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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 지리학

섹슈얼리티 지리학

(페미니즘과 퀴어 지리학의 이론, 실천, 정치)

캐스 브라운, 제이슨 림 (엮은이), 개빈 브라운, 시우, 한빛나, 김현철, 정규리 (옮긴이)
이매진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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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 지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섹슈얼리티 지리학 (페미니즘과 퀴어 지리학의 이론, 실천, 정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91155310991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8-08-24

책 소개

섹슈얼리티 지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면서, 이 분야에서 초창기에 제기된 질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최근에 등장한 긴장을 다룬다. 섹슈얼리티 지리학과 퀴어 이론의 만남이 페미니즘과 퀴어 지리학의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질지를, 성애화된 차이 등의 주제를 서로 밀접히 연결된 이론, 실천, 정치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전망한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또는 섹슈얼리티 지리학에 관한 책이 필요한 이유 - 캐스 브라운, 개빈 브라운, 제이슨 림

1부 이론
1장 레즈비언 게이 지리학에서 퀴어 지리학으로 ― 과거, 전망, 가능성 래리 놉
2장 섹슈얼리티, 에로틱, 지리학 ― 인식론, 방법론, 교수법 존 비니
3장 보건/섹슈얼리티/지리학 빈센트 J. 델 카지노 주니어
4장 퀴어 비평과 정동의 정치학 제이슨 림
5장 발전주의적 욕망, 그리고/또는 초국가적 주이상스 ― 초문화 접점 지대에서 성 주체성을 재형성하기 해나 해커
6장 다시, 좆같은 지리학과 씹하기 데이비드 벨

2부 실천
7장 결박하고 놀기 ― 공간, 시민권 그리고 비디에스엠 아르디케이 허먼
8장 인종과 뒤섞인 퀴어? ― 태국 다인종성을 통해 동성애 규범성 파헤치기 진 해리타원
9장 드랙퀸과 재미없는 다이크 ― 여성성을 활용하기, 여성성을 지탄하기 캐스 브라운
10장 환영받지 못하는 퀴어와 퀴어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타자성’ 마크 케이시
11장 게이바의 일반 ― 시-공간을 통한 경계 협상 타티아나 마테츠코바
12장 위반과 공모 사이에서(또는 이성애자가 퀴어 관점을 가질 수 있을까?) 필 허바드

3부 정치
13장 발톱 뽑힌 고양이 ― 퀴어 여성 사우나 기습 단속의 정치학 해부하기 캐서린 진 내쉬, 앨리슨 엘 베인
14장 종교, 정체성, 운동 ― 퀴어 무슬림 디아스포라 정체성 파르항 로하니
15장 에이치아이브이 양성의 몸 공간 ―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의 에이즈 그리고 미래를 부정하는 퀴어 정치학 매튜 소던
16장 급진적 퀴어 액티비즘 공간 속의 자율성, 친연성 그리고 놀이 개빈 브라운
17장 퀴어 지리학을 확신하기 마이클 브라운

세 가지 결론과 미래의 방향, 또는 섹슈얼리티 지리학(과 퀴어 지리학)을 향한 우리의 바람 캐스 브라운, 개빈 브라운, 제이슨 림

옮긴이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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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캐스 브라운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지리학과 조교수다. 연구 주제로는 퀴어 지리학, 남자로 오인받는 여자, 레즈비언 지리학, 엘지비티 집단 내부의 주변화, 현대 여성의 분리주의 공간 등이 있다. 다양한 편저를 포함해 《안티포드(Antipode)》, 《젠더, 장소, 문화(Gender, Place & Culture)》, 《사회문화 지리학(Social & Cultural Geography)》에도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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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림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지리학부의 인문지리학 강사다. 인종, 종족성, 이성애, 정동 이론, 일상적 실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에 관련된 문화 정치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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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브라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지리학과에서 얼마 전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에서 런던 동부 지역의 게이 공간과 퀴어 공간을 사회문화 지리학의 관점으로 조사했다. 퀴어 지리학, 아나키-퀴어 액티비즘과 공중 섹스 문화에 관한 연구가 《지역, 환경, 플래닝 A(Area, Environment & Planning A)》와 《구술사(Oral History Journal)》에 실렸다. 그밖에도 많은 편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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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젠더문화연구소 연구원. 《퀴어 아포칼립스》(현실문화 2018)를 썼고,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삼인 2021)를 함께 썼다. 《퀴어, 젠더, 트랜스》(오월의봄 2021)를 옮겼고, 《퀴어성서주석 1, 2》(무지개신학연구소 2021, 2022), 《섹슈얼리티 지리학》(이매진 2018)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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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 주립 대학교 사회학과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가가 페미니즘』과 『동성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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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2014년 신촌/대구 퀴어퍼레이드를 도시 권리와 공공 공간의 맥락에서 분석한 석사 논문을 썼고, 지금은 토론토 대학교 지리학과 박사 과정에 다니고 있다. 현재 박사 과정에서는 기존의 관심을 확장하여 도시 공간 내 학살과 배제, 폭력의 생성 과정을 (준)감금 공간의 건설 및 관리, 트라우마와 감정, 장애, 살아 있는 살(lived flesh)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데에 관심이 많다. 2장, 5장, 6장, 8장, 11장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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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쉬이 설명되지 않는 성적 욕망과 ‘비정상적’ 파트너십, 특히 레즈비언 비디에스엠(BDSM)에 관심이 있다. 1장, 7장, 10장, 13장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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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애화된 공간이든 이성애 또는 동성애에 기초해 구성된 공간이든, 공간은 적절한 성적 행동에 대한 규범의 작동, 협상, 다툼을 통해 구성된다. 섹스 그 자체와는 ‘무관해보이는’ 공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이 우리의 행동, 상호 작용, 정체성을 형성하는 역동적, 구성적 맥락을 제공하듯, 우리가 하는 행동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장소를 만든다. 다시 말해서 주어진 공간이나 일련의 실천을 마치 당연하거나 변화하지 않는 것처럼 결코 간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 국가, 화장실, 직장 등 모든 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각각은 특정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때로는 특정한 역사와 지리를 배경으로 하는 젠더화되고 성애화된 규범과 관습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를 만들어간다. 그 장소의 정상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반복된 행동을 통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 역시 우리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그곳에서 행동을 실제로 하기 때문이다.


지리학은 씹해져왔는가? 아니면 적어도 뭔가와 씹하거나 뭔가를 씹하려고 해왔는가? 앞에서 제시한 증거들을 통해 요약하자면, 아마도 그래왔다. 또는, 아마도, 조금이라도 퀴어화돼왔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리학의 심장부에는 제도적인, 그리고 제도화된 동성애 혐오와 에로틱에 대한 혐오가 여전히, 장담컨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사고하거나 지리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이 글에서 짧게 살펴본 것들에 의해 퀴어화됐거나 씹해지지 않았다. 지리학 내 씹하기의 순간에서 가장 큰 공헌은 두말할 나위 없이 인문지리와 자연 지리의 분리를 파기하자고 요청한 것, 또는 이 두 ‘절반’이 아주 다른 종류의 씹하기를 통해 좀더 밀접하고 생산적인 관계로 변화하기를 요청한 것이다.


청각 장애인 여성이 의사소통할 수 있게 조명을 밝히고 음악을 줄여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행동은 용인될 수 없는 차별이었고, 이런 조치를 요구한 여성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고객으로 만들면서 주변화하는 행위였다. 맨 처음 이 여성들은 여성이자 레즈비언이라는 자기들의 정체성을 통해 요구를 제기했고, 상업 공간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자원을 획득함으로써 자신들도 공간을 정당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주장했다. 그러나 ‘더 캣’에서 장애가 그 여성들을 바람직하지도 않고 환영받지도 못하는 고객으로 만드는 명분이 됐다는 사실은 레즈비언, 게이 상업 공간에서 참여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젠더와 장애가 교차하며 나타나는 복합적인 상호 작용을 알려준다. ‘더 캣’이라는 공간에 포함되려면 여성의 몸을 가지고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는 것뿐 아니라 어두운 내부에서도 잘 볼 수 있고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장애에서 자유로운 몸을 가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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