 | 잊지 마라 ⦁ 469 | 잠자리에 들며 ⦁ 470 | 아다지오 ⦁ 471 | 매일 저녁 ⦁ 472 | 연관성 ⦁ 473 | 봄밤 ⦁ 474 | 새로운 체험 ⦁ 475 | 밤 ⦁ 476 | 길을 잃음 ⦁ 478 | 밤중에 깨어나 ⦁ 480 | 우리의 꿈 세상 ⦁ 481 | 황홀 ⦁ 482 | 너의 꿈 ⦁ 483 | 낙원의 꿈 ⦁ 485 | 그러나 우리는 은밀히 갈망한다…… ⦁ 486 | 하나의 꿈 ⦁ 487 | 깨어 있는 밤 ⦁492 | 저녁의 몽상 ⦁ 492 | 하나의 꿈⦁ 493 | 천 년 전 언젠가 ⦁ 495
엮은이의 말
: 꿈속 영혼의 목소리—헤르만 헤세의 꿈 이미지와 꿈 의식 ⦁ 497
출처 ⦁ 533
리뷰
책속에서
내가 밤의 꿈을 기억하고, 숙고 끝에 재현하고, 때로는 기록한 지 벌써 수십 년이 지났다. 당시 습득한 방법에 따라 그 의미를 탐구하는 한편, 꿈의 발자취를 더듬고 꿈에 귀기울이다보니 본능이 예리해지는 일도 생기고, 때에 따라서는 경고나 격려까지 읽어낼 수 있었다. 어쨌든 그런 기술로 보통 사람들보다 꿈의 세계와 좀더 친숙해졌고, 의식과 무의식 간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진 것은 분명하다. 내가 정신분석학 책을 몇 권 접하고 실제로 정신분석까지 받아본 경험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실질적인 힘들과의 만남이었다. 「꿈의 극장」
옆에 서 있던 한 남자가 다른 승객들에게 우리에 관해 뭐라고 말했다. 아마 우리가 독일인인 것 같다고 말하는 듯싶었다. 경멸하는 투였고, 손가락으로 우리를 여러 번 가리키기도 했다. 나 또한 그런 행동에 흥분해서 과장된 몸짓으로 손가락질하며 맞대응했다. 그러자 남자가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나는(내 형편없는 영어가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느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지 마시오!”
우리를 해치려는 계획을 실행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그뒤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위에서(아마 전차에서였을 것이다) 활기찬 거리를 내려다본 기억은 난다.
1917년 7월 26일 일기 중에서
그때 다시 어둠 속에서 한 인물이 나타났다. 그 역시 취한 듯했고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저 정도면 쉽게 넘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팡이를 휘둘렀고, 그다음엔 몸싸움을 벌여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그의 힘은 엄청났고, 그가 오히려 나를 제압했다. 그는 내 수중의 돈을 빼앗으며 보수로 가져가겠다는 식의 말을 했다. 처음엔 조끼 주머니의 동전 몇 푼만 가져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가진 돈은 꽤 많았고, 알고 보니 그 돈을 몽땅 털렸다. 점점 더 섬뜩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진 이 남자의 이름은 ‘데미안’이었다.
1917년 9월 12일 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