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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55817032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자꾸만 ‘혹’하게 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1부 썰, 그 화려한 이야기의 역사
1장 집단적 흑역사의 출발
노리치 살인사건 음모론의 전말 |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 음모론적 사고의 유형 | 음모론과 정설
2장 인간은 왜 음모론에 사족을 못 쓸까
우리가 음모론을 믿는 이유 | 우리를 토끼굴로 이끄는 함정
2부 썰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3장 일루미나티: 세계적 음모론의 탄생
바이스하우프트와 위험한 사상| 거대 음모론의 시작
4장 연예인 음모론: 별들의 비밀
진짜 폴 매카트니는 죽었다 | 유명인 설들의 진실| 때론 살고 때론 죽는 사람들 | 케이티 페리와 일루미나티 |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5장 암살 음모론: 그 배후에는 누가 있나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 암살당하기 쉬운 직업 | 실종된 총리의 진짜 비밀
6장 UFO 음모론: 정말 ‘그들’이 타고 온 걸까
하늘에 뜬 이상한 것들| 비행접시와 비밀 군사 시설
7장 팬데믹 음모론: 불신의 전염
음모론 감염의 역사 | 백신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
3부 썰,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하다
8장 괴담의 확산: 바이러스를 둘러싼 설들
5G 원인설과 백신 속 마이크로 칩| 실험실 유출설과 질병 X
9장 의혹의 땅: 지구가 숨겨둔 비밀들
지구는 평평하다 | 지구가 평면이라는 증거| 현실에는 없는 가공의 땅 230
10장 세계사 조작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유령시대설 | 역사책은 틀렸다
11장 다시, 일루미나티: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일루미나티의 귀환| 피라미드 위 눈 모양 심벌| 일루미나티와 UFO
12장 집단 착각의 전성기가 열리다
9·11 음모론의 시작 | 여론이 갈린 국민투표 | 피자게이트와 큐어논 | 음모론 황금기
나가며: 우리 누구도 음모론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감사의 글
주석
리뷰
책속에서
2021년 1월 6일, 한 남자가 미국 상원 회의장의 의장석에 서서 기도 의식을 이끌었다.
소년의 이름은 윌리엄이었고, 소년이 발견된 숲은 소프우드라고 하는, 잉글랜드의 노리치 북동쪽에 넓게 펼쳐진 지대였다. 수백 년간 이어진 삼림 벌채로 오늘날은 예전만큼 숲이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당시 윌리엄의 시신이 놓여 있었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현 노리치 도심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A1024 간선도로 부근,아마 ‘홈베이스’철물점과 ‘FS’가구점 맞은편쯤)으로 추정된다. 그곳의 한 참나무 밑에서 12세 소년이 죽은 채 발견되면서 역사상 손꼽힐 만큼 생명력 강하고 파괴적인 음모론이 시작된다.
집단적 흑역사의 시작
그랬던 일루미나티가 왜 현재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이해하려면 두 가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하나는 바이에른의 일루미나티라는 단체의 실제 역사다. 단 10년 동안의 어지러웠던 역사 속에 한 개인이 우여곡절을 꽤 많이 겪었다. 다른 한 이야기는 좀 더 복잡하다. 두 세기에 걸친 대중적 저술을 통해 한 사상이 진화하는 과정을 짚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일루미나티가 프랑스 혁명 이래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자리하게 된 신화의 형성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일루미나티: 세계적 음모론의 탄생