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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540084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11-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니콜라이로부터
1. 글 : 존재에 대해
2. 실레노스 : 인간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다?
3. 동물 : 계산, 동정심, 낙태
4. 거짓말 :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가?
5. 신 : 없으면 안 되는가?
6. 대칭 : 올가와의 만남
7. 인격체 : 낙태의 윤리성
8. 선 : 올가_ 인격체에 대한 생각
9. 서브퍼스크 : 생각과 표현의 자유
10. 로토파고스족 : 마약과 쾌락주의
11. 부자 : 부의 분배
12. 빈자 : 올가_ 부자에 대한 생각
13. 규칙 : 공감, 동정심, 실용적 지혜
14. 사고 : 동물, 환경, 공감의 진화
15. 사랑 : 동정심의 윤리학
16. 금지 약물 : 효과 증대
17. 갈림길 : 죽음
18. 올가 : 올가_ 안락사에 대한 생각
19. 고백 : 자살
20. 무한 : 구원
리뷰
책속에서
그래서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글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모든 것을 전자적인 형태로 옮기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통합했다. 아마 이것이 햇살이 비치고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기억의 산속을 따라 부모와 함께 좀 더 길을 걷는 방법일 것이다. 비록 내가 특별히 윤리적인 철학자는 아니지만, 부모보다 전문 교육은 좀 더 받았으니까. 철학적인 부분에 실수가 있다면 교정하고 어떤 결론이 나올지 전개해봐야겠다.
글은 반드시 글일 필요가 없고 기록 매체는 반드시 종이일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은 글이다. 새벽이 장밋빛 손가락으로 내가 속한 세상을 보여주는 세계지도를 어루만질 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는가?
글은 우리 모두가 드러나는 방식이다. 휘갈겨 쓴 글은 우리가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글은 우리 모두가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도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존재의 방식이다. 우리 모두는 말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비록 나는 종이에 쓰인 글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당신이 알고자 하는 것보다 더 실재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