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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91155310724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16-03-2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1장 트랜스젠더 용어와 개념 소개
2장 트랜스젠더 역사 100년
3장 트랜스젠더 해방
4장 어려운 시간
5장 현재의 물결
독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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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여전히 트랜스젠더는 종종 치명적인 위협을 마주친다. 그 위협에 맞선 저항은 열망할 가치가 있는 사회 정의를 위한 전망의 일부여야 한다. 트랜스젠더 쟁점을 망라하는 페미니스트 정치를 받아들이는 일은, 이를테면 비장애 페미니스트가 장애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 일하고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는 언제나 그렇지는 않아도 최소한 이론적으로 우리는 억압의 복합적 축을 동시에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 대개 부족한 것은 지배적이거나 다수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 특정 소수자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식이나 인식이다.
이 책의 목표 중 하나는 트랜스젠더 사회 변혁 운동을 확장된 페미니즘의 틀에 위치시키기다. 그 작업은 개인적인 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것인지, 그리고 젠더에 따른 억압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한다. 트랜스젠더 페미니즘은 1960년대 후반의 급진주의 페미니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지금은 종종 제3의 물결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흐름의 일부분이다.
정부의 우편물 감시 정책에 따른 프린스의 외설 사건은 초기 트랜스젠더의 정치사를 냉전이 한창이던 무렵 국가 안보에 관련된 반공 히스테리의 맥락에 위치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런 변화는 그 무렵 되풀이되던 ‘분홍색 공포’하고 특히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 무렵 그런 ‘변태들’이란 품성도 수상할뿐더러 위법한 ‘라이프스타일’ 탓에 적국의 협박이나 착취에 취약해진다는 편집증적 신념에 근거한 마녀사냥에 떠밀려 동성애자들은 정부, 산업, 교육에서 배제됐다. 따라서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부상한 트랜스젠더 정치는 동성애를 향한 공적 박해하고 분리할 수 없다. 트랜스젠더 정치는 프라이버시, 검열, 정치적 반대, 소수자 권리, 표현의 자유, 성적 해방에 관한 많은 것을 아우르는 일련의 중요한 투쟁의 일부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