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설득

설득

제인 오스틴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윌북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420원 -10% 2,500원
690원
14,230원 >
12,420원 -10% 2,500원
0원
14,9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7개 8,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600원 -10% 480원 8,160원 >

책 이미지

설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설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5814918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 『설득』은 두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단순한 연애사의 굴곡을 그려내는 대신, 과연 ‘결혼’과 ‘행복’이 등식으로 성립할 수 있는 문제인지 원론적인 지점부터 고민하고 있다.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였고, 열두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에는 직접 경험한 사랑의 아픔을 바탕으로 《첫인상》을 집필하였는데, 소설 집필에 소질이 있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첫인상》을 한 출판사에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후에도 습작과 초기 작품의 개작을 계속했다. 1805년 1월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3년간 형제, 친척, 친구의 집을 전전하다가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1811년 《이성과 감성》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하여 1813년에 출판했다.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에는 《에마》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다음 해 《설득》을 탈고한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다. 1817년 《샌디션》을 집필하고 있었으나 건강 악화 때문에 중단해야 했고,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같은 해 7월 42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사후에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을 비롯해 개작된 작품이나 생전의 습작품, 편지 등이 출간되었다.
펼치기
송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인문과학원 객원연구원이며 을지대, 성균관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인류세 담론, 생태비평, 포스트휴머니즘, SF문학 연구이다. 저서 :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 AI 시대의 섬뜩한 질문』, 『인류세 시나리오』,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공저), 『포스트휴먼으로 살아가기』(공저) 외 역서 : 『포스트휴먼 지식』,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바디 멀티플』 외.
펼치기

책속에서

그들은 천천히 서로를 알아갔고, 알고 나서는 금세, 깊이 사랑에 빠졌다. 남자는 고백과 청혼을 했으며 여자는 청혼을 승낙했다. 누가 더 상대의 이상형에 가까운지, 누가 더 행복했는지 가려낼 필요도 없었다. 짧은 행복의 시간이 이어졌으나, 너무 짧았다. 곧 고난이 닥쳐왔다. 월터 경은 허락을 구하는 말을 듣고도 허락하지 않거나 딱 잘라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대신 경악과 냉정함, 침묵으로 일관했고,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숨기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이 결합을 대단히 굴욕적으로 여겼다.


어퍼크로스가 불과 5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긴 해도, 원래 있던 곳에서 벗어나 다른 무리 속으로 옮겨가게 되면 대화나 견해, 생각이 완전히 확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머물 때마다 항상 그런 인상을 받았다. 다른 가족들도 여기로 와서, 켈린치 홀에서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모든 관심이 집중될 만한 일들이 여기에서는 얼마나 무심하고 대수롭지 않게 취급되는지 보았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자신의 세계 밖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하는 교훈도 깨우쳐주곤 했다.


가만히 두고 보는 대신 기꺼이 도와준 그의 친절, 예의 바른 태도, 말없이 조용히 처리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을 생각하느라 앤의 머리는 복잡했다. 그러나 그가 아이와 시끄럽게 노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앤에게 감사의 말을 듣고 싶지 않고, 그와의 대화를 전혀 원치 않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런 소란으로 일어난 복잡하지만 대단히 고통스러운 마음의 동요가 채 가라앉기 전에, 때마침 내려온 메리와 머스그로브 자매에게 어린 환자의 간호를 맡기고 방에서 벗어났다. 앤은 그 자리에 계속 있을 수가 없었다. 네 남녀 간의 애정과 질투를 관찰해볼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그들은 이제 모두 한자리에 모였지만, 앤은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581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