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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설득

제인 오스틴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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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설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5814918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 『설득』은 두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단순한 연애사의 굴곡을 그려내는 대신, 과연 ‘결혼’과 ‘행복’이 등식으로 성립할 수 있는 문제인지 원론적인 지점부터 고민하고 있다.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잉글랜드 햄프셔의 시골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리 오스틴 사이의 6남 2녀 중 7번째이자 둘째 딸로 태어났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영국 사회의 전환기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려낸 작가이다. 제인 오스틴은 무도회와 연애, 가족과 결혼 같은 소재를 통해 인간의 자존심, 편견, 이성, 감성, 그리고 사회적 위선을 재치 있게 드러냈다. 문체는 부드럽지만 결코 순응적이지 않았고, 풍자와 아이러니를 통해 여성의 내면과 사회적 위치를 정교하게 묘사했다. 남녀의 사회적 역할과 계급적 제약이 뚜렷했던 시대에 여성으로서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생전 대부분의 작품을 익명으로 출간해야 했는데, 《이성과 감성》의 표지는 “어떤 숙녀에 의해(By a Lady)”로 되어 있었고, 《오만과 편견》은 “《이성과 감성》의 저자가 쓴(By the Author of Sense and Sensibility)”로 소개되었다. 그녀의 본명 ‘Jane Austen’이 처음 표지에 등장한 것은 사후 출간된 《설득》과 《노생거 사원》부터였다.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은 출간 이후 200년 넘게 사랑받으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문학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틴이 창작해낸 작품 속 인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듯 생생하며, 특히 엘리자베스 베넷, 에마 우드하우스, 앤 엘리엇 등은 초기 페미니즘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인 오스틴은 1817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그녀의 대표적인 소설 여섯 작품은 “영국 소설의 정수이자 현대적 인간 심리의 기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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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인문과학원 객원연구원이며 을지대, 성균관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인류세 담론, 생태비평, 포스트휴머니즘, SF문학 연구이다. 저서 :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 AI 시대의 섬뜩한 질문』, 『인류세 시나리오』,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공저), 『포스트휴먼으로 살아가기』(공저) 외 역서 : 『포스트휴먼 지식』,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바디 멀티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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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은 천천히 서로를 알아갔고, 알고 나서는 금세, 깊이 사랑에 빠졌다. 남자는 고백과 청혼을 했으며 여자는 청혼을 승낙했다. 누가 더 상대의 이상형에 가까운지, 누가 더 행복했는지 가려낼 필요도 없었다. 짧은 행복의 시간이 이어졌으나, 너무 짧았다. 곧 고난이 닥쳐왔다. 월터 경은 허락을 구하는 말을 듣고도 허락하지 않거나 딱 잘라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대신 경악과 냉정함, 침묵으로 일관했고,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숨기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이 결합을 대단히 굴욕적으로 여겼다.


어퍼크로스가 불과 5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긴 해도, 원래 있던 곳에서 벗어나 다른 무리 속으로 옮겨가게 되면 대화나 견해, 생각이 완전히 확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머물 때마다 항상 그런 인상을 받았다. 다른 가족들도 여기로 와서, 켈린치 홀에서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모든 관심이 집중될 만한 일들이 여기에서는 얼마나 무심하고 대수롭지 않게 취급되는지 보았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자신의 세계 밖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하는 교훈도 깨우쳐주곤 했다.


가만히 두고 보는 대신 기꺼이 도와준 그의 친절, 예의 바른 태도, 말없이 조용히 처리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을 생각하느라 앤의 머리는 복잡했다. 그러나 그가 아이와 시끄럽게 노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앤에게 감사의 말을 듣고 싶지 않고, 그와의 대화를 전혀 원치 않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런 소란으로 일어난 복잡하지만 대단히 고통스러운 마음의 동요가 채 가라앉기 전에, 때마침 내려온 메리와 머스그로브 자매에게 어린 환자의 간호를 맡기고 방에서 벗어났다. 앤은 그 자리에 계속 있을 수가 없었다. 네 남녀 간의 애정과 질투를 관찰해볼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그들은 이제 모두 한자리에 모였지만, 앤은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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